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 농가…‘비대면 판매’로 활로 찾아

입력 2020.10.10 (07:37) 수정 2020.10.10 (07: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마케팅 분야에서 비대면 판매가 대세가 되고 있죠.

이 흐름에 맞춰 제주지역 농가에서도 다양한 방식의 비대면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박천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대전화를 든 한 남성이 풋귤을 촬영합니다.

친환경 비료를 사용했다고 홍보하고,

["안정성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점 아시면 좋을 것 같고요."]

풋귤청 음료를 시음합니다.

실시간 온라인 방송판매를 진행하는 겁니다.

방송 하단의 버튼만 누르면 구매까지 이어집니다.

[홍창욱/농업회사법인 대표 : "송출되는 영상을 바로 휴대전화로 보면서 그 자리에서 구매할 수 있는 게 장점이고. 이 라이브 방송이 대세가 되지 않을까."]

이 망고 농가는 이메일로 온라인 주문을 확인하고, 곧바로 포장 발송을 준비합니다.

도내 한 스타트업기업의 도움을 받아 온라인 마케팅에 열을 올렸는데, 코로나19 극복에 버팀목이 됐습니다.

[손유경/망고 농가 : "(온라인으로) 광고하게 되면, 그럴 때 할인 행사라든지. 매출을 더 높일 수 있으면 농가에도 굉장한 도움이 되니까."]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판매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조사 결과 전국적으로 오프라인 매출은 5.5%p 떨어진 반면, 온라인은 16.9%p나 올랐습니다.

농식품을 살 때 비대면 구매 횟수가 늘었다고 답한 소비자도 57%에 달할 정돕니다.

[안경아/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 : "코로나19가 장기화함으로써 고착화 될 것이다. 편리하다는 걸 인식하면서는 더 많은 상품을 구매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포스트 코로나 국면을 맞이한 농산물 시장.

농가의 원활한 비대면 활로 개척을 위해 정책적 지원도 절실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촬영기자:송혜성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로나 속 농가…‘비대면 판매’로 활로 찾아
    • 입력 2020-10-10 07:37:09
    • 수정2020-10-10 07:46:46
    뉴스광장
[앵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마케팅 분야에서 비대면 판매가 대세가 되고 있죠.

이 흐름에 맞춰 제주지역 농가에서도 다양한 방식의 비대면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박천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대전화를 든 한 남성이 풋귤을 촬영합니다.

친환경 비료를 사용했다고 홍보하고,

["안정성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점 아시면 좋을 것 같고요."]

풋귤청 음료를 시음합니다.

실시간 온라인 방송판매를 진행하는 겁니다.

방송 하단의 버튼만 누르면 구매까지 이어집니다.

[홍창욱/농업회사법인 대표 : "송출되는 영상을 바로 휴대전화로 보면서 그 자리에서 구매할 수 있는 게 장점이고. 이 라이브 방송이 대세가 되지 않을까."]

이 망고 농가는 이메일로 온라인 주문을 확인하고, 곧바로 포장 발송을 준비합니다.

도내 한 스타트업기업의 도움을 받아 온라인 마케팅에 열을 올렸는데, 코로나19 극복에 버팀목이 됐습니다.

[손유경/망고 농가 : "(온라인으로) 광고하게 되면, 그럴 때 할인 행사라든지. 매출을 더 높일 수 있으면 농가에도 굉장한 도움이 되니까."]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판매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조사 결과 전국적으로 오프라인 매출은 5.5%p 떨어진 반면, 온라인은 16.9%p나 올랐습니다.

농식품을 살 때 비대면 구매 횟수가 늘었다고 답한 소비자도 57%에 달할 정돕니다.

[안경아/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 : "코로나19가 장기화함으로써 고착화 될 것이다. 편리하다는 걸 인식하면서는 더 많은 상품을 구매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포스트 코로나 국면을 맞이한 농산물 시장.

농가의 원활한 비대면 활로 개척을 위해 정책적 지원도 절실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촬영기자:송혜성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