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이틀째…공무원 피살 사건 쟁점
입력 2020.10.08 (19:20)
수정 2020.10.0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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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감사 이틀째인 오늘은 12개 상임위가 열렸습니다.
정부를 상대로 북한군의 공무원 피살 사건, 북한 조성길 전 이탈리아 대사대리 망명 등을 놓고 질의가 집중된 가운데 여야의 증인 채택 공방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군 총격으로 공무원이 숨진 사건이 쟁점이 된 국회 농해수위, 묵념으로 엄숙하게 시작됐지만 10분 만에 여야간 설전으로 번졌습니다.
유가족 증인 채택과 상임위 차원의 현장방문 조사를 요구하는 국민의힘에, 민주당은 정쟁이라고 맞받았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 " 국회가 그 형을 증인 채택해서 한번 들어보자는 건데, 그걸 수용을 못 한다 그런다면 국민이 납득할 수가 있겠습니까?"]
[김영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렇게 여당과 대통령을 공격하는 것이 과연 그 유가족과 돌아가신 분에 관한 뜻인지 저는 동의하기 어렵고요."]
여야는 모두 해양수산부와 해경을 상대로 피살 공무원이 월북했다고 판단한 근거를 따져물었습니다.
김홍희 해경청장은 공무원 실종 시점이 오전 2시, 3시로 추정돼 스스로 이동이 가능했을 거라고 설명했고,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해당 공무원 근무에 대해 자체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를 상대로 한 외통위 국감에서는 북한 조성길 전 이탈리아 대사대리 입국 보도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야당은 정부여당이 국면전환을 위해 언론에 공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여당은 반박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의원 : "여권에 불리한 이슈가 생겼을 때 왜 이게 공개되어 나왔느냐, 결국은 물타기용이다, 국면 전환용이다…."]
[전해철/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가기관이 관여하거나 또는 의도를 갖고 했다는 주장을 여전히 하고 있는 것은, 저는 정말 까닭 없는 혼란을 만드는 거다…."]
행안위 국감에선 경찰의 광화문 차벽 설치를 놓고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김창룡 경찰청장은 한글날 집회에도 차벽을 설치하겠단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조영천/영상편집:최정연
국정감사 이틀째인 오늘은 12개 상임위가 열렸습니다.
정부를 상대로 북한군의 공무원 피살 사건, 북한 조성길 전 이탈리아 대사대리 망명 등을 놓고 질의가 집중된 가운데 여야의 증인 채택 공방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군 총격으로 공무원이 숨진 사건이 쟁점이 된 국회 농해수위, 묵념으로 엄숙하게 시작됐지만 10분 만에 여야간 설전으로 번졌습니다.
유가족 증인 채택과 상임위 차원의 현장방문 조사를 요구하는 국민의힘에, 민주당은 정쟁이라고 맞받았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 " 국회가 그 형을 증인 채택해서 한번 들어보자는 건데, 그걸 수용을 못 한다 그런다면 국민이 납득할 수가 있겠습니까?"]
[김영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렇게 여당과 대통령을 공격하는 것이 과연 그 유가족과 돌아가신 분에 관한 뜻인지 저는 동의하기 어렵고요."]
여야는 모두 해양수산부와 해경을 상대로 피살 공무원이 월북했다고 판단한 근거를 따져물었습니다.
김홍희 해경청장은 공무원 실종 시점이 오전 2시, 3시로 추정돼 스스로 이동이 가능했을 거라고 설명했고,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해당 공무원 근무에 대해 자체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를 상대로 한 외통위 국감에서는 북한 조성길 전 이탈리아 대사대리 입국 보도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야당은 정부여당이 국면전환을 위해 언론에 공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여당은 반박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의원 : "여권에 불리한 이슈가 생겼을 때 왜 이게 공개되어 나왔느냐, 결국은 물타기용이다, 국면 전환용이다…."]
[전해철/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가기관이 관여하거나 또는 의도를 갖고 했다는 주장을 여전히 하고 있는 것은, 저는 정말 까닭 없는 혼란을 만드는 거다…."]
