울주군 관광단지 ‘삐끗’…환경부 ‘제동’
입력 2020.10.06 (07:38)
수정 2020.10.0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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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시와 울주군이 울주군 삼동면 일대에 추진중인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전략환경영향평가를 검토한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왜 그런지를 이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8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이 추진중인 울주군 삼동면 조일리 일댑니다.
지난해 10월 말, 한 민간업체가 골프장과 워터파크 그리고 호텔 등을 갖춘 관광단지 조성을 제안했고, 울주군과 울산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KBS 취재결과 사업 첫 단계라고 볼 수 있는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사업 추진에 제동을 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단지를 조성하면 식생 보전 2등급에 해당하는 양호한 산림과 동, 식물의 서식환경이 훼손되는 데다 주변에 골프장과 테마파크 등 비슷한 시설이 이미 개발, 운영 중이라 그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한 겁니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낙동강유역환경청은 관광단지 개발 계획 필요성과 입지 타당성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그럼에도 울주군은 평가서를 최대한 보완하겠다며 사업 추진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설석환/울주군 관광마케팅담당 : "낙동강유역환경청은 환경 보존을 우선으로 하는 규제기관이기 때문에 저희가 어느 정도는 예상은 하고 있었고요. 사업 제안사인 주식회사 우신레져와 긴밀히 협의해서…."]
하지만 계획 차질은 불가피한 상황.
특히 관광단지 규모가 대규모인 만큼 국토교통부 등 중앙 정부의 승인도 필요해 관광단지 지정 자체가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울산시 관계자/음성변조 : "환경적인 측면에서 해결이 안 되면은 그 후속 절차를 밟을 수가 없죠. 여러 가지 중앙부처하고 협의해야 할 사안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다 문제없이 다 해결되면 (관광단지) 지정이 되는 거거든요."]
또, 인근 지역 주민들 역시 환경 훼손을 비롯해 개발로 인한 재해 우려까지 내비치며 반대하고 있어 사업 추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 김기태/그래픽: 박서은
울산시와 울주군이 울주군 삼동면 일대에 추진중인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전략환경영향평가를 검토한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왜 그런지를 이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8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이 추진중인 울주군 삼동면 조일리 일댑니다.
지난해 10월 말, 한 민간업체가 골프장과 워터파크 그리고 호텔 등을 갖춘 관광단지 조성을 제안했고, 울주군과 울산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KBS 취재결과 사업 첫 단계라고 볼 수 있는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사업 추진에 제동을 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단지를 조성하면 식생 보전 2등급에 해당하는 양호한 산림과 동, 식물의 서식환경이 훼손되는 데다 주변에 골프장과 테마파크 등 비슷한 시설이 이미 개발, 운영 중이라 그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한 겁니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낙동강유역환경청은 관광단지 개발 계획 필요성과 입지 타당성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그럼에도 울주군은 평가서를 최대한 보완하겠다며 사업 추진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설석환/울주군 관광마케팅담당 : "낙동강유역환경청은 환경 보존을 우선으로 하는 규제기관이기 때문에 저희가 어느 정도는 예상은 하고 있었고요. 사업 제안사인 주식회사 우신레져와 긴밀히 협의해서…."]
하지만 계획 차질은 불가피한 상황.
특히 관광단지 규모가 대규모인 만큼 국토교통부 등 중앙 정부의 승인도 필요해 관광단지 지정 자체가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울산시 관계자/음성변조 : "환경적인 측면에서 해결이 안 되면은 그 후속 절차를 밟을 수가 없죠. 여러 가지 중앙부처하고 협의해야 할 사안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다 문제없이 다 해결되면 (관광단지) 지정이 되는 거거든요."]
또, 인근 지역 주민들 역시 환경 훼손을 비롯해 개발로 인한 재해 우려까지 내비치며 반대하고 있어 사업 추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 김기태/그래픽: 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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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와 울주군이 울주군 삼동면 일대에 추진중인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전략환경영향평가를 검토한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왜 그런지를 이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8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이 추진중인 울주군 삼동면 조일리 일댑니다.
지난해 10월 말, 한 민간업체가 골프장과 워터파크 그리고 호텔 등을 갖춘 관광단지 조성을 제안했고, 울주군과 울산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KBS 취재결과 사업 첫 단계라고 볼 수 있는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사업 추진에 제동을 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단지를 조성하면 식생 보전 2등급에 해당하는 양호한 산림과 동, 식물의 서식환경이 훼손되는 데다 주변에 골프장과 테마파크 등 비슷한 시설이 이미 개발, 운영 중이라 그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한 겁니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낙동강유역환경청은 관광단지 개발 계획 필요성과 입지 타당성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그럼에도 울주군은 평가서를 최대한 보완하겠다며 사업 추진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설석환/울주군 관광마케팅담당 : "낙동강유역환경청은 환경 보존을 우선으로 하는 규제기관이기 때문에 저희가 어느 정도는 예상은 하고 있었고요. 사업 제안사인 주식회사 우신레져와 긴밀히 협의해서…."]
하지만 계획 차질은 불가피한 상황.
특히 관광단지 규모가 대규모인 만큼 국토교통부 등 중앙 정부의 승인도 필요해 관광단지 지정 자체가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울산시 관계자/음성변조 : "환경적인 측면에서 해결이 안 되면은 그 후속 절차를 밟을 수가 없죠. 여러 가지 중앙부처하고 협의해야 할 사안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다 문제없이 다 해결되면 (관광단지) 지정이 되는 거거든요."]
또, 인근 지역 주민들 역시 환경 훼손을 비롯해 개발로 인한 재해 우려까지 내비치며 반대하고 있어 사업 추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 김기태/그래픽: 박서은
울산시와 울주군이 울주군 삼동면 일대에 추진중인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전략환경영향평가를 검토한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왜 그런지를 이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8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이 추진중인 울주군 삼동면 조일리 일댑니다.
지난해 10월 말, 한 민간업체가 골프장과 워터파크 그리고 호텔 등을 갖춘 관광단지 조성을 제안했고, 울주군과 울산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KBS 취재결과 사업 첫 단계라고 볼 수 있는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사업 추진에 제동을 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단지를 조성하면 식생 보전 2등급에 해당하는 양호한 산림과 동, 식물의 서식환경이 훼손되는 데다 주변에 골프장과 테마파크 등 비슷한 시설이 이미 개발, 운영 중이라 그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한 겁니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낙동강유역환경청은 관광단지 개발 계획 필요성과 입지 타당성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그럼에도 울주군은 평가서를 최대한 보완하겠다며 사업 추진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설석환/울주군 관광마케팅담당 : "낙동강유역환경청은 환경 보존을 우선으로 하는 규제기관이기 때문에 저희가 어느 정도는 예상은 하고 있었고요. 사업 제안사인 주식회사 우신레져와 긴밀히 협의해서…."]
하지만 계획 차질은 불가피한 상황.
특히 관광단지 규모가 대규모인 만큼 국토교통부 등 중앙 정부의 승인도 필요해 관광단지 지정 자체가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울산시 관계자/음성변조 : "환경적인 측면에서 해결이 안 되면은 그 후속 절차를 밟을 수가 없죠. 여러 가지 중앙부처하고 협의해야 할 사안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다 문제없이 다 해결되면 (관광단지) 지정이 되는 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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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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