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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집회 엄정 대응…“연휴 이후 ‘조용한 전파’ 우려”
입력 2020.10.09 (07:15) 수정 2020.10.09 (08:21)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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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상황 앵커 브리핑으로 전해드립니다.

추석연휴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어제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69명, 이 가운데 60명이 국내발생입니다.

하루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내려온 건데요.

지역별로 보면 경기 22명, 서울 19명이고요, 대전 7명, 인천과 부산이 각각 5명이 나왔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97명을 기록했고,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42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집단감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 병원은 누적 확진자가 36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 관련해서는 누적 확진자가 51명으로 늘었습니다.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독감 걸리지 않도록 더욱 주의하셔야 하는데요.

질병관리청은 유통 사고로 잠정 중단됐던 독감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오는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령대별 접종일자가 일부 변경됐는요.

만 13~18살 이하 어린이는 13일부터, 만 70살 이상 어르신은 19일부터, 만 62∼69살 이상 어르신은 26일부터 전국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독감 백신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합니다.

이런 가운데 추석 연휴 모임을 통한 가족이나 지인들의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걱정인데요.

특히 한글날인 오늘 일부단체가 집회를 예고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번 광복절 집회처럼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엄정하고 철저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양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 때 모임을 가진 대전의 일가족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지난 1일 경북 예천으로 함께 벌초를 다녀왔는데, 70대 남성이 먼저 확진됐고 이후 일가족 8명이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대전시 관계자/음성변조 : "(대전에서) 경북 예천이 오랜 시간이잖아요. 그리고 밥을 같이 먹었고. 하여튼 그 날 행동을 거의 같이 했다고 보면 돼요."]

방역 당국은 이 남성이 앞서 확진된 지인과의 만남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 지인 역시 지난달 30일에 친인척 간 식사 모임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역학 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역시 추석 연휴 동안의 모임이었던 경기 화성시 가족 모임에서도, 참석한 8명 가운데 모두 6명이 확진됐습니다.

[곽진/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 "화성시에서 다른 지역에 거주하시는 일가족분들과 같이 모였었던 그런 가족 모임이 있었고요. 추가적인 전파가 여기에서 일어난 것으로..."]

경기도 고양시에서도 같은 세대에 함께 사는 가족 7명이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추석 연휴 이후 가족 모임을 통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면서 지역사회 내 '조용한 전파'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개천절 집회에 이어 이번 한글날 집회에도 강경 대응을 예고한 이윱니다.

불법집회 주최자와 참여자를 고발하는 것은 물론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손해배상도 청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대응분석관 : "예측할 수 없는 다중의 사람들이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을 때 위험 요인은 증가하는 것으로써..."]

정부는 확산세를 주말까지 지켜본 뒤 오는 일요일에 거리 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거리 두기로 국민의 고통이 커 앞으로 사회적 연대 속에서 자유와 책임을 주는 방향으로 방역체계를 바꿀 것이라고 말해 거리 두기 단계 완화를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신승기/그래픽:이근희 채상우
  • 한글날 집회 엄정 대응…“연휴 이후 ‘조용한 전파’ 우려”
    • 입력 2020-10-09 07:15:17
    • 수정2020-10-09 08: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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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상황 앵커 브리핑으로 전해드립니다.

추석연휴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어제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69명, 이 가운데 60명이 국내발생입니다.

하루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내려온 건데요.

지역별로 보면 경기 22명, 서울 19명이고요, 대전 7명, 인천과 부산이 각각 5명이 나왔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97명을 기록했고,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42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집단감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 병원은 누적 확진자가 36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 관련해서는 누적 확진자가 51명으로 늘었습니다.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독감 걸리지 않도록 더욱 주의하셔야 하는데요.

질병관리청은 유통 사고로 잠정 중단됐던 독감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오는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령대별 접종일자가 일부 변경됐는요.

만 13~18살 이하 어린이는 13일부터, 만 70살 이상 어르신은 19일부터, 만 62∼69살 이상 어르신은 26일부터 전국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독감 백신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합니다.

이런 가운데 추석 연휴 모임을 통한 가족이나 지인들의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걱정인데요.

특히 한글날인 오늘 일부단체가 집회를 예고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번 광복절 집회처럼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엄정하고 철저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양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 때 모임을 가진 대전의 일가족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지난 1일 경북 예천으로 함께 벌초를 다녀왔는데, 70대 남성이 먼저 확진됐고 이후 일가족 8명이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대전시 관계자/음성변조 : "(대전에서) 경북 예천이 오랜 시간이잖아요. 그리고 밥을 같이 먹었고. 하여튼 그 날 행동을 거의 같이 했다고 보면 돼요."]

방역 당국은 이 남성이 앞서 확진된 지인과의 만남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 지인 역시 지난달 30일에 친인척 간 식사 모임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역학 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역시 추석 연휴 동안의 모임이었던 경기 화성시 가족 모임에서도, 참석한 8명 가운데 모두 6명이 확진됐습니다.

[곽진/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 "화성시에서 다른 지역에 거주하시는 일가족분들과 같이 모였었던 그런 가족 모임이 있었고요. 추가적인 전파가 여기에서 일어난 것으로..."]

경기도 고양시에서도 같은 세대에 함께 사는 가족 7명이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추석 연휴 이후 가족 모임을 통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면서 지역사회 내 '조용한 전파'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개천절 집회에 이어 이번 한글날 집회에도 강경 대응을 예고한 이윱니다.

불법집회 주최자와 참여자를 고발하는 것은 물론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손해배상도 청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대응분석관 : "예측할 수 없는 다중의 사람들이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을 때 위험 요인은 증가하는 것으로써..."]

정부는 확산세를 주말까지 지켜본 뒤 오는 일요일에 거리 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거리 두기로 국민의 고통이 커 앞으로 사회적 연대 속에서 자유와 책임을 주는 방향으로 방역체계를 바꿀 것이라고 말해 거리 두기 단계 완화를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신승기/그래픽:이근희 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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