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화상토론은 안해”…바이든, “트럼프 무책임해”

입력 2020.10.09 (09:49) 수정 2020.10.0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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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15일 2차 TV토론을 화상으로 진행하자는 제안이 나왔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화상토론은 안한다"고 못박았습니다.

민주당 바이든 후보는 15일 대면토론에는 부정적 입장이어서 2차 TV토론 성사여부가 불투명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2차 토론을 화상으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은 TV 토론을 주관하는 미 대선토론위원회에서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자고 민주당 바이든 후보는 '안전확보 없이 토론은 없다'는 입장인 만큼 절충안인 셈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습니다.

["I heard that the commission a little while ago changed the debate style and that's not acceptable to us."]

토론을 안할지언정 화상토론은 시간낭비라고도 했습니다.

그럴거라면 차라리 유세다니겠다고 했습니다.

["No, I'm not going to waste my time on a virtual debate. That's not what debating is all about. You sit behind a computer and do a debate. It's ridiculous."]

민주당 바이든 후보는 15일 대면토론은 말도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We don't know what the president is going to do. He changes his mind every second. So, for me to comment on that would be irresponsible."]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완치판정도 받지 않았다며 토론위원회 제안을 따르겠다는 입장입니다.

["I'm going to follow the commission's recommendation. If he goes off and have a rally, I'll--I don't know what I'll do."]

트럼프 대통령 대선캠프는 TV토론위원회와 바이든 후보를 비난하면서도, 그렇다면 15일 토론은 건너뛰고 29일에 한번 더 하자는 수정안을 내놨습니다.

바이든 후보 측은 트럼프 진영의 수정제안을 거부하고 오는 15일 필라델피아 일정을 공지했습니다.

사실상 15일 TV토론이 무산되고 오는 22일 TV토론이 대선 전 마지막 TV토론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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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09 09:49:57
    • 수정2020-10-09 09: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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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15일 2차 TV토론을 화상으로 진행하자는 제안이 나왔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화상토론은 안한다"고 못박았습니다.

민주당 바이든 후보는 15일 대면토론에는 부정적 입장이어서 2차 TV토론 성사여부가 불투명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2차 토론을 화상으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은 TV 토론을 주관하는 미 대선토론위원회에서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자고 민주당 바이든 후보는 '안전확보 없이 토론은 없다'는 입장인 만큼 절충안인 셈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습니다.

["I heard that the commission a little while ago changed the debate style and that's not acceptable to us."]

토론을 안할지언정 화상토론은 시간낭비라고도 했습니다.

그럴거라면 차라리 유세다니겠다고 했습니다.

["No, I'm not going to waste my time on a virtual debate. That's not what debating is all about. You sit behind a computer and do a debate. It's ridiculous."]

민주당 바이든 후보는 15일 대면토론은 말도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We don't know what the president is going to do. He changes his mind every second. So, for me to comment on that would be irresponsible."]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완치판정도 받지 않았다며 토론위원회 제안을 따르겠다는 입장입니다.

["I'm going to follow the commission's recommendation. If he goes off and have a rally, I'll--I don't know what I'll do."]

트럼프 대통령 대선캠프는 TV토론위원회와 바이든 후보를 비난하면서도, 그렇다면 15일 토론은 건너뛰고 29일에 한번 더 하자는 수정안을 내놨습니다.

바이든 후보 측은 트럼프 진영의 수정제안을 거부하고 오는 15일 필라델피아 일정을 공지했습니다.

사실상 15일 TV토론이 무산되고 오는 22일 TV토론이 대선 전 마지막 TV토론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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