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RDF 에너지센터’ 11년 만에 운영 중단
입력 2020.10.06 (07:43)
수정 2020.10.0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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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시가 청사에 냉난방 에너지를 공급하던 'RDF 에너지센터'의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가동을 시작한 지 11년 만의 일인데요.
환경성 논란에다 잦은 고장까지 이어진 결괍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시청 옆에 있는 RDF에너지센터입니다.
고형 폐기물인 'RDF'를 태워 시청사의 냉난방을 돕는 시설입니다.
폐자원을 재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국비 15억 원을 투입해 2009년부터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10여 년 만에 애물단지가 됐습니다.
운영 초기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되기도 했고, 고장도 잦아 안정적인 운영이 어려웠습니다.
여기에다, 지난해부터 RDF 연료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운영상의 이점도 사라졌습니다.
[이병오/원주시 회계과장 : "10년 이상된 장비로 운영하다 보니 시설 노후로 인한 보수 비용이 해마다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도시가스로 변경하여 운영하는 것이 더 효율적으로 판단되어…."]
전국 곳곳에서 고형 폐기물 연료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는데서 알 수 있듯이 폐기물을 소각하는 방식의 에너지 공급 정책이 근본적인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입니다.
[김경준/원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쓰레기들을 소각으로 처리를 하겠다고 한 정책이 실패했다고 하는 반증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자원을 재활용하는 정책들로 가는 것이 합당하다고…."]
원주시는 RDF 에너지 센터 가동을 멈추고, 리모델링을 거쳐 내년에는 일반 사무실로 쓸 계획입니다.
시설 철거와 리모델링 공사비로 1억 6천만 원이 투입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원주시가 청사에 냉난방 에너지를 공급하던 'RDF 에너지센터'의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가동을 시작한 지 11년 만의 일인데요.
환경성 논란에다 잦은 고장까지 이어진 결괍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시청 옆에 있는 RDF에너지센터입니다.
고형 폐기물인 'RDF'를 태워 시청사의 냉난방을 돕는 시설입니다.
폐자원을 재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국비 15억 원을 투입해 2009년부터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10여 년 만에 애물단지가 됐습니다.
운영 초기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되기도 했고, 고장도 잦아 안정적인 운영이 어려웠습니다.
여기에다, 지난해부터 RDF 연료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운영상의 이점도 사라졌습니다.
[이병오/원주시 회계과장 : "10년 이상된 장비로 운영하다 보니 시설 노후로 인한 보수 비용이 해마다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도시가스로 변경하여 운영하는 것이 더 효율적으로 판단되어…."]
전국 곳곳에서 고형 폐기물 연료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는데서 알 수 있듯이 폐기물을 소각하는 방식의 에너지 공급 정책이 근본적인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입니다.
[김경준/원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쓰레기들을 소각으로 처리를 하겠다고 한 정책이 실패했다고 하는 반증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자원을 재활용하는 정책들로 가는 것이 합당하다고…."]
원주시는 RDF 에너지 센터 가동을 멈추고, 리모델링을 거쳐 내년에는 일반 사무실로 쓸 계획입니다.
시설 철거와 리모델링 공사비로 1억 6천만 원이 투입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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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0-06 08: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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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가 청사에 냉난방 에너지를 공급하던 'RDF 에너지센터'의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가동을 시작한 지 11년 만의 일인데요.
환경성 논란에다 잦은 고장까지 이어진 결괍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시청 옆에 있는 RDF에너지센터입니다.
고형 폐기물인 'RDF'를 태워 시청사의 냉난방을 돕는 시설입니다.
폐자원을 재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국비 15억 원을 투입해 2009년부터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10여 년 만에 애물단지가 됐습니다.
운영 초기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되기도 했고, 고장도 잦아 안정적인 운영이 어려웠습니다.
여기에다, 지난해부터 RDF 연료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운영상의 이점도 사라졌습니다.
[이병오/원주시 회계과장 : "10년 이상된 장비로 운영하다 보니 시설 노후로 인한 보수 비용이 해마다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도시가스로 변경하여 운영하는 것이 더 효율적으로 판단되어…."]
전국 곳곳에서 고형 폐기물 연료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는데서 알 수 있듯이 폐기물을 소각하는 방식의 에너지 공급 정책이 근본적인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입니다.
[김경준/원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쓰레기들을 소각으로 처리를 하겠다고 한 정책이 실패했다고 하는 반증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자원을 재활용하는 정책들로 가는 것이 합당하다고…."]
원주시는 RDF 에너지 센터 가동을 멈추고, 리모델링을 거쳐 내년에는 일반 사무실로 쓸 계획입니다.
시설 철거와 리모델링 공사비로 1억 6천만 원이 투입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원주시가 청사에 냉난방 에너지를 공급하던 'RDF 에너지센터'의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가동을 시작한 지 11년 만의 일인데요.
환경성 논란에다 잦은 고장까지 이어진 결괍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시청 옆에 있는 RDF에너지센터입니다.
고형 폐기물인 'RDF'를 태워 시청사의 냉난방을 돕는 시설입니다.
폐자원을 재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국비 15억 원을 투입해 2009년부터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10여 년 만에 애물단지가 됐습니다.
운영 초기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되기도 했고, 고장도 잦아 안정적인 운영이 어려웠습니다.
여기에다, 지난해부터 RDF 연료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운영상의 이점도 사라졌습니다.
[이병오/원주시 회계과장 : "10년 이상된 장비로 운영하다 보니 시설 노후로 인한 보수 비용이 해마다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도시가스로 변경하여 운영하는 것이 더 효율적으로 판단되어…."]
전국 곳곳에서 고형 폐기물 연료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는데서 알 수 있듯이 폐기물을 소각하는 방식의 에너지 공급 정책이 근본적인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입니다.
[김경준/원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쓰레기들을 소각으로 처리를 하겠다고 한 정책이 실패했다고 하는 반증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자원을 재활용하는 정책들로 가는 것이 합당하다고…."]
원주시는 RDF 에너지 센터 가동을 멈추고, 리모델링을 거쳐 내년에는 일반 사무실로 쓸 계획입니다.
시설 철거와 리모델링 공사비로 1억 6천만 원이 투입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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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탁균 기자 takta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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