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퇴원 후 돌아올 백악관 이미 쑥대밭?

입력 2020.10.06 (12:11) 수정 2020.10.0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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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퇴원해 돌아온 백악관은 예전 같지 않습니다.

대통령의 입인 대변인을 비롯해 측근들이 줄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확진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백악관이 안전한지조차 의문입니다.

계속해서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퇴원해 백악관으로 돌아왔습니다.

코로나19에서 완치돼 퇴원한 게 아닙니다.

상태가 좋아져 퇴원한다고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병원을 떠나고 싶다는 대통령의 뜻이 많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를 경시하는 태도는 여전했습니다.

"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코로나가 당신의 삶을 좌우하게 하지 말라"고 트위터에 남겼습니다.

대통령이 돌아온 백악관, 그러나 상황이 만만치 않습니다.

오늘은 대통령의 입인 매커내니 대변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루 전엔 마스크도 쓰지 않고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진행했습니다.

대변인실 직원 두 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호프 힉스 보좌관이 확진 판정 받았고, 대선 때부터 대통령을 봐좌해 온 콘웨이 고문도 확진 판정 받았습니다.

특히 일주일 전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열린 배럿 대법관 후보자 지명 행사에 참석했던 공화당 핵심 인사들과 백악관 인사들이 대거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대통령이 돌아왔지만 핵심 참모들이 줄줄이 확진 판정 받은 만큼 백악관 기능이 제대로 돌아갈지 미지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고 수준의 치료를 계속 받을 수 있습니다.

[콘리/트럼프 대통령 주치의 : "대통령은 세계적 수준의 의료진에 24시간 둘러싸여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백악관에서 여전히 확진자가 계속 생기는 만큼 아직 완치된 것도 아닌 대통령이 코로나19에서 안전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신선미/그래픽:김지훈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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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퇴원 후 돌아올 백악관 이미 쑥대밭?
    • 입력 2020-10-06 12:11:24
    • 수정2020-10-06 13:14:42
    뉴스 12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퇴원해 돌아온 백악관은 예전 같지 않습니다.

대통령의 입인 대변인을 비롯해 측근들이 줄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확진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백악관이 안전한지조차 의문입니다.

계속해서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퇴원해 백악관으로 돌아왔습니다.

코로나19에서 완치돼 퇴원한 게 아닙니다.

상태가 좋아져 퇴원한다고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병원을 떠나고 싶다는 대통령의 뜻이 많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를 경시하는 태도는 여전했습니다.

"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코로나가 당신의 삶을 좌우하게 하지 말라"고 트위터에 남겼습니다.

대통령이 돌아온 백악관, 그러나 상황이 만만치 않습니다.

오늘은 대통령의 입인 매커내니 대변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루 전엔 마스크도 쓰지 않고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진행했습니다.

대변인실 직원 두 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호프 힉스 보좌관이 확진 판정 받았고, 대선 때부터 대통령을 봐좌해 온 콘웨이 고문도 확진 판정 받았습니다.

특히 일주일 전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열린 배럿 대법관 후보자 지명 행사에 참석했던 공화당 핵심 인사들과 백악관 인사들이 대거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대통령이 돌아왔지만 핵심 참모들이 줄줄이 확진 판정 받은 만큼 백악관 기능이 제대로 돌아갈지 미지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고 수준의 치료를 계속 받을 수 있습니다.

[콘리/트럼프 대통령 주치의 : "대통령은 세계적 수준의 의료진에 24시간 둘러싸여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백악관에서 여전히 확진자가 계속 생기는 만큼 아직 완치된 것도 아닌 대통령이 코로나19에서 안전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신선미/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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