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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각처리 민간 의존…한 해 수십 억 혈세 지출
입력 2020.10.06 (10:26) 수정 2020.10.06 (10:43) 930뉴스(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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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청주에선 민간 업체에 의존하지 않고선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폐기물이 급증하고 있는데요.

이런 사설 업체에 '소각비'로만 해마다 수십억 원의 혈세가 투입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정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시가 운영하는 생활 폐기물 소각 시설입니다.

수거해온 침대 매트리스가 어른 키보다 높게 쌓여 있습니다.

이 같은 침대 매트리스들은 벌써 1년 가까이 소각되지 못한 채 이곳에 쌓여만 가고 있습니다.

이곳의 폐기물 처리 용량은 하루 최대 400톤.

하지만 매일 30~40톤씩 초과 반입되고 있습니다.

[청주권 광역소각시설 관계자 : "저것(매트리스)도 소각을 해야 하는데, 생활폐기물이 너무 많이 들어오니까 소각을 못 하는 상황이죠."]

결국, 청주시는 나머지 폐기물을 민간 소각장 4곳에 위탁 처리하고 있습니다.

3년 전, 8,300톤이었던 위탁 처리량은 지난해, 2만 2천여 톤으로 2.7배나 급증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위탁량은 벌써, 지난해의 75% 수준에 달했습니다.

2017년부터 모두 127억 원의 소각 처리비가 혈세로 지출됐습니다.

하지만 청주시는 자체 소각 시설 증설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입지 선정부터 소각 용량 결정까지 주민 반발이 거셀 수밖에 없어서 입니다.

전국 폐기물 소각량의 18%가 청주에서 처리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공공·민간 처리 시설 확대가 쉽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김미경/청주시 자원관리과 운영팀장 : "소각로도 증설해야겠지만, 그것보다는 우선은 쓰레기 배출량을 좀 줄여보자, 그런 것을 같이 병행해서…."]

결국, 묻거나 태워야 할 폐기물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지 않는 한 소각장, 매립장을 둘러싼 갈등과 논란은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 소각처리 민간 의존…한 해 수십 억 혈세 지출
    • 입력 2020-10-06 10:26:56
    • 수정2020-10-06 10:43:24
    930뉴스(청주)
[앵커]

이렇게 청주에선 민간 업체에 의존하지 않고선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폐기물이 급증하고 있는데요.

이런 사설 업체에 '소각비'로만 해마다 수십억 원의 혈세가 투입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정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시가 운영하는 생활 폐기물 소각 시설입니다.

수거해온 침대 매트리스가 어른 키보다 높게 쌓여 있습니다.

이 같은 침대 매트리스들은 벌써 1년 가까이 소각되지 못한 채 이곳에 쌓여만 가고 있습니다.

이곳의 폐기물 처리 용량은 하루 최대 400톤.

하지만 매일 30~40톤씩 초과 반입되고 있습니다.

[청주권 광역소각시설 관계자 : "저것(매트리스)도 소각을 해야 하는데, 생활폐기물이 너무 많이 들어오니까 소각을 못 하는 상황이죠."]

결국, 청주시는 나머지 폐기물을 민간 소각장 4곳에 위탁 처리하고 있습니다.

3년 전, 8,300톤이었던 위탁 처리량은 지난해, 2만 2천여 톤으로 2.7배나 급증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위탁량은 벌써, 지난해의 75% 수준에 달했습니다.

2017년부터 모두 127억 원의 소각 처리비가 혈세로 지출됐습니다.

하지만 청주시는 자체 소각 시설 증설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입지 선정부터 소각 용량 결정까지 주민 반발이 거셀 수밖에 없어서 입니다.

전국 폐기물 소각량의 18%가 청주에서 처리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공공·민간 처리 시설 확대가 쉽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김미경/청주시 자원관리과 운영팀장 : "소각로도 증설해야겠지만, 그것보다는 우선은 쓰레기 배출량을 좀 줄여보자, 그런 것을 같이 병행해서…."]

결국, 묻거나 태워야 할 폐기물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지 않는 한 소각장, 매립장을 둘러싼 갈등과 논란은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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