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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코로나19’ 팬데믹
코로나19 ‘심장’도 위협…후유증은?
입력 2020.10.10 (14:42) 수정 2020.10.10 (15:38) 취재K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신체 곳곳에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우리 몸의 핵심 장기인 심장을 위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흡기를 통해 침투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폐뿐만 아니라 심장에도 이상을 일으킨다는 겁니다.

코로나19 입원환자 10명 중 6명, 심장 이상

계명 의대 심장내과 김형섭 교수팀이 올해 2월과 3월에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38명을 분석한 결과, 10명 중 6명에서 심장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심근 염증, 심박 수 증가, 심부전 등이 나타난 겁니다. 고령층에서, 남성에서, 특히 고혈압이 있을수록 심장 손상 위험이 높았습니다.

심장은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장기인 만큼 심장 손상을 겪은 환자는 사망률이 더 높았습니다. 심장 손상이 있었던 경우 22명 중 27.3%인 6명이 사망했지만, 심장에 이상이 없었던 환자 16명 중에서는 6.3%인 1명만 숨졌습니다.

심장과 폐는 밀접 연결…폐 손상 시 심장 이상

폐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산소를 받아들이는 가스교환을 합니다. 들숨을 통해 산소가 폐로 퍼지면 혈액에 산소가 녹아들어 갑니다. 산소를 보충한 신선한 혈액은 바로 심장으로 가 온몸으로 퍼집니다. 이처럼 심장과 폐는 매우 밀접하게 연결돼 있습니다. 따라서 폐에 이상이 생기면 심장에 부담됩니다. 심한 폐렴을 앓으면 바로 옆에 붙어있는 심장에 이상이 생깁니다.

바이러스가 직접 심장을 공격해 드물게 심근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바이러스성 심근염은 돌연사의 원인이 됩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도 매우 드물지만, 심근염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 번도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심장은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합니다. 폐렴으로 저산소증이 오면 심장근육에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손상이 올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심장 합병증…후유증 남기도

최근 미국의사협회지에 젊은 남성 운동선수들이 코로나19 감염 후 심장 합병증을 앓고 있는 사례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실렸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를 근거로 젊고 건강하다고 코로나 19로부터 안전하다고 할 수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심장 합병증은 후유증으로 남을 수도, 깨끗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가벼운 심장 이상은 후유증 없이 좋아집니다. 하지만 심장근육이 일부 죽거나 심부전 등을 겪었다면 후유증으로 남을 가능성이 큽니다. 코로나19를 가볍게 보기 힘든 한 이유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심장’도 위협…후유증은?
    • 입력 2020-10-10 14:42:45
    • 수정2020-10-10 15:38:48
    취재K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신체 곳곳에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우리 몸의 핵심 장기인 심장을 위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흡기를 통해 침투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폐뿐만 아니라 심장에도 이상을 일으킨다는 겁니다.

코로나19 입원환자 10명 중 6명, 심장 이상

계명 의대 심장내과 김형섭 교수팀이 올해 2월과 3월에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38명을 분석한 결과, 10명 중 6명에서 심장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심근 염증, 심박 수 증가, 심부전 등이 나타난 겁니다. 고령층에서, 남성에서, 특히 고혈압이 있을수록 심장 손상 위험이 높았습니다.

심장은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장기인 만큼 심장 손상을 겪은 환자는 사망률이 더 높았습니다. 심장 손상이 있었던 경우 22명 중 27.3%인 6명이 사망했지만, 심장에 이상이 없었던 환자 16명 중에서는 6.3%인 1명만 숨졌습니다.

심장과 폐는 밀접 연결…폐 손상 시 심장 이상

폐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산소를 받아들이는 가스교환을 합니다. 들숨을 통해 산소가 폐로 퍼지면 혈액에 산소가 녹아들어 갑니다. 산소를 보충한 신선한 혈액은 바로 심장으로 가 온몸으로 퍼집니다. 이처럼 심장과 폐는 매우 밀접하게 연결돼 있습니다. 따라서 폐에 이상이 생기면 심장에 부담됩니다. 심한 폐렴을 앓으면 바로 옆에 붙어있는 심장에 이상이 생깁니다.

바이러스가 직접 심장을 공격해 드물게 심근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바이러스성 심근염은 돌연사의 원인이 됩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도 매우 드물지만, 심근염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 번도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심장은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합니다. 폐렴으로 저산소증이 오면 심장근육에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손상이 올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심장 합병증…후유증 남기도

최근 미국의사협회지에 젊은 남성 운동선수들이 코로나19 감염 후 심장 합병증을 앓고 있는 사례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실렸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를 근거로 젊고 건강하다고 코로나 19로부터 안전하다고 할 수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심장 합병증은 후유증으로 남을 수도, 깨끗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가벼운 심장 이상은 후유증 없이 좋아집니다. 하지만 심장근육이 일부 죽거나 심부전 등을 겪었다면 후유증으로 남을 가능성이 큽니다. 코로나19를 가볍게 보기 힘든 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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