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김정은에 당창건 75주년 축전…“북중관계 새 기여 용의”

입력 2020.10.10 (09:58) 수정 2020.10.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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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 앞으로 축전을 보내 양국 친선관계를 더 공고히 다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시 주석이 오늘(10일) 축전을 보내 “조선(북한) 동지들과 함께 중조(북중)관계를 훌륭히 수호하고 공고히 하며 발전시켜 두 나라의 사회주의 위업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동함으로써 두 나라와 인민에게 보다 큰 행복을 마련해주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을 실현하는 데 새롭고 적극적인 기여를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최근년간 나는 (김정은) 위원장 동지와 여러 차례 상봉해 두 당, 두 나라 관계를 공고히 발전시킬 데 대한 일련의 중요한 공동인식을 이룩했으며 중조(북·중) 관계의 새로운 역사적 페이지를 펼쳤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양국 관계를 “동지와 벗”이 칭하면서 “두 나라는 산과 강이 잇닿아 있는 친선적 린방(이웃나라)이며 다 같이 공산당이 영도하는 사회주의 국가”라고 유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시 주석은 또 “(김정은) 위원장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노동당 중앙위원회의 굳건한 영도 밑에 당 건설과 경제사업을 강화하는 데 힘을 넣고 일심 단결해 온갖 곤란과 도전에 대처하고 있으며 대외교류와 협조를 적극적으로 벌려 일련의 중요한 성과들을 거두고 있다”며 김 위원장의 성과도 치켜세웠습니다.

북한과 중국은 최근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계기가 있을 때마다 축전 등을 통해 양국 사이 친선관계를 부쩍 드러내고 있습니다.

시 주석은 지난달 9일 북한 정권 수립 72주년을 맞아서도 김 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 “나는 중조 관계발전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라울 카스트로 쿠바 공산당 총서기와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도 당 창건 75주년 축전을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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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10-10 1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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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 앞으로 축전을 보내 양국 친선관계를 더 공고히 다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시 주석이 오늘(10일) 축전을 보내 “조선(북한) 동지들과 함께 중조(북중)관계를 훌륭히 수호하고 공고히 하며 발전시켜 두 나라의 사회주의 위업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동함으로써 두 나라와 인민에게 보다 큰 행복을 마련해주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을 실현하는 데 새롭고 적극적인 기여를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최근년간 나는 (김정은) 위원장 동지와 여러 차례 상봉해 두 당, 두 나라 관계를 공고히 발전시킬 데 대한 일련의 중요한 공동인식을 이룩했으며 중조(북·중) 관계의 새로운 역사적 페이지를 펼쳤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양국 관계를 “동지와 벗”이 칭하면서 “두 나라는 산과 강이 잇닿아 있는 친선적 린방(이웃나라)이며 다 같이 공산당이 영도하는 사회주의 국가”라고 유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시 주석은 또 “(김정은) 위원장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노동당 중앙위원회의 굳건한 영도 밑에 당 건설과 경제사업을 강화하는 데 힘을 넣고 일심 단결해 온갖 곤란과 도전에 대처하고 있으며 대외교류와 협조를 적극적으로 벌려 일련의 중요한 성과들을 거두고 있다”며 김 위원장의 성과도 치켜세웠습니다.

북한과 중국은 최근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계기가 있을 때마다 축전 등을 통해 양국 사이 친선관계를 부쩍 드러내고 있습니다.

시 주석은 지난달 9일 북한 정권 수립 72주년을 맞아서도 김 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 “나는 중조 관계발전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라울 카스트로 쿠바 공산당 총서기와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도 당 창건 75주년 축전을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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