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허정협 끝내기 적시타로 NC에 신승…두산은 LG 제치고 4위

입력 2020.10.06 (22:29) 수정 2020.10.06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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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7경기에서 1승 6패를 기록하며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키움 히어로즈가 허정협의 극적인 9회말 끝내기 적시타로 1위 NC 다이노스를 꺾고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키움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프로야구 KBO리그 NC와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최근 2연패에서 탈출한 키움은 3위 자리를 지키면서 이날 패한 2위 kt wiz와 승차를 '0'으로 줄였다. NC는 2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키움은 1-1로 맞선 9회말 1사에서 김하성의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와 서건창의 고의4구로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허정협이 상대 팀 임창민을 상대로 우익수 키를 넘기는 굿바이 적시타로 경기를 끝냈다.

허정협은 앞선 3타석에서 무안타에 그쳤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에 짜릿한 적시타를 터뜨렸다.

부산 사직구장에선 롯데 자이언츠가 kt wiz를 10-9로 꺾고 파죽의 5연승을 기록하며 KIA 타이거즈와 공동 6위가 됐다.

롯데는 4-8로 뒤진 6회말 공격에서 2사 이후 오윤석, 손아섭, 전준우의 세 타자 연속 안타로 6-8로 추격했다.

이후 이대호, 이병규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정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로 따라붙었고 상대 실책을 틈타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7회말 전준우의 적시타, 8회말 김준태의 쐐기 적시타로 도망갔다.

손아섭은 4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아울러 시즌 타율을 0.356으로 끌어올리며 타율 단독 1위 자리에 올라섰다.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선 6위 KIA 타이거즈가 최하위 한화 이글스에 2-3으로 패하며 4연패 늪에 빠졌다.

KIA는 5위와 격차가 3경기 차로 벌어져 포스트시즌 진출에 비상 불이 켜졌다.

KIA는 이날 팀 12개 안타를 기록했지만, 득점 기회마다 범타가 이어지면서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한화 선발 워윅 서폴드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서울 잠실구장에선 삼성 라이온즈가 연장 12회에 터진 이성규의 결승 홈런으로 LG 트윈스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하는 LG 박용택은 2-2로 맞선 9회말 1사 1루에서 대타로 나와 이승현을 상대로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만들면서 KBO리그 첫 번째로 개인 통산 2천500안타 대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4위를 달리던 LG는 이날 패배로 5위로 주저앉았다.

두산 베어스는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9위 SK 와이번스와 원정경기에서 박건우의 홈런 2방을 앞세워 9-4로 승리했다.

최근 4연승을 기록한 두산은 4위 자리에 올라섰다.

이날 경기의 최고 수훈 선수는 박건우였다. 그는 점수 차가 좁혀질 때마다 분위기를 전환하는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3-1로 추격을 허용한 4회초 공격에서 상대 팀 선발 이건욱을 상대로 중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두산은 5회 상대 팀 최정에게 투런 홈런을 내주며 다시 쫓겼는데, 박건우는 5-4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8회 초 다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박건우는 홈런 2개를 포함해 4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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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06 22:29:07
    • 수정2020-10-06 23: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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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7경기에서 1승 6패를 기록하며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키움 히어로즈가 허정협의 극적인 9회말 끝내기 적시타로 1위 NC 다이노스를 꺾고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키움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프로야구 KBO리그 NC와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최근 2연패에서 탈출한 키움은 3위 자리를 지키면서 이날 패한 2위 kt wiz와 승차를 '0'으로 줄였다. NC는 2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키움은 1-1로 맞선 9회말 1사에서 김하성의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와 서건창의 고의4구로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허정협이 상대 팀 임창민을 상대로 우익수 키를 넘기는 굿바이 적시타로 경기를 끝냈다.

허정협은 앞선 3타석에서 무안타에 그쳤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에 짜릿한 적시타를 터뜨렸다.

부산 사직구장에선 롯데 자이언츠가 kt wiz를 10-9로 꺾고 파죽의 5연승을 기록하며 KIA 타이거즈와 공동 6위가 됐다.

롯데는 4-8로 뒤진 6회말 공격에서 2사 이후 오윤석, 손아섭, 전준우의 세 타자 연속 안타로 6-8로 추격했다.

이후 이대호, 이병규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정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로 따라붙었고 상대 실책을 틈타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7회말 전준우의 적시타, 8회말 김준태의 쐐기 적시타로 도망갔다.

손아섭은 4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아울러 시즌 타율을 0.356으로 끌어올리며 타율 단독 1위 자리에 올라섰다.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선 6위 KIA 타이거즈가 최하위 한화 이글스에 2-3으로 패하며 4연패 늪에 빠졌다.

KIA는 5위와 격차가 3경기 차로 벌어져 포스트시즌 진출에 비상 불이 켜졌다.

KIA는 이날 팀 12개 안타를 기록했지만, 득점 기회마다 범타가 이어지면서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한화 선발 워윅 서폴드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서울 잠실구장에선 삼성 라이온즈가 연장 12회에 터진 이성규의 결승 홈런으로 LG 트윈스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하는 LG 박용택은 2-2로 맞선 9회말 1사 1루에서 대타로 나와 이승현을 상대로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만들면서 KBO리그 첫 번째로 개인 통산 2천500안타 대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4위를 달리던 LG는 이날 패배로 5위로 주저앉았다.

두산 베어스는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9위 SK 와이번스와 원정경기에서 박건우의 홈런 2방을 앞세워 9-4로 승리했다.

최근 4연승을 기록한 두산은 4위 자리에 올라섰다.

이날 경기의 최고 수훈 선수는 박건우였다. 그는 점수 차가 좁혀질 때마다 분위기를 전환하는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3-1로 추격을 허용한 4회초 공격에서 상대 팀 선발 이건욱을 상대로 중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두산은 5회 상대 팀 최정에게 투런 홈런을 내주며 다시 쫓겼는데, 박건우는 5-4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8회 초 다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박건우는 홈런 2개를 포함해 4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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