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첫날 부산 3명 확진…‘방문 주사’ 관련 확산

입력 2020.10.09 (21:40) 수정 2020.10.0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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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글날 연휴 첫날인 오늘 부산에는 '방문주사' 관련자 등 모두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부산을 비롯해 경남과 울산 등에서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던 확진자가 방문주사와 연관 있는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김영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 기타 사례로 분류됐던 부산의 코로나19 확진자 2명.

이들은 어제 코로나19 확진자로 추가된 3명처럼 지난달 각자의 집에서 같은 간호조무사에게 수액주사를 맞았습니다.

이 확진자들과 함께 가족인 다른 확진자 3명도 방문주사 관련 확진자로 재분류됐습니다.

오늘 부산에서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1명도 지난달 자신의 집에서 같은 간호조무사에게 수액주사를 맞았습니다.

이로써 부산의 방문주사 관련 확진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습니다.

울산,경남,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던 확진자 4명도 방문주사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습니다.

이들은 부산에서 방문주사를 맞은 확진자들의 가족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사를 놓은 간호조무사는 이미 사망한 데다 장례까지 치러 코로나19와의 연관성을 추정할 뿐 감염경로를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부산시 방역당국은 숨진 간호사가 주사를 놓는 과정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간호조무사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추가 접촉자를 계속 찾고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주사 접종자와 접촉자 연락처가) 전화번호에 남아 있으면 확인이 되는데 안 그러면 조금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부산시는 앞서 추석 연휴 때 6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던 만큼 이번 연휴에 방역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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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휴 첫날 부산 3명 확진…‘방문 주사’ 관련 확산
    • 입력 2020-10-09 21:40:39
    • 수정2020-10-09 21:46:42
    뉴스9(부산)
[앵커]

한글날 연휴 첫날인 오늘 부산에는 '방문주사' 관련자 등 모두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부산을 비롯해 경남과 울산 등에서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던 확진자가 방문주사와 연관 있는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김영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 기타 사례로 분류됐던 부산의 코로나19 확진자 2명.

이들은 어제 코로나19 확진자로 추가된 3명처럼 지난달 각자의 집에서 같은 간호조무사에게 수액주사를 맞았습니다.

이 확진자들과 함께 가족인 다른 확진자 3명도 방문주사 관련 확진자로 재분류됐습니다.

오늘 부산에서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1명도 지난달 자신의 집에서 같은 간호조무사에게 수액주사를 맞았습니다.

이로써 부산의 방문주사 관련 확진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습니다.

울산,경남,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던 확진자 4명도 방문주사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습니다.

이들은 부산에서 방문주사를 맞은 확진자들의 가족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사를 놓은 간호조무사는 이미 사망한 데다 장례까지 치러 코로나19와의 연관성을 추정할 뿐 감염경로를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부산시 방역당국은 숨진 간호사가 주사를 놓는 과정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간호조무사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추가 접촉자를 계속 찾고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주사 접종자와 접촉자 연락처가) 전화번호에 남아 있으면 확인이 되는데 안 그러면 조금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부산시는 앞서 추석 연휴 때 6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던 만큼 이번 연휴에 방역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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