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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글날인데 한글보다는 광화문 집회가 열리느냐,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느냐가 더 관심거리였습니다.
광화문 일대엔 경찰 차량으로 에워싸는 '차벽'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도심 집회가 금지된 보수 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과도한 통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송락규 기잡니다.
[리포트]
경찰 차량들이 광화문 일대 도로변에 줄지어 멈춰 서 있고, 인도에는 곳곳에 철제 울타리가 설치됐습니다.
도심 집회가 금지되면서 경찰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부터 시청 앞 광장 일대까지 이른바 '차벽'을 설치한 겁니다.
다만 개천절과 달리 투입된 차량을 줄이고 보행자 편의를 위한 셔틀버스를 운영했는데, 시민들 불편은 여전히 있었습니다.
[서연지/서울 강남구 : "버스에서 내렸는데 조금 통제가 된 거죠, 상황이. 그래서 계속 돌아가라고 하시고 길도 계속 막혀 있고..."]
지난 개천절과 비교하면 통제 수위는 다소 느슨해졌지만, 여전히 도심 곳곳에선 경찰의 검문이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집회 참가자가 아니면 광장에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사실상 봉쇄된 상태였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아예 광장 안에 못 들어가나요?) 이쪽으로는 출입이 안 돼요. 기자분 아니면 출입이 안 돼요."]
보수 단체들은 법원에서 대규모 도심 집회를 허가하지 않자 기자회견으로 형식을 바꿨습니다.
이들은 경찰의 조치를 '정치 방역'이라며 비판했고, 집회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최인식/8·15 비상대책위원회사무총장 :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비판하는 분들에게 재갈을 물리기 위해서 이 '정치 방역' 선동하고 있는 겁니다."]
법원이 허가한 소규모 차량 시위대는 조국 전 장관과 추미애 장관 집 주변을 돌며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경찰은 정부가 지정한 '특별방역 기간'에 맞춰 불가피한 조치를 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한글날인데 한글보다는 광화문 집회가 열리느냐,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느냐가 더 관심거리였습니다.
광화문 일대엔 경찰 차량으로 에워싸는 '차벽'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도심 집회가 금지된 보수 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과도한 통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송락규 기잡니다.
[리포트]
경찰 차량들이 광화문 일대 도로변에 줄지어 멈춰 서 있고, 인도에는 곳곳에 철제 울타리가 설치됐습니다.
도심 집회가 금지되면서 경찰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부터 시청 앞 광장 일대까지 이른바 '차벽'을 설치한 겁니다.
다만 개천절과 달리 투입된 차량을 줄이고 보행자 편의를 위한 셔틀버스를 운영했는데, 시민들 불편은 여전히 있었습니다.
[서연지/서울 강남구 : "버스에서 내렸는데 조금 통제가 된 거죠, 상황이. 그래서 계속 돌아가라고 하시고 길도 계속 막혀 있고..."]
지난 개천절과 비교하면 통제 수위는 다소 느슨해졌지만, 여전히 도심 곳곳에선 경찰의 검문이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집회 참가자가 아니면 광장에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사실상 봉쇄된 상태였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아예 광장 안에 못 들어가나요?) 이쪽으로는 출입이 안 돼요. 기자분 아니면 출입이 안 돼요."]
보수 단체들은 법원에서 대규모 도심 집회를 허가하지 않자 기자회견으로 형식을 바꿨습니다.
이들은 경찰의 조치를 '정치 방역'이라며 비판했고, 집회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최인식/8·15 비상대책위원회사무총장 :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비판하는 분들에게 재갈을 물리기 위해서 이 '정치 방역' 선동하고 있는 겁니다."]
법원이 허가한 소규모 차량 시위대는 조국 전 장관과 추미애 장관 집 주변을 돌며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경찰은 정부가 지정한 '특별방역 기간'에 맞춰 불가피한 조치를 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 광화문광장에 다시 등장한 ‘차벽’…보수단체 “정치 방역”
-
- 입력 2020-10-09 21:17:04
- 수정2020-10-09 21:27:55

[앵커]
한글날인데 한글보다는 광화문 집회가 열리느냐,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느냐가 더 관심거리였습니다.
