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디지털 성폭력 피해자 지원…N번방 이후 신고 4배 증가

입력 2020.10.06 (11:22) 수정 2020.10.0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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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를 막기 위해 피해자를 지원합니다.

서울시는 아동·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위해 운영하는 '찾아가는 지지동반자' 서비스를 통해 경찰과 협조해 최근 가해자 3명을 검거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찾아가는 지지동반자' 서비스는 서울시가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구제 서비스입니다. 성범죄 피해 접수 이후 채증, 고소장 작성, 경찰서 진술 지원과 법률·소송 등 피해자를 지원합니다.

이번에 검거된 사례들은 모두 게임이나 채팅앱 등 온라인 공간에서 10대 아동·청소년에게 접근해 사진이나 영상물을 착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시는 최근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 지원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성 착취물을 조직적으로 제작하고 유포한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이후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피해지원은 모두 74건에서 309건으로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 가지 못하고 집에 있는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악질적인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카카오톡 익명 신고·상담창구를 신설하고, 가해자 대상 상담·교육, 초·중학생 대상 예방 교육을 하는 등 성범죄 예방과 피해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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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06 11:22:01
    • 수정2020-10-06 12:18:08
    사회
서울시가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를 막기 위해 피해자를 지원합니다.

서울시는 아동·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위해 운영하는 '찾아가는 지지동반자' 서비스를 통해 경찰과 협조해 최근 가해자 3명을 검거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찾아가는 지지동반자' 서비스는 서울시가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구제 서비스입니다. 성범죄 피해 접수 이후 채증, 고소장 작성, 경찰서 진술 지원과 법률·소송 등 피해자를 지원합니다.

이번에 검거된 사례들은 모두 게임이나 채팅앱 등 온라인 공간에서 10대 아동·청소년에게 접근해 사진이나 영상물을 착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시는 최근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 지원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성 착취물을 조직적으로 제작하고 유포한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이후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피해지원은 모두 74건에서 309건으로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 가지 못하고 집에 있는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악질적인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카카오톡 익명 신고·상담창구를 신설하고, 가해자 대상 상담·교육, 초·중학생 대상 예방 교육을 하는 등 성범죄 예방과 피해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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