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식 집중치료’ 받은 사람은 트럼프가 유일…비난 봇물

입력 2020.10.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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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5일 저녁 백악관에 돌아와 특유의 ‘엄지척’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5일 저녁 백악관에 돌아와 특유의 ‘엄지척’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5일 저녁 월터 리드 군 병원에 입원한 지 사흘만에 백악관으로 전격 복귀했습니다. 그리고 곧장 백악관 2층 발코니에 올라서서 마스크를 벗고 자신의 상징 포즈와도 같은 '엄지척'을 해보였습니다. "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도 남겼습니다. 마치 전투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개선 장군의 당당함이 묻어났습니다. ABC, NBC, CBS 등 미국 공중파 3사 모두 대통령의 복귀 과정을 생중계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언론과 여론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전날 코로나19 치료 와중에 SUV를 타고 병원 앞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러 나가면서 동승한 비밀경호국 요원들을 감염의 위험에 빠뜨린 데다, 완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백악관에 서둘러 복귀해 마스크를 벗어 젖히기까지 한 행위가 사려 깊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현지시각 5일 백악관에 복귀한 트럼프 대통령이 발코니에 서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현지시각 5일 백악관에 복귀한 트럼프 대통령이 발코니에 서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월터 리드 군 병원에서 사흘간 받은 집중 치료는 일반인들은 감히 엄두도 못 낼 정도로 최고 수준의 관리였음에도 마치 자신의 능력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한 것처럼 행동하는 데 미국 언론의 비판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집중 치료, 보통 사람은 꿈도 꾸지 말라"

CNN방송은 "여러분이 코로나19에 걸렸다면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치료를 받을 거라는 기대는 하지도 말라"고 꼬집었습니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생명공학회사 리제네론의 시험용 항체 치료를 받았습니다. 체내 코로나바이러스를 경감시켜주는 이 약은 지금까지 불과 275명의 환자에게만 투여돼 긍정적인 결과를 얻은 시험용 약품으로, 아직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사용 승인도 획득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의료진은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 불과 하루 만에 리제네론 측에 요청해 이 약을 전달받았는데, 일반인이라면 승인도 안 된 약품을 '온정적 이용' 목적으로 얻으려면 장기간에 걸쳐 매우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시켜야만 한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의 대응 부실로 지금까지 미국인 약 21만 명이 숨졌는데, 그들은 이런 약에 접근할 수도 없었다"는 감염병 전문가의 말을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입원 중인 월터 리드 군 병원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며 백악관이 현지시각 3일 공개한 사진트럼프 대통령이 입원 중인 월터 리드 군 병원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며 백악관이 현지시각 3일 공개한 사진

트럼프 대통령은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와 덱사메타손도 함께 처방받았습니다. 렘데시비르는 FDA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기는 했지만 여러 부작용 탓에 통상 병원 안에서 닷새 일정으로 엄격히 투여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처럼 치료 일정 중간에 집에 가서 투약하는 약품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를 놓고 조지워싱턴대 의대 교수인 조너선 레이너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 세 가지 약물을 동시에 처방받은 지구상의 유일한 환자일 것"이라고 비꼬았습니다.

"백악관에서 세계적 의료진에게 24시간 관리 받을 것"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 결정의 정당성을 설명하면서 "대통령은 세계적 수준의 의료진에게 24시간 둘러싸여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백악관 의료팀은 콘리 주치의가 이끄는 서른 명의 의사와 간호사, 의료보조 인력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현지시각 5일 숀 콘리 주치의 등 대통령 의료진들이 언론 브리핑을 위해 월터 리드 군 병원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현지시각 5일 숀 콘리 주치의 등 대통령 의료진들이 언론 브리핑을 위해 월터 리드 군 병원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최강대국 미국의 대통령인 만큼 자신은 백악관에서 최고 수준의 의료진으로부터 집중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것과 달리 대통령을 제외한 백악관의 주요 인사들은 어려운 상황에 빠져 있습니다.

