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동해선 호응…주차·연계교통 개선 시급

입력 2020.10.09 (22:15) 수정 2020.10.09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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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3월 개통한 KTX 동해선이 이용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동해·삼척지역을 찾는 새로운 교통편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용객들이 주차와 연계 대중교통 이용에 여전히 불편을 겪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TX 동해선 열차는 서울역에서 동해역 사이를 일주일에 70여 차례 왕복 운행합니다.

주중에는 하루 평균 8차례, 금·토·일은 최대 하루 14차례입니다.

현재로선 서울에서 동해·삼척으로 오는 가장 빠른 이동수단이어서, 접근성 개선은 물론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한종수/KTX 탑승객 : "이게 없을 때 삼척에 출장을 오게 되면 동서울터미널에서 타면 3시간 반 4시간까지 걸렸어요. 출장 다닐 때 매우 편하더라고요."]

하지만, KTX 역사와 연계된 교통 편의시설은 개선이 시급합니다.

동해역에 도착하는 마지막 열차 시간은 밤9시나 10시 이후지만, 동해역에서 출발하는 모든 시내버스는 밤 8시 50분쯤에 끊깁니다.

더구나, 삼척으로 가는 시내버스는 삼척종합터미널까지만 운행해, 환승이나 택시 이용이 불가피합니다.

주차 문제도 심각합니다.

KTX 이용객 증가로 동해역 주변에 차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주차장은 118면 규모 1곳뿐이어서, 주차난이 심각하고 불법 주차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민/음성변조 : "옆에 골목에다가 이면도로에다가 차들을 많이 대요. 그래서 이면도로가 조금 많이 불편할 정도예요."]

동해시는 관련 예산이 없다며, 주차장 확충 계획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KTX 동해선이 지역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이용객 불편을 해소하가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도 시급한 실정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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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X 동해선 호응…주차·연계교통 개선 시급
    • 입력 2020-10-09 22:15:13
    • 수정2020-10-09 22:26:39
    뉴스9(춘천)
[앵커]

지난 3월 개통한 KTX 동해선이 이용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동해·삼척지역을 찾는 새로운 교통편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용객들이 주차와 연계 대중교통 이용에 여전히 불편을 겪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TX 동해선 열차는 서울역에서 동해역 사이를 일주일에 70여 차례 왕복 운행합니다.

주중에는 하루 평균 8차례, 금·토·일은 최대 하루 14차례입니다.

현재로선 서울에서 동해·삼척으로 오는 가장 빠른 이동수단이어서, 접근성 개선은 물론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한종수/KTX 탑승객 : "이게 없을 때 삼척에 출장을 오게 되면 동서울터미널에서 타면 3시간 반 4시간까지 걸렸어요. 출장 다닐 때 매우 편하더라고요."]

하지만, KTX 역사와 연계된 교통 편의시설은 개선이 시급합니다.

동해역에 도착하는 마지막 열차 시간은 밤9시나 10시 이후지만, 동해역에서 출발하는 모든 시내버스는 밤 8시 50분쯤에 끊깁니다.

더구나, 삼척으로 가는 시내버스는 삼척종합터미널까지만 운행해, 환승이나 택시 이용이 불가피합니다.

주차 문제도 심각합니다.

KTX 이용객 증가로 동해역 주변에 차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주차장은 118면 규모 1곳뿐이어서, 주차난이 심각하고 불법 주차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민/음성변조 : "옆에 골목에다가 이면도로에다가 차들을 많이 대요. 그래서 이면도로가 조금 많이 불편할 정도예요."]

동해시는 관련 예산이 없다며, 주차장 확충 계획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KTX 동해선이 지역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이용객 불편을 해소하가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도 시급한 실정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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