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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옵티머스 내부 문건에 靑·정계 인사 실명 없어”
입력 2020.10.09 (19:58) 수정 2020.10.09 (22:55) 사회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옵티머스 내부 문건에 청와대와 정계 인사의 실명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건 내용을 절차대로 수사해 왔다며 일각에서 제기한 ‘뭉개기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9일)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수사팀이 옵티머스 사모펀드 수사 과정에서 이번 주 언론에 보도된 문건을 포함한 다수의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가 지난 5월 경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펀드 하자 치유 관련’ 문건에는, 옵티머스 고문들이 “법인들의 정상화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을 했다는 언급과 함께 실제 각 고문이 회사의 고비 때마다 어떤 역할을 했는지가 담겼습니다.

옵티머스 고문에는 참여정부 시절 경제부총리를 지낸 이헌재 여시재 이사장과 채동욱 전 검찰총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펀드 하자 치유 관련’ 문건 외에도 이와 유사한 여러 버전의 문건을 압수수색 등으로 확보했습니다.

이에 일부 언론에서는 검찰이 확보한 옵티머스 내부 문건에, 청와대 관계자 5명과 민주당 인사 등 정계 인사들의 실명이 등장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사팀이 옵티머스 측의 로비 의혹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확보하고도 김재현 대표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거나, 대검찰청에 보고를 누락하는 등 사건을 뭉개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수사팀은 “해당 문건(옵티머스 내부 문건들)에는 일부 실명이 기재돼 있으나, 청와대와 정계 인사들의 실명이 적혀 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수사진행 상황에 따라 범죄 혐의가 소명되는 로비스트의 수사 경과 등을 대검에 계속 보고했다”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수사팀은 또 옵티머스 내부 문건들에 대해 김 대표 등 관련자를 상대로 “문건 작성 배경과 취지, 사실관계를 조사해 피의자 신문조서에 명백하게 남겼다”며 “관련자 조사, 압수수색, 계좌추적 등의 수사를 통해 문건 내용을 수사해 왔다”라고 부실 수사의혹을 반박했습니다.

아울러 “거액의 펀드 사기 범행이 가능했던 배경과 내부 문건에 언급된 관련 로비 등 제반 의혹을 포함한 자금의 사용처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속한 법무법인 서평은 오늘 입장문을 내고 “당 법인이 (옵티머스의) 매출채권 검토를 맡았다는 것은 금시초문”이고, “봉현물류단지 관련 내용 또한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옵티머스 내부 문건의 내용을 반박했습니다.

‘펀드 하자 치유 관련’ 문건에는 2018년 옵티머스가 투자한 건설사 매출채권 일부가 위조된 것으로 드러나자, 채 전 총장이 소속된 법무법인 서평이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의 소개로 매출채권 검토를 담당했었다고 적혀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검찰 “옵티머스 내부 문건에 靑·정계 인사 실명 없어”
    • 입력 2020-10-09 19:58:48
    • 수정2020-10-09 22:55:18
    사회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옵티머스 내부 문건에 청와대와 정계 인사의 실명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건 내용을 절차대로 수사해 왔다며 일각에서 제기한 ‘뭉개기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9일)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수사팀이 옵티머스 사모펀드 수사 과정에서 이번 주 언론에 보도된 문건을 포함한 다수의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가 지난 5월 경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펀드 하자 치유 관련’ 문건에는, 옵티머스 고문들이 “법인들의 정상화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을 했다는 언급과 함께 실제 각 고문이 회사의 고비 때마다 어떤 역할을 했는지가 담겼습니다.

옵티머스 고문에는 참여정부 시절 경제부총리를 지낸 이헌재 여시재 이사장과 채동욱 전 검찰총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펀드 하자 치유 관련’ 문건 외에도 이와 유사한 여러 버전의 문건을 압수수색 등으로 확보했습니다.

이에 일부 언론에서는 검찰이 확보한 옵티머스 내부 문건에, 청와대 관계자 5명과 민주당 인사 등 정계 인사들의 실명이 등장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사팀이 옵티머스 측의 로비 의혹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확보하고도 김재현 대표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거나, 대검찰청에 보고를 누락하는 등 사건을 뭉개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수사팀은 “해당 문건(옵티머스 내부 문건들)에는 일부 실명이 기재돼 있으나, 청와대와 정계 인사들의 실명이 적혀 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수사진행 상황에 따라 범죄 혐의가 소명되는 로비스트의 수사 경과 등을 대검에 계속 보고했다”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수사팀은 또 옵티머스 내부 문건들에 대해 김 대표 등 관련자를 상대로 “문건 작성 배경과 취지, 사실관계를 조사해 피의자 신문조서에 명백하게 남겼다”며 “관련자 조사, 압수수색, 계좌추적 등의 수사를 통해 문건 내용을 수사해 왔다”라고 부실 수사의혹을 반박했습니다.

아울러 “거액의 펀드 사기 범행이 가능했던 배경과 내부 문건에 언급된 관련 로비 등 제반 의혹을 포함한 자금의 사용처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속한 법무법인 서평은 오늘 입장문을 내고 “당 법인이 (옵티머스의) 매출채권 검토를 맡았다는 것은 금시초문”이고, “봉현물류단지 관련 내용 또한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옵티머스 내부 문건의 내용을 반박했습니다.

‘펀드 하자 치유 관련’ 문건에는 2018년 옵티머스가 투자한 건설사 매출채권 일부가 위조된 것으로 드러나자, 채 전 총장이 소속된 법무법인 서평이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의 소개로 매출채권 검토를 담당했었다고 적혀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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