대통령의 입이라고 할 수 있는 케일리 매커내니 대변인이 코로나19에 확진된 데 이어 함께 일하는 대변인실 직원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대통령의 최측근인 호프 힉스 백악관 보좌관이 확진됐고 대통령의 수행원 닉 루나 보좌관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 [사진=AFP 연합뉴스]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 [사진=AFP 연합뉴스]

지난달 26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후보자 지명식이 백악관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였다는 사실이 거듭 확인되고 있습니다.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전 선임고문,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 톰 틸리스 상원의원, 마이크 리 상원의원, 존 젠킨스 노터데임대 총장을 비롯해 참석자 가운데 적어도 8명이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26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에이미 코니 연방대법관 후보자 지명식. 참석자들이 마스크도 쓰지 않고 다닥다닥 붙어 앉아 있다. [사진=AP 연합뉴스]지난달 26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에이미 코니 연방대법관 후보자 지명식. 참석자들이 마스크도 쓰지 않고 다닥다닥 붙어 앉아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상황이 이런데도 백악관은 지명식 행사 참석자들의 접촉자 추적 조사나 진단검사 등의 방역 활동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습니다. 그러자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CNN방송에 출연해 행사 참석자 전원에게 연락을 취해 추적 조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백악관 상주 직원들, 감염 공포에 전전긍긍

워싱턴포스트는 "백악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핫스폿으로 떠오르면서 백악관 상주 직원들 사이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에서 청소와 요리, 건물 관리 등을 맡은 상주 직원들 상당수가 코로나19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알려진 흑인과 라틴계 사람들입니다.

트루먼부터 레이건까지 34년간 미국 대통령 8명을 보좌한 집사이자 영화 '버틀러'의 실제 주인공인 유진 앨런의 아들 찰스 앨런은 "만약 아버지가 지금 백악관에서 일하고 있다면 당장 그만두라고 애원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습니다.

현지시각 5일 방역복을 입은 백악관 직원이 브리핑실을 소독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현지시각 5일 방역복을 입은 백악관 직원이 브리핑실을 소독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대통령과 백악관 인사들을 밀접하게 접촉하는 언론사 취재진도 지금의 백악관 상황이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백악관 출입기자 가운데 마이클 시어 뉴욕타임스 기자를 비롯해 적어도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모두 최근 백악관 행사를 취재했거나 대통령 일정에 동행했던 기자들입니다.

백악관 출입기자 "지금의 백악관보다 북한이 더 안전"

백악관에선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돼 있지 않고 확진 판정을 받은 매커내니 대변인도 앞서 주말 비공식 브리핑 때 마스크 없이 기자들을 만났습니다. 때문에 기자들 사이에 코로나 예방 수칙을 위반하는 유일한 사람들이 백악관 직원들이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최소한의 방역 수칙마저 지켜지지 않는 백악관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는데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있는 대통령마저 마스크를 벗고 백악관에 돌아왔습니다. 전문가들은 감염 후 7~10일 사이 환자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CBS의 벤 트레이스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지금 백악관에서 리포팅을 하는 것보다 북한에서 했을 때가 더 안전하다고 느꼈다"며 비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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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식 집중치료’ 받은 사람은 트럼프가 유일…비난 봇물
    • 입력 2020-10-06 15:53:19
    취재K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5일 저녁 백악관에 돌아와 특유의 ‘엄지척’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5일 저녁 월터 리드 군 병원에 입원한 지 사흘만에 백악관으로 전격 복귀했습니다. 그리고 곧장 백악관 2층 발코니에 올라서서 마스크를 벗고 자신의 상징 포즈와도 같은 '엄지척'을 해보였습니다. "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도 남겼습니다. 마치 전투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개선 장군의 당당함이 묻어났습니다. ABC, NBC, CBS 등 미국 공중파 3사 모두 대통령의 복귀 과정을 생중계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언론과 여론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전날 코로나19 치료 와중에 SUV를 타고 병원 앞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러 나가면서 동승한 비밀경호국 요원들을 감염의 위험에 빠뜨린 데다, 완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백악관에 서둘러 복귀해 마스크를 벗어 젖히기까지 한 행위가 사려 깊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현지시각 5일 백악관에 복귀한 트럼프 대통령이 발코니에 서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월터 리드 군 병원에서 사흘간 받은 집중 치료는 일반인들은 감히 엄두도 못 낼 정도로 최고 수준의 관리였음에도 마치 자신의 능력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한 것처럼 행동하는 데 미국 언론의 비판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집중 치료, 보통 사람은 꿈도 꾸지 말라"

