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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열병식 오늘 새벽 진행 정황 포착…“대규모 장비 동원”
입력 2020.10.10 (09:26) 수정 2020.10.10 (15:46) 정치
북한이 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오늘(10일) 새벽에 열병식을 개최한 정황이 군 당국에 포착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새벽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대규모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열병식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이 같은 정황이 열병식 본행사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한편, 연관된 북의 움직임을 정밀 추적 중이라고 합참은 전했습니다.

북한은 오늘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할 것으로 관측됐지만, 오늘(10일) 오후 3시 현재까지 북한 매체들은 열병식 개최 소식을 보도하거나 중계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통상 열병식을 오전 10시를 전후해 개최해 왔는데, 어두운 새벽에 열병식을 개최했다면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를 두고 당 창건 75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열병식을 "특색있게 준비하라"고 한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8월 13일 김 위원장이 주재한 정치국회의에서 "모든 경축 행사들을 최상의 수준에서 특색있게 준비해 당 창건 75돌에 훌륭한 선물로 내놓을 수 있는 대정치 축전으로 되도록 하기 위한 해당한 대책을 강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이 화려한 조명이나 레이저쇼, LED 드론 등을 활용해 심야 볼거리가 있는 축제 형식의 열병식을 진행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NK뉴스는 오늘(10일) 평양 내 소식통을 인용해 "(어제) 늦은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평양 시내에서 커다란 소리가 들렸다"며 항공기나 무인기가 날아가는 소리, 중장비가 이동하는 소리, 자정쯤엔 불꽃놀이 소리가 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열병식을 새벽에 여는 경우는 전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아, 예행 연습이었을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 北 열병식 오늘 새벽 진행 정황 포착…“대규모 장비 동원”
    • 입력 2020-10-10 09:26:33
    • 수정2020-10-10 15:46:26
    정치
북한이 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오늘(10일) 새벽에 열병식을 개최한 정황이 군 당국에 포착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새벽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대규모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열병식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이 같은 정황이 열병식 본행사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한편, 연관된 북의 움직임을 정밀 추적 중이라고 합참은 전했습니다.

북한은 오늘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할 것으로 관측됐지만, 오늘(10일) 오후 3시 현재까지 북한 매체들은 열병식 개최 소식을 보도하거나 중계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통상 열병식을 오전 10시를 전후해 개최해 왔는데, 어두운 새벽에 열병식을 개최했다면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를 두고 당 창건 75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열병식을 "특색있게 준비하라"고 한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8월 13일 김 위원장이 주재한 정치국회의에서 "모든 경축 행사들을 최상의 수준에서 특색있게 준비해 당 창건 75돌에 훌륭한 선물로 내놓을 수 있는 대정치 축전으로 되도록 하기 위한 해당한 대책을 강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이 화려한 조명이나 레이저쇼, LED 드론 등을 활용해 심야 볼거리가 있는 축제 형식의 열병식을 진행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NK뉴스는 오늘(10일) 평양 내 소식통을 인용해 "(어제) 늦은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평양 시내에서 커다란 소리가 들렸다"며 항공기나 무인기가 날아가는 소리, 중장비가 이동하는 소리, 자정쯤엔 불꽃놀이 소리가 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열병식을 새벽에 여는 경우는 전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아, 예행 연습이었을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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