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격전지’ 국방위, 국감 계획서 채택…증인 채택은 나중에

입력 2020.10.06 (13:08) 수정 2020.10.0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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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국정감사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국회 국방위가 국감 계획서를 채택했습니다. 다만, 증인 채택은 추후 여야가 의견을 더 모으기로 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민홍철 위원장은 오늘(6일) 상임위를 열고 국정감사 계획서와 국감 보고·서류 제출 요구 건, 증인과 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상정해 의결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추미애 장관 아들의 특혜 관련 증인과 피살된 공무원의 친형인 이래진 씨 등 증인 10여 명을 신청했으나, 민주당이 이를 거부하면서 일단은 증인 없이 국감이 열릴 전망입니다.

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추미애 장관 자제의 문제는 이미 야당이 대정부질문에서 우려먹을 만큼 우려먹었고, 공무원 피살 사건 또한 야당이 군의 첩보를 무분별하게 공개해 안보 문제를 초래했다"며 증인 채택을 거부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추미애 장관 아들 문제는 공정의 문제가 포함돼 있고, 아직 해소되지 않은 문제를 풀기 위해 증인이 필요하다. 그리고 피살된 공무원 친형이 무슨 국가기밀을 폭로하는 사람이냐"며 증인 채택을 거듭 촉구해 맞서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어제 증인 채택이 불발되자 국방위 간사인 한기호 의원이 간사직을 사퇴하는 등 국감 보이콧을 예고했지만, 오늘 계획서가 채택된 만큼 국감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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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06 13:08:25
    • 수정2020-10-06 14:04:53
    정치
북한의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국정감사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국회 국방위가 국감 계획서를 채택했습니다. 다만, 증인 채택은 추후 여야가 의견을 더 모으기로 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민홍철 위원장은 오늘(6일) 상임위를 열고 국정감사 계획서와 국감 보고·서류 제출 요구 건, 증인과 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상정해 의결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추미애 장관 아들의 특혜 관련 증인과 피살된 공무원의 친형인 이래진 씨 등 증인 10여 명을 신청했으나, 민주당이 이를 거부하면서 일단은 증인 없이 국감이 열릴 전망입니다.

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추미애 장관 자제의 문제는 이미 야당이 대정부질문에서 우려먹을 만큼 우려먹었고, 공무원 피살 사건 또한 야당이 군의 첩보를 무분별하게 공개해 안보 문제를 초래했다"며 증인 채택을 거부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추미애 장관 아들 문제는 공정의 문제가 포함돼 있고, 아직 해소되지 않은 문제를 풀기 위해 증인이 필요하다. 그리고 피살된 공무원 친형이 무슨 국가기밀을 폭로하는 사람이냐"며 증인 채택을 거듭 촉구해 맞서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어제 증인 채택이 불발되자 국방위 간사인 한기호 의원이 간사직을 사퇴하는 등 국감 보이콧을 예고했지만, 오늘 계획서가 채택된 만큼 국감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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