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유치 ‘시동’…과제는?

입력 2020.10.06 (23:37) 수정 2020.10.07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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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시가 지난 6월 지정된 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 투자유치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내년 1월 경제자유구역청 출범을 앞둔 가운데 투자유치를 위한 과제를 짚어봅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첫 경제자유구역인 인천경제자유구역, 입주 사업체 수는 3천여개가 넘고, 외국인 직접 투자액만 127억 8천만 달러에 달합니다.

경제자유구역의 성공 여부는 이처럼 외국인을 포함한 투자유치에 달려있습니다.

지난 6월 지정된 울산 경제자유구역은 테크노산업단지의 수소산업거점지구와 울주군의 연구개발 비즈니스밸리, 그리고 북구 이화산업단지의 일렉드로겐오토밸리 등 3개 지굽니다.

앞으로 10년간 유치 목표는 국내외 145개 기업과 연구소 등 모두 5조5천 억원, 이 가운데 외국인 투자유치 목표는 7개 기업에 2억 달러 가량입니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이달중으로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전략수립 용역에 착수합니다.

중점 유치업종인 수소산업의 생태계를 조기에 구축한다는 게 핵심 전략입니다.

[정덕종/울산시 경제자유구역추진단 계장 : "기존에 타깃 기업 리스트 라든지 이런게 지금 구축이 안돼 있기 때문에 보다 효과적인 외국인 투자유치 활동을 위해서 이번 용역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용역 결과는 내년 1월 출범하는 울산 경제자유구역청의 투자유치 활동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울산이 외국인 유치를 위한 정주 여건 등 국제도시의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점은 과제로 지적됩니다.

[강영훈/울산연구원 선임 연구위원 : "의료, 교육, 주거 이런 부분에 우리시가 좀 더 관심을 쏟는다면 (울산의 경제자유구역) 성공을 위한 모티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인천과 부산의 사례에서 보듯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은 도시의 성장과도 직결됩니다. 울산에서 국내외 투자기업의 유치가 절실한 이유는 이 때문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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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투자유치 ‘시동’…과제는?
    • 입력 2020-10-06 23:37:24
    • 수정2020-10-07 00:29:33
    뉴스9(울산)
[앵커]

울산시가 지난 6월 지정된 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 투자유치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내년 1월 경제자유구역청 출범을 앞둔 가운데 투자유치를 위한 과제를 짚어봅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첫 경제자유구역인 인천경제자유구역, 입주 사업체 수는 3천여개가 넘고, 외국인 직접 투자액만 127억 8천만 달러에 달합니다.

경제자유구역의 성공 여부는 이처럼 외국인을 포함한 투자유치에 달려있습니다.

지난 6월 지정된 울산 경제자유구역은 테크노산업단지의 수소산업거점지구와 울주군의 연구개발 비즈니스밸리, 그리고 북구 이화산업단지의 일렉드로겐오토밸리 등 3개 지굽니다.

앞으로 10년간 유치 목표는 국내외 145개 기업과 연구소 등 모두 5조5천 억원, 이 가운데 외국인 투자유치 목표는 7개 기업에 2억 달러 가량입니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이달중으로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전략수립 용역에 착수합니다.

중점 유치업종인 수소산업의 생태계를 조기에 구축한다는 게 핵심 전략입니다.

[정덕종/울산시 경제자유구역추진단 계장 : "기존에 타깃 기업 리스트 라든지 이런게 지금 구축이 안돼 있기 때문에 보다 효과적인 외국인 투자유치 활동을 위해서 이번 용역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용역 결과는 내년 1월 출범하는 울산 경제자유구역청의 투자유치 활동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울산이 외국인 유치를 위한 정주 여건 등 국제도시의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점은 과제로 지적됩니다.

[강영훈/울산연구원 선임 연구위원 : "의료, 교육, 주거 이런 부분에 우리시가 좀 더 관심을 쏟는다면 (울산의 경제자유구역) 성공을 위한 모티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인천과 부산의 사례에서 보듯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은 도시의 성장과도 직결됩니다. 울산에서 국내외 투자기업의 유치가 절실한 이유는 이 때문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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