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수수료 없는 호출앱…택시조합 직접 개발

입력 2020.10.06 (19:38) 수정 2020.10.0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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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택시 타실 때 미리 호출하는 앱이나 전화, 많이 이용하실 텐데요.

충주의 개인택시 조합이 자체 앱을 개발했습니다.

승차 거부도, 수수료 부담도 없다고 하는데요.

이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0년 넘게 택시를 몰며 거리를 누비고 있는 임병국 씨.

택시 호출 단말기에 알림이 뜨고, 곧바로 승객의 위치를 안내합니다.

["일반 도로를 이용하는 경로입니다. 잠시 후 우회전입니다."]

전국개인택시조합 충주시지부가 새롭게 개발해 시범 운영에 들어간 '택시 호출 앱'입니다.

[임병국/개인택시 운행 : "이 콜로, 앱으로 들어오는 것은 우리가 거의 손님을 확보한 상태에서 가니까 이로운 점이 많죠."]

오는 15일, 정식 운영에 들어가는 이 앱은 충주지역 개인택시조합 회원 690여 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는 충주지역 전체 등록 택시 가운데 66%에 달합니다.

택시조합에서 자체 개발한 만큼, 무엇보다 기사들이 호출 플랫폼 업체에 지급해왔던 '수수료'를 없앴습니다.

또한 '목적지' 입력이 필수적인 다른 앱과 달리 즉시 호출이 가능해 주행 거리에 따른 승차 거부도 불가능합니다.

무엇보다 거대 택시 호출 앱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가는 상황에서, 시대적 변화에 동참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앱 개발에 나선 것입니다.

[강경철/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충주시지부장 : "살아남기 위해서는 저희도, 좀 전에 말씀드렸듯이 시대 흐름에 따라서 변해가는 추세에 따라서 앱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지했기 때문에."]

신규 앱의 성공을 위해서는 이용자들의 참여가 중요한 만큼, 기존 플랫폼 사용자들을 어떻게 유인하느냐는, 앞으로의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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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수수료 없는 호출앱…택시조합 직접 개발
    • 입력 2020-10-06 19:38:41
    • 수정2020-10-06 19:45:05
    뉴스7(청주)
[앵커]

택시 타실 때 미리 호출하는 앱이나 전화, 많이 이용하실 텐데요.

충주의 개인택시 조합이 자체 앱을 개발했습니다.

승차 거부도, 수수료 부담도 없다고 하는데요.

이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0년 넘게 택시를 몰며 거리를 누비고 있는 임병국 씨.

택시 호출 단말기에 알림이 뜨고, 곧바로 승객의 위치를 안내합니다.

["일반 도로를 이용하는 경로입니다. 잠시 후 우회전입니다."]

전국개인택시조합 충주시지부가 새롭게 개발해 시범 운영에 들어간 '택시 호출 앱'입니다.

[임병국/개인택시 운행 : "이 콜로, 앱으로 들어오는 것은 우리가 거의 손님을 확보한 상태에서 가니까 이로운 점이 많죠."]

오는 15일, 정식 운영에 들어가는 이 앱은 충주지역 개인택시조합 회원 690여 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는 충주지역 전체 등록 택시 가운데 66%에 달합니다.

택시조합에서 자체 개발한 만큼, 무엇보다 기사들이 호출 플랫폼 업체에 지급해왔던 '수수료'를 없앴습니다.

또한 '목적지' 입력이 필수적인 다른 앱과 달리 즉시 호출이 가능해 주행 거리에 따른 승차 거부도 불가능합니다.

무엇보다 거대 택시 호출 앱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가는 상황에서, 시대적 변화에 동참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앱 개발에 나선 것입니다.

[강경철/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충주시지부장 : "살아남기 위해서는 저희도, 좀 전에 말씀드렸듯이 시대 흐름에 따라서 변해가는 추세에 따라서 앱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지했기 때문에."]

신규 앱의 성공을 위해서는 이용자들의 참여가 중요한 만큼, 기존 플랫폼 사용자들을 어떻게 유인하느냐는, 앞으로의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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