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돼지 재입식 잠정 중단…해당 농장 일대 매몰처분”

입력 2020.10.09 (10:34) 수정 2020.10.0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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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화천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올해 처음으로 발병된 가운데, 정부가 예정됐던 돼지 재입식(돼지를 새로 들이는 절차)절차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오늘(9일) 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장관은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발생 농장과 인근 10km 내 양돈농장 2호의 사육돼지에 대해 모두 매물처분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농식품부의 재입식 조치는 전염병으로 피해를 본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돼지를 새로 들여 새 사육을 돕는 일환이었지만, 이번 조치로 또 한 번 농가의 타격이 불가피해보입니다.

이번 ASF가 발생 농장은 7월 27일 야생멧돼지 양성개체가 발생한 지점으로부터 250m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때문에 그동안 돼지분뇨 차량의 이동을 제한하고 농장초소를 운영하는 등 집중관리를 해오고 있었다는 것이 농식품부의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농식품부는 향후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추가 방역대책을 내놨습니다.

김 장관은 화천군 내의 남은 양돈농장 12호에 대해 돼지이동중단과 분뇨반출금지, 전용사료차량 지정 운영 등의 조치를 이미 완료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가용한 광역방제기와 소독차량 등을 총동원해 야생맷돼지 출몰 인근의 축산시설 등에 대해 집중소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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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09 10:34:26
    • 수정2020-10-09 10:36:50
    경제
강원도 화천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올해 처음으로 발병된 가운데, 정부가 예정됐던 돼지 재입식(돼지를 새로 들이는 절차)절차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오늘(9일) 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장관은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발생 농장과 인근 10km 내 양돈농장 2호의 사육돼지에 대해 모두 매물처분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농식품부의 재입식 조치는 전염병으로 피해를 본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돼지를 새로 들여 새 사육을 돕는 일환이었지만, 이번 조치로 또 한 번 농가의 타격이 불가피해보입니다.

이번 ASF가 발생 농장은 7월 27일 야생멧돼지 양성개체가 발생한 지점으로부터 250m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때문에 그동안 돼지분뇨 차량의 이동을 제한하고 농장초소를 운영하는 등 집중관리를 해오고 있었다는 것이 농식품부의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농식품부는 향후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추가 방역대책을 내놨습니다.

김 장관은 화천군 내의 남은 양돈농장 12호에 대해 돼지이동중단과 분뇨반출금지, 전용사료차량 지정 운영 등의 조치를 이미 완료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가용한 광역방제기와 소독차량 등을 총동원해 야생맷돼지 출몰 인근의 축산시설 등에 대해 집중소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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