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친화도시’ 첫 발…인프라 개선은 과제
입력 2020.10.06 (23:37)
수정 2020.10.07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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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이 세계보건기구의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회원 도시로 이름을 올리면서 2023년까지 고령친화도시로 탈바꿈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제 막 첫발을 뗀 만큼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이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점심 무렵, 한 식당.
언뜻 보기에도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조리와 서빙에 한창입니다.
하루 5시간, 1주일에 3일을 일하고 받는 급여는 50만 원 남짓입니다.
[엄옥금/노인일자리 사업 참여 : "집에서 노는 것보다는 나오면 친구도 만나고 일하는 즐거움도 있고. 이런 일자리가 더 많이 있었으면…."]
울산시가 형편이 어려운 노인에게 제공하는 이런 일자리는 연간 1만 2천여 개지만 여전히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울산은 이미 11만 4천여 명, 전체 인구의 10%가 65세 이상인 '고령화 사회'에 들어갔고, 향후 10년 내 노인 인구 비중은 20%까지 늘어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울산시는 이런 현실을 반영해 2032년까지 울산을 고령친화도시로 만들기로 하고, 4년의 준비 끝에 세계보건기구로부터 '고령친화도시'로 인증 받았습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도시, 살고싶은 도시, 고령친화도시를 조성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이를위해 공공임대주택 조성 사업 등 노인복지와 연계한 35개 과제를 마련하고, 지난해엔 조례도 제정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막 첫발을 뗀만큼 양질의 일자리 확대와 주거 안정 등 풀어야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이성호/울산광역시노인복지관협회 회장 : "(어르신들이)독립적으로 생활하실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부족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고) 경륜이나 사회경험 이런 부분들을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사회참여사업들을 활성화시키는…."]
아울러 사업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예산 확보 대책과 세부 실행계획 마련 등 지속적인 정책적 노력도 뒷받침 돼야 할 것으로 지적됩니다.
KBS 뉴스 이정입니다.
울산이 세계보건기구의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회원 도시로 이름을 올리면서 2023년까지 고령친화도시로 탈바꿈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제 막 첫발을 뗀 만큼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이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점심 무렵, 한 식당.
언뜻 보기에도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조리와 서빙에 한창입니다.
하루 5시간, 1주일에 3일을 일하고 받는 급여는 50만 원 남짓입니다.
[엄옥금/노인일자리 사업 참여 : "집에서 노는 것보다는 나오면 친구도 만나고 일하는 즐거움도 있고. 이런 일자리가 더 많이 있었으면…."]
울산시가 형편이 어려운 노인에게 제공하는 이런 일자리는 연간 1만 2천여 개지만 여전히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울산은 이미 11만 4천여 명, 전체 인구의 10%가 65세 이상인 '고령화 사회'에 들어갔고, 향후 10년 내 노인 인구 비중은 20%까지 늘어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울산시는 이런 현실을 반영해 2032년까지 울산을 고령친화도시로 만들기로 하고, 4년의 준비 끝에 세계보건기구로부터 '고령친화도시'로 인증 받았습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도시, 살고싶은 도시, 고령친화도시를 조성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이를위해 공공임대주택 조성 사업 등 노인복지와 연계한 35개 과제를 마련하고, 지난해엔 조례도 제정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막 첫발을 뗀만큼 양질의 일자리 확대와 주거 안정 등 풀어야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이성호/울산광역시노인복지관협회 회장 : "(어르신들이)독립적으로 생활하실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부족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고) 경륜이나 사회경험 이런 부분들을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사회참여사업들을 활성화시키는…."]
아울러 사업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예산 확보 대책과 세부 실행계획 마련 등 지속적인 정책적 노력도 뒷받침 돼야 할 것으로 지적됩니다.
KBS 뉴스 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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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친화도시’ 첫 발…인프라 개선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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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0-06 23:37:25
- 수정2020-10-07 00: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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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세계보건기구의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회원 도시로 이름을 올리면서 2023년까지 고령친화도시로 탈바꿈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제 막 첫발을 뗀 만큼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이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점심 무렵, 한 식당.
언뜻 보기에도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조리와 서빙에 한창입니다.
하루 5시간, 1주일에 3일을 일하고 받는 급여는 50만 원 남짓입니다.
[엄옥금/노인일자리 사업 참여 : "집에서 노는 것보다는 나오면 친구도 만나고 일하는 즐거움도 있고. 이런 일자리가 더 많이 있었으면…."]
울산시가 형편이 어려운 노인에게 제공하는 이런 일자리는 연간 1만 2천여 개지만 여전히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울산은 이미 11만 4천여 명, 전체 인구의 10%가 65세 이상인 '고령화 사회'에 들어갔고, 향후 10년 내 노인 인구 비중은 20%까지 늘어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울산시는 이런 현실을 반영해 2032년까지 울산을 고령친화도시로 만들기로 하고, 4년의 준비 끝에 세계보건기구로부터 '고령친화도시'로 인증 받았습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도시, 살고싶은 도시, 고령친화도시를 조성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이를위해 공공임대주택 조성 사업 등 노인복지와 연계한 35개 과제를 마련하고, 지난해엔 조례도 제정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막 첫발을 뗀만큼 양질의 일자리 확대와 주거 안정 등 풀어야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이성호/울산광역시노인복지관협회 회장 : "(어르신들이)독립적으로 생활하실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부족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고) 경륜이나 사회경험 이런 부분들을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사회참여사업들을 활성화시키는…."]
아울러 사업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예산 확보 대책과 세부 실행계획 마련 등 지속적인 정책적 노력도 뒷받침 돼야 할 것으로 지적됩니다.
KBS 뉴스 이정입니다.
울산이 세계보건기구의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회원 도시로 이름을 올리면서 2023년까지 고령친화도시로 탈바꿈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제 막 첫발을 뗀 만큼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이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점심 무렵, 한 식당.
언뜻 보기에도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조리와 서빙에 한창입니다.
하루 5시간, 1주일에 3일을 일하고 받는 급여는 50만 원 남짓입니다.
[엄옥금/노인일자리 사업 참여 : "집에서 노는 것보다는 나오면 친구도 만나고 일하는 즐거움도 있고. 이런 일자리가 더 많이 있었으면…."]
울산시가 형편이 어려운 노인에게 제공하는 이런 일자리는 연간 1만 2천여 개지만 여전히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울산은 이미 11만 4천여 명, 전체 인구의 10%가 65세 이상인 '고령화 사회'에 들어갔고, 향후 10년 내 노인 인구 비중은 20%까지 늘어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울산시는 이런 현실을 반영해 2032년까지 울산을 고령친화도시로 만들기로 하고, 4년의 준비 끝에 세계보건기구로부터 '고령친화도시'로 인증 받았습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도시, 살고싶은 도시, 고령친화도시를 조성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이를위해 공공임대주택 조성 사업 등 노인복지와 연계한 35개 과제를 마련하고, 지난해엔 조례도 제정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막 첫발을 뗀만큼 양질의 일자리 확대와 주거 안정 등 풀어야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이성호/울산광역시노인복지관협회 회장 : "(어르신들이)독립적으로 생활하실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부족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고) 경륜이나 사회경험 이런 부분들을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사회참여사업들을 활성화시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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