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33층 주상복합 큰 불…잔불 진화 어려움

입력 2020.10.09 (09:30) 수정 2020.10.0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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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11시쯤 울산의 33층짜리 주상복합 건물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오늘 아침까지 불이 진압되지 않았는데요.

화재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준 기자? 화재가 발생한지 10시간이 지났는데요.

지금은 진화가 다 됐습니까?

[리포트]

네, 불이 난 주상복합건물은 대부분의 불길이 잡혔습니다.

다만, 잔불이 꺼지지 않은 일부 고층에는 검은 연기가 내뿜고 있어 진화 작업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소방청은 부산과 경북 등에서 고가 사다리 소방차를 긴급 동원해 현장에 투입했지만, 고층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어 마지막 잔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소방청은 건물 15층에 현장 지휘소를 설치해 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또, 날이 밝자 소방 헬기를 투입했습니다.

또 화재 현장 주변에는 소방차와 소방대원, 구급차, 의료진 등이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난 주상복합건물 주변의 교통을 전면 통제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진화 작업이 끝나는 대로 화재 원인과 봘화지점을 찾기 위해 수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이번 불은 어젯밤 11시 10분쯤 울산시 남구 신정동의 33층짜리 주상복합건물 12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불이 강풍을 타고 외벽을 타고 올라가면서 순식간에 건물 꼭대기인 33층까지 번졌습니다.

울산에는 어젯밤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초속 10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어 불이 빨리 번졌고 진화작업에도 큰 어려움을 줬습니다.

이번 화재로 80여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고, 옥상이나 대피층에서 70여명이 구조됐으며, 수백여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주상복합건물 화재 현장에서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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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33층 주상복합 큰 불…잔불 진화 어려움
    • 입력 2020-10-09 09:30:43
    • 수정2020-10-09 12: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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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11시쯤 울산의 33층짜리 주상복합 건물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오늘 아침까지 불이 진압되지 않았는데요.

화재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준 기자? 화재가 발생한지 10시간이 지났는데요.

지금은 진화가 다 됐습니까?

[리포트]

네, 불이 난 주상복합건물은 대부분의 불길이 잡혔습니다.

다만, 잔불이 꺼지지 않은 일부 고층에는 검은 연기가 내뿜고 있어 진화 작업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소방청은 부산과 경북 등에서 고가 사다리 소방차를 긴급 동원해 현장에 투입했지만, 고층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어 마지막 잔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소방청은 건물 15층에 현장 지휘소를 설치해 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또, 날이 밝자 소방 헬기를 투입했습니다.

또 화재 현장 주변에는 소방차와 소방대원, 구급차, 의료진 등이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난 주상복합건물 주변의 교통을 전면 통제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진화 작업이 끝나는 대로 화재 원인과 봘화지점을 찾기 위해 수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이번 불은 어젯밤 11시 10분쯤 울산시 남구 신정동의 33층짜리 주상복합건물 12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불이 강풍을 타고 외벽을 타고 올라가면서 순식간에 건물 꼭대기인 33층까지 번졌습니다.

울산에는 어젯밤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초속 10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어 불이 빨리 번졌고 진화작업에도 큰 어려움을 줬습니다.

이번 화재로 80여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고, 옥상이나 대피층에서 70여명이 구조됐으며, 수백여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주상복합건물 화재 현장에서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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