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한글정신은 ‘으뜸’…문화·경제·방역 선도국가로”

입력 2020.10.09 (11:07) 수정 2020.10.0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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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574돌 한글날인 오늘 (9일) “한글의 정신에는 우리 대한민국이 지향해야 할 미래가 담겨 있다”며 “바로 선도국가의 꿈”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서울 경복궁 수정전에서 열린 한글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한글에는 으뜸 글, 큰 글이라는 뜻이 담겼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대한민국은 문화와 경제, 방역에 이르기까지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방탄소년단과 영화 ‘기생충’의 성취가 상징하는 공통점은 한글의 세계화라며, “폭풍적으로 성장하는 한류 문화의 밑바탕에는 한글이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세계인이 우리 말과 글을 매개로 한류 문화에 더욱 가까워지고, 대한민국이 가진 문화의 역량도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선도국가의 꿈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저력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위기 상황에서도 대한민국은 모범 방역국으로 그 위상을 견고히 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특히 “상충하는 방역과 경제 사이의 균형을 가장 잘 잡은 나라로 손꼽히고 있다”며, “국민의 저력을 한데 모아 코로나19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정 총리는 “대중에 대한 영향력이 클수록 말과 글에 대한 책임도 크다”며 “한글날을 맞아 공직자, 정치권, 언론, 각계 지도층이 각별하게 마음에 새겨야 할 말씀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훈민정음에 한글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신 주시경 선생께서는 ‘말과 글이 거칠면 그 나라 사람의 뜻과 일이 다 거칠어지고, 말과 글이 다스려지면 그 나라 사람의 뜻과 일도 다스려진다’고 하셨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훈민정음은 애민 정신의 결정체”라며 “단순한 문자가 아니라, 민심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던 정치의 궁극적 목표를 언어로 구현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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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10-09 1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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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574돌 한글날인 오늘 (9일) “한글의 정신에는 우리 대한민국이 지향해야 할 미래가 담겨 있다”며 “바로 선도국가의 꿈”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서울 경복궁 수정전에서 열린 한글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한글에는 으뜸 글, 큰 글이라는 뜻이 담겼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대한민국은 문화와 경제, 방역에 이르기까지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방탄소년단과 영화 ‘기생충’의 성취가 상징하는 공통점은 한글의 세계화라며, “폭풍적으로 성장하는 한류 문화의 밑바탕에는 한글이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세계인이 우리 말과 글을 매개로 한류 문화에 더욱 가까워지고, 대한민국이 가진 문화의 역량도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선도국가의 꿈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저력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위기 상황에서도 대한민국은 모범 방역국으로 그 위상을 견고히 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특히 “상충하는 방역과 경제 사이의 균형을 가장 잘 잡은 나라로 손꼽히고 있다”며, “국민의 저력을 한데 모아 코로나19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정 총리는 “대중에 대한 영향력이 클수록 말과 글에 대한 책임도 크다”며 “한글날을 맞아 공직자, 정치권, 언론, 각계 지도층이 각별하게 마음에 새겨야 할 말씀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훈민정음에 한글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신 주시경 선생께서는 ‘말과 글이 거칠면 그 나라 사람의 뜻과 일이 다 거칠어지고, 말과 글이 다스려지면 그 나라 사람의 뜻과 일도 다스려진다’고 하셨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훈민정음은 애민 정신의 결정체”라며 “단순한 문자가 아니라, 민심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던 정치의 궁극적 목표를 언어로 구현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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