CNN방송은 "여러분이 코로나19에 걸렸다면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치료를 받을 거라는 기대는 하지도 말라"고 꼬집었습니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생명공학회사 리제네론의 시험용 항체 치료를 받았습니다. 체내 코로나바이러스를 경감시켜주는 이 약은 지금까지 불과 275명의 환자에게만 투여돼 긍정적인 결과를 얻은 시험용 약품으로, 아직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사용 승인도 획득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의료진은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 불과 하루 만에 리제네론 측에 요청해 이 약을 전달받았는데, 일반인이라면 승인도 안 된 약품을 '온정적 이용' 목적으로 얻으려면 장기간에 걸쳐 매우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시켜야만 한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의 대응 부실로 지금까지 미국인 약 21만 명이 숨졌는데, 그들은 이런 약에 접근할 수도 없었다"는 감염병 전문가의 말을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입원 중인 월터 리드 군 병원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며 백악관이 현지시각 3일 공개한 사진
트럼프 대통령은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와 덱사메타손도 함께 처방받았습니다. 렘데시비르는 FDA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기는 했지만 여러 부작용 탓에 통상 병원 안에서 닷새 일정으로 엄격히 투여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처럼 치료 일정 중간에 집에 가서 투약하는 약품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를 놓고 조지워싱턴대 의대 교수인 조너선 레이너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 세 가지 약물을 동시에 처방받은 지구상의 유일한 환자일 것"이라고 비꼬았습니다.

"백악관에서 세계적 의료진에게 24시간 관리 받을 것"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 결정의 정당성을 설명하면서 "대통령은 세계적 수준의 의료진에게 24시간 둘러싸여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백악관 의료팀은 콘리 주치의가 이끄는 서른 명의 의사와 간호사, 의료보조 인력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현지시각 5일 숀 콘리 주치의 등 대통령 의료진들이 언론 브리핑을 위해 월터 리드 군 병원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최강대국 미국의 대통령인 만큼 자신은 백악관에서 최고 수준의 의료진으로부터 집중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것과 달리 대통령을 제외한 백악관의 주요 인사들은 어려운 상황에 빠져 있습니다.

대통령의 입이라고 할 수 있는 케일리 매커내니 대변인이 코로나19에 확진된 데 이어 함께 일하는 대변인실 직원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대통령의 최측근인 호프 힉스 백악관 보좌관이 확진됐고 대통령의 수행원 닉 루나 보좌관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 [사진=AFP 연합뉴스]
지난달 26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후보자 지명식이 백악관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였다는 사실이 거듭 확인되고 있습니다.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전 선임고문,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 톰 틸리스 상원의원, 마이크 리 상원의원, 존 젠킨스 노터데임대 총장을 비롯해 참석자 가운데 적어도 8명이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26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에이미 코니 연방대법관 후보자 지명식. 참석자들이 마스크도 쓰지 않고 다닥다닥 붙어 앉아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상황이 이런데도 백악관은 지명식 행사 참석자들의 접촉자 추적 조사나 진단검사 등의 방역 활동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습니다. 그러자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CNN방송에 출연해 행사 참석자 전원에게 연락을 취해 추적 조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백악관 상주 직원들, 감염 공포에 전전긍긍

워싱턴포스트는 "백악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핫스폿으로 떠오르면서 백악관 상주 직원들 사이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에서 청소와 요리, 건물 관리 등을 맡은 상주 직원들 상당수가 코로나19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알려진 흑인과 라틴계 사람들입니다.

트루먼부터 레이건까지 34년간 미국 대통령 8명을 보좌한 집사이자 영화 '버틀러'의 실제 주인공인 유진 앨런의 아들 찰스 앨런은 "만약 아버지가 지금 백악관에서 일하고 있다면 당장 그만두라고 애원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습니다.

현지시각 5일 방역복을 입은 백악관 직원이 브리핑실을 소독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대통령과 백악관 인사들을 밀접하게 접촉하는 언론사 취재진도 지금의 백악관 상황이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백악관 출입기자 가운데 마이클 시어 뉴욕타임스 기자를 비롯해 적어도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모두 최근 백악관 행사를 취재했거나 대통령 일정에 동행했던 기자들입니다.

백악관 출입기자 "지금의 백악관보다 북한이 더 안전"

백악관에선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돼 있지 않고 확진 판정을 받은 매커내니 대변인도 앞서 주말 비공식 브리핑 때 마스크 없이 기자들을 만났습니다. 때문에 기자들 사이에 코로나 예방 수칙을 위반하는 유일한 사람들이 백악관 직원들이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최소한의 방역 수칙마저 지켜지지 않는 백악관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는데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있는 대통령마저 마스크를 벗고 백악관에 돌아왔습니다. 전문가들은 감염 후 7~10일 사이 환자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CBS의 벤 트레이스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지금 백악관에서 리포팅을 하는 것보다 북한에서 했을 때가 더 안전하다고 느꼈다"며 비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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