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주상복합 화재 13시간여 만에 초진…93명 치료 중

입력 2020.10.09 (14:03) 수정 2020.10.0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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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울산의 33층짜리 주상복합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는 13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는 1차 진화를 끝내고 지금은 잔불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대피 과정에서 주민 93명이 연기를 마시고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남미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울산 주상복합 건물에서 발생한 불은 오늘 낮 12시 35분에 초진됐습니다.

불이 난지 13시간여 만입니다.

현재는 일부 고층에 남아있는 잔불을 정리중입니다.

불길은 외벽을 타고 건물 전체로 번진데다 초고층 화재를 진압하는 고가 사디리차가 없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혜옥/주상복합건물 주민 친척 : "(전화 통화를 하니)가족들이 28층 테라스에서 주민 16명이 구조를 바라고 있는 상황이라고..."]

그러나 낡이 밝아 헬기 등을 동원하면서 불길을 잡았습니다.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를 돌며 인명 수색 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화재로 소방당국이 77명을 구조했고 연기를 마시거나 찰과상을 입은 93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불은 어젯밤 11시 10분쯤 울산의 33층짜리 주상복합 건물 12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찰이 수사전담팀을 꾸린 가운데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발화지점을 찾기 위한 조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남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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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주상복합 화재 13시간여 만에 초진…93명 치료 중
    • 입력 2020-10-09 14:03:59
    • 수정2020-10-09 14:10:04
[앵커]

어젯밤 울산의 33층짜리 주상복합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는 13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는 1차 진화를 끝내고 지금은 잔불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대피 과정에서 주민 93명이 연기를 마시고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남미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울산 주상복합 건물에서 발생한 불은 오늘 낮 12시 35분에 초진됐습니다.

불이 난지 13시간여 만입니다.

현재는 일부 고층에 남아있는 잔불을 정리중입니다.

불길은 외벽을 타고 건물 전체로 번진데다 초고층 화재를 진압하는 고가 사디리차가 없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혜옥/주상복합건물 주민 친척 : "(전화 통화를 하니)가족들이 28층 테라스에서 주민 16명이 구조를 바라고 있는 상황이라고..."]

그러나 낡이 밝아 헬기 등을 동원하면서 불길을 잡았습니다.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를 돌며 인명 수색 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화재로 소방당국이 77명을 구조했고 연기를 마시거나 찰과상을 입은 93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불은 어젯밤 11시 10분쯤 울산의 33층짜리 주상복합 건물 12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찰이 수사전담팀을 꾸린 가운데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발화지점을 찾기 위한 조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남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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