행안위 국감에선 경찰의 광화문 차벽 설치를 놓고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김창룡 경찰청장은 한글날 집회에도 차벽을 설치하겠단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조영천/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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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감 이틀째…공무원 피살 사건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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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0-08 19:20:44
- 수정2020-10-08 19:25:04

[앵커]
국정감사 이틀째인 오늘은 12개 상임위가 열렸습니다.
정부를 상대로 북한군의 공무원 피살 사건, 북한 조성길 전 이탈리아 대사대리 망명 등을 놓고 질의가 집중된 가운데 여야의 증인 채택 공방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군 총격으로 공무원이 숨진 사건이 쟁점이 된 국회 농해수위, 묵념으로 엄숙하게 시작됐지만 10분 만에 여야간 설전으로 번졌습니다.
유가족 증인 채택과 상임위 차원의 현장방문 조사를 요구하는 국민의힘에, 민주당은 정쟁이라고 맞받았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 " 국회가 그 형을 증인 채택해서 한번 들어보자는 건데, 그걸 수용을 못 한다 그런다면 국민이 납득할 수가 있겠습니까?"]
[김영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렇게 여당과 대통령을 공격하는 것이 과연 그 유가족과 돌아가신 분에 관한 뜻인지 저는 동의하기 어렵고요."]
여야는 모두 해양수산부와 해경을 상대로 피살 공무원이 월북했다고 판단한 근거를 따져물었습니다.
김홍희 해경청장은 공무원 실종 시점이 오전 2시, 3시로 추정돼 스스로 이동이 가능했을 거라고 설명했고,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해당 공무원 근무에 대해 자체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를 상대로 한 외통위 국감에서는 북한 조성길 전 이탈리아 대사대리 입국 보도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야당은 정부여당이 국면전환을 위해 언론에 공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여당은 반박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의원 : "여권에 불리한 이슈가 생겼을 때 왜 이게 공개되어 나왔느냐, 결국은 물타기용이다, 국면 전환용이다…."]
[전해철/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가기관이 관여하거나 또는 의도를 갖고 했다는 주장을 여전히 하고 있는 것은, 저는 정말 까닭 없는 혼란을 만드는 거다…."]
행안위 국감에선 경찰의 광화문 차벽 설치를 놓고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김창룡 경찰청장은 한글날 집회에도 차벽을 설치하겠단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조영천/영상편집:최정연
국정감사 이틀째인 오늘은 12개 상임위가 열렸습니다.
정부를 상대로 북한군의 공무원 피살 사건, 북한 조성길 전 이탈리아 대사대리 망명 등을 놓고 질의가 집중된 가운데 여야의 증인 채택 공방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군 총격으로 공무원이 숨진 사건이 쟁점이 된 국회 농해수위, 묵념으로 엄숙하게 시작됐지만 10분 만에 여야간 설전으로 번졌습니다.
유가족 증인 채택과 상임위 차원의 현장방문 조사를 요구하는 국민의힘에, 민주당은 정쟁이라고 맞받았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 " 국회가 그 형을 증인 채택해서 한번 들어보자는 건데, 그걸 수용을 못 한다 그런다면 국민이 납득할 수가 있겠습니까?"]
[김영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렇게 여당과 대통령을 공격하는 것이 과연 그 유가족과 돌아가신 분에 관한 뜻인지 저는 동의하기 어렵고요."]
여야는 모두 해양수산부와 해경을 상대로 피살 공무원이 월북했다고 판단한 근거를 따져물었습니다.
김홍희 해경청장은 공무원 실종 시점이 오전 2시, 3시로 추정돼 스스로 이동이 가능했을 거라고 설명했고,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해당 공무원 근무에 대해 자체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를 상대로 한 외통위 국감에서는 북한 조성길 전 이탈리아 대사대리 입국 보도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야당은 정부여당이 국면전환을 위해 언론에 공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여당은 반박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의원 : "여권에 불리한 이슈가 생겼을 때 왜 이게 공개되어 나왔느냐, 결국은 물타기용이다, 국면 전환용이다…."]
[전해철/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가기관이 관여하거나 또는 의도를 갖고 했다는 주장을 여전히 하고 있는 것은, 저는 정말 까닭 없는 혼란을 만드는 거다…."]
행안위 국감에선 경찰의 광화문 차벽 설치를 놓고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김창룡 경찰청장은 한글날 집회에도 차벽을 설치하겠단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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