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 화재 현장감식…화재 원인은?

입력 2020.10.10 (06:25) 수정 2020.10.1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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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울산 주상복합 건물 화재와 관련해 현장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화재 원인이 무엇인지 스프링클러 등은 제대로 작동됐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남미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소방청과 함께 불이 난 울산 주상복합 건물에 대해 합동 감식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건물 발코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12층과 28층, 33층 등 불길이 거셌던 곳을 중심으로 화재 경위를 살피고 있습니다.

그젯밤 11시 10분쯤 울산의 한 주상복합 건물에서 큰 불이 났고, 15시간 만에 모두 꺼졌습니다.

심하게 불에 탄 외벽 자재들이 이렇게 널려 있는데요.

화재 당시 불길이 얼마나 거셌는지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사다리차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강한 바람에 사다리차가 닿지 않는 위층으로 불길이 삽시간에 번져 불을 끄는데 어려움을 겼었습니다.

옥상 등에 대피해 있던 주민 77명은 무사히 구조됐고, 93명은 연기를 마시거나 대피 도중 몸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하루 만에 집을 잃은 이재민들은 근처 숙소에서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정소영/이재민 : "이십몇 층이다. 십몇 층이다. 조금만 내려가면 8층이다. 이렇게 계속.. 가족들 만나니까 그때 좀 긴장이 풀리면서 목 아프고 눈 아프고 느껴지더라고요."]

경찰은 폐쇄회로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한 뒤 화재 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불이 처음 언제 어디서 시작됐고 그 원인이 무엇인지, 그리고 스프링클러와 경보음이 제대로 작동됐는지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남미경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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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상복합 화재 현장감식…화재 원인은?
    • 입력 2020-10-10 06:25:13
    • 수정2020-10-10 06: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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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울산 주상복합 건물 화재와 관련해 현장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화재 원인이 무엇인지 스프링클러 등은 제대로 작동됐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남미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소방청과 함께 불이 난 울산 주상복합 건물에 대해 합동 감식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건물 발코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12층과 28층, 33층 등 불길이 거셌던 곳을 중심으로 화재 경위를 살피고 있습니다.

그젯밤 11시 10분쯤 울산의 한 주상복합 건물에서 큰 불이 났고, 15시간 만에 모두 꺼졌습니다.

심하게 불에 탄 외벽 자재들이 이렇게 널려 있는데요.

화재 당시 불길이 얼마나 거셌는지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사다리차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강한 바람에 사다리차가 닿지 않는 위층으로 불길이 삽시간에 번져 불을 끄는데 어려움을 겼었습니다.

옥상 등에 대피해 있던 주민 77명은 무사히 구조됐고, 93명은 연기를 마시거나 대피 도중 몸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하루 만에 집을 잃은 이재민들은 근처 숙소에서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정소영/이재민 : "이십몇 층이다. 십몇 층이다. 조금만 내려가면 8층이다. 이렇게 계속.. 가족들 만나니까 그때 좀 긴장이 풀리면서 목 아프고 눈 아프고 느껴지더라고요."]

경찰은 폐쇄회로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한 뒤 화재 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불이 처음 언제 어디서 시작됐고 그 원인이 무엇인지, 그리고 스프링클러와 경보음이 제대로 작동됐는지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남미경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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