광화문 일대엔 경찰 차량으로 에워싸는 '차벽'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도심 집회가 금지된 보수 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과도한 통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송락규 기잡니다.
[리포트]
경찰 차량들이 광화문 일대 도로변에 줄지어 멈춰 서 있고, 인도에는 곳곳에 철제 울타리가 설치됐습니다.
도심 집회가 금지되면서 경찰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부터 시청 앞 광장 일대까지 이른바 '차벽'을 설치한 겁니다.
다만 개천절과 달리 투입된 차량을 줄이고 보행자 편의를 위한 셔틀버스를 운영했는데, 시민들 불편은 여전히 있었습니다.
[서연지/서울 강남구 : "버스에서 내렸는데 조금 통제가 된 거죠, 상황이. 그래서 계속 돌아가라고 하시고 길도 계속 막혀 있고..."]
지난 개천절과 비교하면 통제 수위는 다소 느슨해졌지만, 여전히 도심 곳곳에선 경찰의 검문이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집회 참가자가 아니면 광장에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사실상 봉쇄된 상태였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아예 광장 안에 못 들어가나요?) 이쪽으로는 출입이 안 돼요. 기자분 아니면 출입이 안 돼요."]
보수 단체들은 법원에서 대규모 도심 집회를 허가하지 않자 기자회견으로 형식을 바꿨습니다.
이들은 경찰의 조치를 '정치 방역'이라며 비판했고, 집회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최인식/8·15 비상대책위원회사무총장 :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비판하는 분들에게 재갈을 물리기 위해서 이 '정치 방역' 선동하고 있는 겁니다."]
법원이 허가한 소규모 차량 시위대는 조국 전 장관과 추미애 장관 집 주변을 돌며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경찰은 정부가 지정한 '특별방역 기간'에 맞춰 불가피한 조치를 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한글날인데 한글보다는 광화문 집회가 열리느냐,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느냐가 더 관심거리였습니다.
광화문 일대엔 경찰 차량으로 에워싸는 '차벽'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도심 집회가 금지된 보수 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과도한 통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송락규 기잡니다.
[리포트]
경찰 차량들이 광화문 일대 도로변에 줄지어 멈춰 서 있고, 인도에는 곳곳에 철제 울타리가 설치됐습니다.
도심 집회가 금지되면서 경찰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부터 시청 앞 광장 일대까지 이른바 '차벽'을 설치한 겁니다.
다만 개천절과 달리 투입된 차량을 줄이고 보행자 편의를 위한 셔틀버스를 운영했는데, 시민들 불편은 여전히 있었습니다.
[서연지/서울 강남구 : "버스에서 내렸는데 조금 통제가 된 거죠, 상황이. 그래서 계속 돌아가라고 하시고 길도 계속 막혀 있고..."]
지난 개천절과 비교하면 통제 수위는 다소 느슨해졌지만, 여전히 도심 곳곳에선 경찰의 검문이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집회 참가자가 아니면 광장에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사실상 봉쇄된 상태였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아예 광장 안에 못 들어가나요?) 이쪽으로는 출입이 안 돼요. 기자분 아니면 출입이 안 돼요."]
보수 단체들은 법원에서 대규모 도심 집회를 허가하지 않자 기자회견으로 형식을 바꿨습니다.
이들은 경찰의 조치를 '정치 방역'이라며 비판했고, 집회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최인식/8·15 비상대책위원회사무총장 :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비판하는 분들에게 재갈을 물리기 위해서 이 '정치 방역' 선동하고 있는 겁니다."]
법원이 허가한 소규모 차량 시위대는 조국 전 장관과 추미애 장관 집 주변을 돌며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경찰은 정부가 지정한 '특별방역 기간'에 맞춰 불가피한 조치를 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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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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