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등 집단 감염 잇따라…“추석 연휴 이후 추이 지켜봐야”

입력 2020.10.06 (19:07) 수정 2020.10.0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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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확진자수는 감소세지만 의정부에 있는 재활전문 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등 새로운 집단감염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가족 모임 등으로 위험도가 높아졌다며 폭발적 확산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75명으로 엿새째 두 자릿수로 감소 추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34명, 서울이 13명, 인천 4명으로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현재 1,734명이 격리돼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위중·중증 환자 수는 105명입니다.

경기도 의정부시 재활전문 병원인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 환자와 간호사 등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은 임시로 출입문과 병실 간 이동을 금지했습니다.

집담 감염이 발생한 도봉구 다나병원에서는 현재까지 4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4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서초구 카페와 관련해서는 직장동료 등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최초 확진자와 직장동료는 근무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다른 직원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확진자는 엿새째 두자리수를 유지하는 가운데 신규 집단 감염 건수는 지난달 첫째주 25건에서 지난주에는 5건에 그치는 등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는 20%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병원과 학교 등에서 집단 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동량이 많은 추석 연휴가 지나고 조용한 전파가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이번 주는 지난 추석연휴 동안의 이동 그리고 만남의 여파로 인해서 코로나19 발생의 위험도가 높아져 있는 상황입니다. 전국적으로도 감염 확산이 이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긴장감을 가지고 추석 연휴 이후의 확산 추이를 지켜봐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조용한 전파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강도태/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 : "지난 8월 스타벅스 사례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종업원은 감염되지 않았지만 미착용한 25명의 이용자는 감염된 것을 보았습니다."]

또 가을 산행철을 맞아 관광지 케이블카를 탈 때와 야외 운동기구를 사용할때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례가 자주 신고되고 있다며 주의를 부탁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와함께 단체 산행은 자제하고, 동행 인원도 최소화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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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 등 집단 감염 잇따라…“추석 연휴 이후 추이 지켜봐야”
    • 입력 2020-10-06 19:07:17
    • 수정2020-10-06 19:37:42
    뉴스7(광주)
[앵커]

코로나 19 확진자수는 감소세지만 의정부에 있는 재활전문 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등 새로운 집단감염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가족 모임 등으로 위험도가 높아졌다며 폭발적 확산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75명으로 엿새째 두 자릿수로 감소 추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34명, 서울이 13명, 인천 4명으로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현재 1,734명이 격리돼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위중·중증 환자 수는 105명입니다.

경기도 의정부시 재활전문 병원인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 환자와 간호사 등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은 임시로 출입문과 병실 간 이동을 금지했습니다.

집담 감염이 발생한 도봉구 다나병원에서는 현재까지 4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4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서초구 카페와 관련해서는 직장동료 등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최초 확진자와 직장동료는 근무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다른 직원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확진자는 엿새째 두자리수를 유지하는 가운데 신규 집단 감염 건수는 지난달 첫째주 25건에서 지난주에는 5건에 그치는 등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는 20%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병원과 학교 등에서 집단 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동량이 많은 추석 연휴가 지나고 조용한 전파가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이번 주는 지난 추석연휴 동안의 이동 그리고 만남의 여파로 인해서 코로나19 발생의 위험도가 높아져 있는 상황입니다. 전국적으로도 감염 확산이 이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긴장감을 가지고 추석 연휴 이후의 확산 추이를 지켜봐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조용한 전파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강도태/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 : "지난 8월 스타벅스 사례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종업원은 감염되지 않았지만 미착용한 25명의 이용자는 감염된 것을 보았습니다."]

또 가을 산행철을 맞아 관광지 케이블카를 탈 때와 야외 운동기구를 사용할때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례가 자주 신고되고 있다며 주의를 부탁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와함께 단체 산행은 자제하고, 동행 인원도 최소화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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