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작년보다 독감 백신 5백만 도즈 더 생산…예비 34만 도즈도 활용”

입력 2020.10.06 (19:24) 수정 2020.10.0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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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이 효력에 영향을 받을 우려가 있는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수십만 도즈(Dose)를 수거하기로 한 데 따라 백신 부족 우려가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올해 백신 생산량 자체가 예년에 비해 많고 정부가 확보하고 있던 예비 물량도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6일) 충북 오송 질병 청에서 합동 브리핑을 통해 지난달 21일 상온 노출이 의심돼 공급이 중단됐던 독감 백신에 대해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렸으나, 0℃ 미만 저온에 노출되는 등 효력에 영향을 받을 우려가 있는 백신 48만 도즈에 대해선 수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1도즈는 한 사람이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을 의미하는 것으로 48만 도즈는 48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양에 해당합니다.

이에 따른 백신 부족 우려에 대해 보건당국은 “지난해에는 대략 2,391만 도즈가 생산됐고 그중 217만 도즈가량의 백신이 폐기됐다”며 “올해는 2,940만 도즈가 생산돼 작년보다 5백만 도즈 이상이 더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부가 올해 입찰로 확보한 1,259만 도즈 분량의 백신 외에도, 예비로 34만 도즈 분량을 추가로 구매했다”며 “이 34만 도즈를 활용해 수거한 물량(48만 도즈)에 대해서는 대체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보건당국은 수거 예정인 48만 도즈의 백신에 대해서는 “우선 (다른 백신과) 혼용되지 않게 의료기관으로부터 수거한 뒤에 폐기 여부 등에 대해 좀 더 검토할 예정이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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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06 19:24:19
    • 수정2020-10-06 20:08:03
    사회
보건당국이 효력에 영향을 받을 우려가 있는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수십만 도즈(Dose)를 수거하기로 한 데 따라 백신 부족 우려가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올해 백신 생산량 자체가 예년에 비해 많고 정부가 확보하고 있던 예비 물량도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6일) 충북 오송 질병 청에서 합동 브리핑을 통해 지난달 21일 상온 노출이 의심돼 공급이 중단됐던 독감 백신에 대해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렸으나, 0℃ 미만 저온에 노출되는 등 효력에 영향을 받을 우려가 있는 백신 48만 도즈에 대해선 수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1도즈는 한 사람이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을 의미하는 것으로 48만 도즈는 48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양에 해당합니다.

이에 따른 백신 부족 우려에 대해 보건당국은 “지난해에는 대략 2,391만 도즈가 생산됐고 그중 217만 도즈가량의 백신이 폐기됐다”며 “올해는 2,940만 도즈가 생산돼 작년보다 5백만 도즈 이상이 더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부가 올해 입찰로 확보한 1,259만 도즈 분량의 백신 외에도, 예비로 34만 도즈 분량을 추가로 구매했다”며 “이 34만 도즈를 활용해 수거한 물량(48만 도즈)에 대해서는 대체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보건당국은 수거 예정인 48만 도즈의 백신에 대해서는 “우선 (다른 백신과) 혼용되지 않게 의료기관으로부터 수거한 뒤에 폐기 여부 등에 대해 좀 더 검토할 예정이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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