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즐겨요!”…통영 디지털 산책로 ‘눈길’

입력 2020.10.09 (07:57) 수정 2020.10.09 (08: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낮에는 수려한 바다의 경치를 만끽할 수 있는 통영에, 밤에도 즐길 수 있는 디지털 산책로가 생겼습니다.

첨단 조명과 신기술을 접목한 야간 디지털 체험 공간인데, 코로나19로 힘겨워진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웅장한 음악과 화려한 조명이 대형 건물의 외벽을 휘감았습니다.

통영 출신 장인의 자개 작품 등 다양한 이미지의 조명은 건물이 살아난 듯 생명력을 더합니다.

옛 배드민턴장은 밤하늘 아래 디지털 벽화를 감상할 수 있는 '비밀 공방'으로 거듭났습니다.

전혁림 화백의 작품 등 지역의 예술과 문화를 접목한 첨단 디지털 벽화는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수전/통영시 북신동 : "레이저 쏘는 것도 그렇고 숲속에 이렇게 아름답게 반짝반짝 일렁이는 파도 같은 느낌의 이런 것도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동피랑과 서피랑의 벽화들이 밤이면 남망산에 모여 축제를 벌인다는 상상력을 첨단 디지털 기술로 재현했습니다.

[정해운/통영 ‘디피랑’ 총연출 : "동피랑, 서피랑의 벽화들이 2년마다 지워진다는 것에 착안해서 지워진 벽화들은 어디로 갔을까를 모티브로 디피랑을 만들게 됐습니다."]

통영시가 국비 25억 원을 포함한 사업비 60억 원을 들여 만든 남망산 디지털 테마파크!

낮에는 공원 산책로로 개방했다가 저녁 7시부터 자정까지 유료로 운영됩니다.

성인 기준 입장료는 만5천 원.

통영시는 밤에도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강석주/통영시장 : "통영이 그냥 스쳐 지나가는 도시라서 통영의 밤을 지금보다 좀 더 아름답게 꾸미면 머물고 가는 통영으로 바뀔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디지털 기술로 빚어낸 새로운 빛의 향연, 통영 남망산 디지털파크는 오는 16일부터 문을 엽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밤에도 즐겨요!”…통영 디지털 산책로 ‘눈길’
    • 입력 2020-10-09 07:57:19
    • 수정2020-10-09 08:26:52
    뉴스광장(창원)
[앵커]

낮에는 수려한 바다의 경치를 만끽할 수 있는 통영에, 밤에도 즐길 수 있는 디지털 산책로가 생겼습니다.

첨단 조명과 신기술을 접목한 야간 디지털 체험 공간인데, 코로나19로 힘겨워진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웅장한 음악과 화려한 조명이 대형 건물의 외벽을 휘감았습니다.

통영 출신 장인의 자개 작품 등 다양한 이미지의 조명은 건물이 살아난 듯 생명력을 더합니다.

옛 배드민턴장은 밤하늘 아래 디지털 벽화를 감상할 수 있는 '비밀 공방'으로 거듭났습니다.

전혁림 화백의 작품 등 지역의 예술과 문화를 접목한 첨단 디지털 벽화는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수전/통영시 북신동 : "레이저 쏘는 것도 그렇고 숲속에 이렇게 아름답게 반짝반짝 일렁이는 파도 같은 느낌의 이런 것도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동피랑과 서피랑의 벽화들이 밤이면 남망산에 모여 축제를 벌인다는 상상력을 첨단 디지털 기술로 재현했습니다.

[정해운/통영 ‘디피랑’ 총연출 : "동피랑, 서피랑의 벽화들이 2년마다 지워진다는 것에 착안해서 지워진 벽화들은 어디로 갔을까를 모티브로 디피랑을 만들게 됐습니다."]

통영시가 국비 25억 원을 포함한 사업비 60억 원을 들여 만든 남망산 디지털 테마파크!

낮에는 공원 산책로로 개방했다가 저녁 7시부터 자정까지 유료로 운영됩니다.

성인 기준 입장료는 만5천 원.

통영시는 밤에도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강석주/통영시장 : "통영이 그냥 스쳐 지나가는 도시라서 통영의 밤을 지금보다 좀 더 아름답게 꾸미면 머물고 가는 통영으로 바뀔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디지털 기술로 빚어낸 새로운 빛의 향연, 통영 남망산 디지털파크는 오는 16일부터 문을 엽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창원-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