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 속’ 포천 군부대 집단감염…부대원 15%
입력 2020.10.06 (12:13)
수정 2020.10.0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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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달여 만에 또다시 군부대에서 코로나 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포천의 한 육군 부대에서 서른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건데, 장병들은 휴가·외출이 통제된 상황이었습니다.
군은 방역 대책 전반을 되짚어보며 원인을 파악 중입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포천의 한 육군 부대.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드나드는 사람은 물론 부대 안 장병들의 움직임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 부대에선 병사 3명이 지난 4일 코로나19에 걸렸습니다.
이후 실시된 전수검사에서 간부 3명과 병사 30명, 그리고 전역 휴가를 나간 병장 1명 등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지금까지 37명이 확진된건데 부대원 240여 명 가운데 15%나 됩니다.
[문홍식/국방부 대변인 직무대리 :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 부대는 모든 휴가를 통제하고 포천 지역 전 부대는 외출을 통제하도록 하였습니다."]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감염경로는 오리무중입니다.
확진판정된 병사들은 지난달부터 모두 부대 내에서만 생활했습니다.
최근 일부 민간인이 업무 때문에 부대를 방문했지만, 장병들과 접촉 가능성은 낮다는 게 군의 설명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말 서울 집에 다녀온 후 확진됐던 간부 1명의 경우, 가족은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해당 간부가 서울을 다녀오기 전에도 부대 내에서 코로나 증상을 보인 병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곽진/방대본 환자관리팀장 : "현재로서는 어떤 특정할 수 있는 감염경로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군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은 7월에 경기도 포천과 양주의 군부대에서 19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군은 2월 22일부터 외박과 면회를, 8월 19일부터는 휴가와 외출도 통제하는 등 병사들의 외부접촉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습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긴급 주요지휘관회의를 열어 장병들의 '생활방역' 준수사항을 다시 점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최근혁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두 달여 만에 또다시 군부대에서 코로나 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포천의 한 육군 부대에서 서른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건데, 장병들은 휴가·외출이 통제된 상황이었습니다.
군은 방역 대책 전반을 되짚어보며 원인을 파악 중입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포천의 한 육군 부대.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드나드는 사람은 물론 부대 안 장병들의 움직임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 부대에선 병사 3명이 지난 4일 코로나19에 걸렸습니다.
이후 실시된 전수검사에서 간부 3명과 병사 30명, 그리고 전역 휴가를 나간 병장 1명 등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지금까지 37명이 확진된건데 부대원 240여 명 가운데 15%나 됩니다.
[문홍식/국방부 대변인 직무대리 :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 부대는 모든 휴가를 통제하고 포천 지역 전 부대는 외출을 통제하도록 하였습니다."]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감염경로는 오리무중입니다.
확진판정된 병사들은 지난달부터 모두 부대 내에서만 생활했습니다.
최근 일부 민간인이 업무 때문에 부대를 방문했지만, 장병들과 접촉 가능성은 낮다는 게 군의 설명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말 서울 집에 다녀온 후 확진됐던 간부 1명의 경우, 가족은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해당 간부가 서울을 다녀오기 전에도 부대 내에서 코로나 증상을 보인 병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곽진/방대본 환자관리팀장 : "현재로서는 어떤 특정할 수 있는 감염경로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군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은 7월에 경기도 포천과 양주의 군부대에서 19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군은 2월 22일부터 외박과 면회를, 8월 19일부터는 휴가와 외출도 통제하는 등 병사들의 외부접촉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습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긴급 주요지휘관회의를 열어 장병들의 '생활방역' 준수사항을 다시 점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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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제 속’ 포천 군부대 집단감염…부대원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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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0-06 12:13:49
- 수정2020-10-06 12:21:46
[앵커]
두 달여 만에 또다시 군부대에서 코로나 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포천의 한 육군 부대에서 서른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건데, 장병들은 휴가·외출이 통제된 상황이었습니다.
군은 방역 대책 전반을 되짚어보며 원인을 파악 중입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포천의 한 육군 부대.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드나드는 사람은 물론 부대 안 장병들의 움직임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 부대에선 병사 3명이 지난 4일 코로나19에 걸렸습니다.
이후 실시된 전수검사에서 간부 3명과 병사 30명, 그리고 전역 휴가를 나간 병장 1명 등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지금까지 37명이 확진된건데 부대원 240여 명 가운데 15%나 됩니다.
[문홍식/국방부 대변인 직무대리 :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 부대는 모든 휴가를 통제하고 포천 지역 전 부대는 외출을 통제하도록 하였습니다."]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감염경로는 오리무중입니다.
확진판정된 병사들은 지난달부터 모두 부대 내에서만 생활했습니다.
최근 일부 민간인이 업무 때문에 부대를 방문했지만, 장병들과 접촉 가능성은 낮다는 게 군의 설명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말 서울 집에 다녀온 후 확진됐던 간부 1명의 경우, 가족은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해당 간부가 서울을 다녀오기 전에도 부대 내에서 코로나 증상을 보인 병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곽진/방대본 환자관리팀장 : "현재로서는 어떤 특정할 수 있는 감염경로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군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은 7월에 경기도 포천과 양주의 군부대에서 19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군은 2월 22일부터 외박과 면회를, 8월 19일부터는 휴가와 외출도 통제하는 등 병사들의 외부접촉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습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긴급 주요지휘관회의를 열어 장병들의 '생활방역' 준수사항을 다시 점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최근혁▶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두 달여 만에 또다시 군부대에서 코로나 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포천의 한 육군 부대에서 서른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건데, 장병들은 휴가·외출이 통제된 상황이었습니다.
군은 방역 대책 전반을 되짚어보며 원인을 파악 중입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포천의 한 육군 부대.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드나드는 사람은 물론 부대 안 장병들의 움직임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 부대에선 병사 3명이 지난 4일 코로나19에 걸렸습니다.
이후 실시된 전수검사에서 간부 3명과 병사 30명, 그리고 전역 휴가를 나간 병장 1명 등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지금까지 37명이 확진된건데 부대원 240여 명 가운데 15%나 됩니다.
[문홍식/국방부 대변인 직무대리 :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 부대는 모든 휴가를 통제하고 포천 지역 전 부대는 외출을 통제하도록 하였습니다."]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감염경로는 오리무중입니다.
확진판정된 병사들은 지난달부터 모두 부대 내에서만 생활했습니다.
최근 일부 민간인이 업무 때문에 부대를 방문했지만, 장병들과 접촉 가능성은 낮다는 게 군의 설명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말 서울 집에 다녀온 후 확진됐던 간부 1명의 경우, 가족은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해당 간부가 서울을 다녀오기 전에도 부대 내에서 코로나 증상을 보인 병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곽진/방대본 환자관리팀장 : "현재로서는 어떤 특정할 수 있는 감염경로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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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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