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연휴 위험요인 여전”…업종·시설별 특성 따져 단계별 조정할듯

입력 2020.10.10 (12:04) 수정 2020.10.1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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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추석 연휴 가족모임의 소규모 집단감염 여파가 지속 중입니다.

방역당국은 한글날 연휴가 끝나는 내일까지 환자 발생 흐름을 지켜본 뒤 다음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입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0시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신규 확진자는 모두 55명입니다.

전국적으로 보면 사흘 연속 두자릿수 확진이지만, 이처럼 수도권 확산세는 여전히 불안한 상황입니다.

지역사회 감염 50명 미만이라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기준도 또 넘었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있었던 가족과 지인 모임을 고리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대전 일가족 식사 모임의 경우 30일 첫 감염 이후 어제 낮까지 모두 1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병원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48명으로 늘었고, 이들의 감염 경로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서울 도봉구의 다나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도 58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까지 사흘간 이어지는 한글날 연휴도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방역당국은 휴일 상황을 주시하며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내일 오후 발표될 새 조처는 일률적으로 단계를 조정하는 대신, 지역이나 업종, 시설별 특성을 세밀하게 따져 실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와는 별개로 근본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개편안을 이르면 이달 말 마련해 시행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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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글날 연휴 위험요인 여전”…업종·시설별 특성 따져 단계별 조정할듯
    • 입력 2020-10-10 12:04:02
    • 수정2020-10-10 1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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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추석 연휴 가족모임의 소규모 집단감염 여파가 지속 중입니다.

방역당국은 한글날 연휴가 끝나는 내일까지 환자 발생 흐름을 지켜본 뒤 다음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입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0시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신규 확진자는 모두 55명입니다.

전국적으로 보면 사흘 연속 두자릿수 확진이지만, 이처럼 수도권 확산세는 여전히 불안한 상황입니다.

지역사회 감염 50명 미만이라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기준도 또 넘었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있었던 가족과 지인 모임을 고리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대전 일가족 식사 모임의 경우 30일 첫 감염 이후 어제 낮까지 모두 1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병원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48명으로 늘었고, 이들의 감염 경로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서울 도봉구의 다나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도 58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까지 사흘간 이어지는 한글날 연휴도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방역당국은 휴일 상황을 주시하며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내일 오후 발표될 새 조처는 일률적으로 단계를 조정하는 대신, 지역이나 업종, 시설별 특성을 세밀하게 따져 실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와는 별개로 근본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개편안을 이르면 이달 말 마련해 시행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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