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항 재개는 ‘신호탄’…새만금 공항 속도 내야

입력 2020.10.09 (07:35) 수정 2020.10.0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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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렵게 군산-제주 노선의 운항이 재개됐지만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새만금 기반시설의 핵심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운 새만금 국제공항은 첫 삽을 뜨기까지 3년 넘게 남았습니다.

이어서,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산공항 활주로에서 서쪽으로 1킬로미터 남짓 떨어진 2백5만 제곱미터 넓이의 터.

새만금 국제공항 건립 예정지입니다.

미군 활주로를 빌려 쓰는 데다 제주 노선만 운항하는 군산공항과는 다르게, 전북과 주변 지역의 항공 수요를 채울 수 있을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재 예상되는 건설 시기는 이렇습니다.

오는 2천 23년 기본 실시 설계가 끝난 뒤 착공에 들어가면 늦어도 2천 28년에는 새만금 국제공항이 이곳에 문을 엽니다.

공항을 착공하는 데 대개 4년 정도가 걸리는데, 지금은 공항의 큰 틀인 기본 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하지만 설계 과정을 공개하지 않는 만큼 공항 건설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항공 수요가 유지된다면 새만금 공항 건설은 어떤 일이 있어도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류재원/국토교통부 신공항기획과 사무관 : "(새만금국제공항은) 2024년 공사를 착수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2028년 준공 예정으로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국토교통부는 25년 뒤 새만금 국제공항의 한 해 이용객이 백 3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봤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최근 해외 항공 수요가 크게 줄었지만 장기적으로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새만금 공항 건설 사업은 무엇보다 정부의 의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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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항 재개는 ‘신호탄’…새만금 공항 속도 내야
    • 입력 2020-10-09 07:35:39
    • 수정2020-10-09 08:49:33
    뉴스광장(전주)
[앵커]

어렵게 군산-제주 노선의 운항이 재개됐지만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새만금 기반시설의 핵심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운 새만금 국제공항은 첫 삽을 뜨기까지 3년 넘게 남았습니다.

이어서,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산공항 활주로에서 서쪽으로 1킬로미터 남짓 떨어진 2백5만 제곱미터 넓이의 터.

새만금 국제공항 건립 예정지입니다.

미군 활주로를 빌려 쓰는 데다 제주 노선만 운항하는 군산공항과는 다르게, 전북과 주변 지역의 항공 수요를 채울 수 있을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재 예상되는 건설 시기는 이렇습니다.

오는 2천 23년 기본 실시 설계가 끝난 뒤 착공에 들어가면 늦어도 2천 28년에는 새만금 국제공항이 이곳에 문을 엽니다.

공항을 착공하는 데 대개 4년 정도가 걸리는데, 지금은 공항의 큰 틀인 기본 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하지만 설계 과정을 공개하지 않는 만큼 공항 건설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항공 수요가 유지된다면 새만금 공항 건설은 어떤 일이 있어도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류재원/국토교통부 신공항기획과 사무관 : "(새만금국제공항은) 2024년 공사를 착수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2028년 준공 예정으로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국토교통부는 25년 뒤 새만금 국제공항의 한 해 이용객이 백 3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봤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최근 해외 항공 수요가 크게 줄었지만 장기적으로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새만금 공항 건설 사업은 무엇보다 정부의 의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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