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새 대표에 김종철 선출…“양당 긴장해야”

입력 2020.10.09 (18:46) 수정 2020.10.0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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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전 정의당 선임대변인이 신임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김 전 선임대변인은 지난 5일부터 오늘까지 닷새간 결선투표를 한 결과, 55.57%의 지지를 얻어 새 대표가 됐습니다.

2위인 배진교 후보는 44.43%를 득표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말 치러진 당 대표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종철 후보와 배진교 후보가 오늘까지 결선 투표를 벌였습니다.

김 신임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지금까지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라는 거대 양당이 만들어놓은 의제에 대해 평가하는 정당처럼 인식됐다"며 "이제 거대양당이, 정의당이 내놓는 의제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내놓아야 하는 그런 시대가 올 것이다. 양당은 긴장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본자산제, 소득세 인상을 통한 강력한 재분배, 지방행정구역 개편과 과감한 농촌 투자를 통한 국토균형발전 등 국민들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새로운 의제들을 발굴하고 이를 관철시켜 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부러워하는 세계 모든 복지국가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진보정당이 집권했거나, 최소한 제1 야당이라는 것"이라며 "결국 우리 정의당이 집권에 다가간다는 것은 복지국가가 그만큼 빨리 우리 곁으로 온다는 것"이라며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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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당 새 대표에 김종철 선출…“양당 긴장해야”
    • 입력 2020-10-09 18:46:35
    • 수정2020-10-09 20:49:33
    정치
김종철 전 정의당 선임대변인이 신임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김 전 선임대변인은 지난 5일부터 오늘까지 닷새간 결선투표를 한 결과, 55.57%의 지지를 얻어 새 대표가 됐습니다.

2위인 배진교 후보는 44.43%를 득표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말 치러진 당 대표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종철 후보와 배진교 후보가 오늘까지 결선 투표를 벌였습니다.

김 신임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지금까지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라는 거대 양당이 만들어놓은 의제에 대해 평가하는 정당처럼 인식됐다"며 "이제 거대양당이, 정의당이 내놓는 의제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내놓아야 하는 그런 시대가 올 것이다. 양당은 긴장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본자산제, 소득세 인상을 통한 강력한 재분배, 지방행정구역 개편과 과감한 농촌 투자를 통한 국토균형발전 등 국민들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새로운 의제들을 발굴하고 이를 관철시켜 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부러워하는 세계 모든 복지국가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진보정당이 집권했거나, 최소한 제1 야당이라는 것"이라며 "결국 우리 정의당이 집권에 다가간다는 것은 복지국가가 그만큼 빨리 우리 곁으로 온다는 것"이라며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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