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리포트] 러시아 코로나19 상황은?…일일 신규 확진자 최고치 기록

입력 2020.10.10 (20:30) 수정 2020.10.10 (20: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러시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자료: 러시아 보건당국)

러시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자료: 러시아 보건당국)

일일 신규 확진자 이틀째 최고치

러시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9일에 이어 10일 이틀째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러시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0일(현지시각) 현재 기준 12,84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9일 12,126명으로 지난 봄(5월) 최고치를 경신한데 이어 이틀째 최고치를 경신한 것입니다.

지난 봄 최고치는 5월 11일의 11,656명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APTN)(사진 출처: APTN)

누적 확진자 규모는?

러시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0일 기준 128만여 명입니다. 이는 미국과 인도, 브라질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규모입니다.

러시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5월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점차 감소해 왔습니다. 러시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세를 보이던 지난 3월 말부터 6월 초까지 약 두 달간 모스크바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주민 자가격리 조치를 취한 바 있습니다.

이후 8월 말까지 점차 감소하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달(9월) 초 4천명 대에서 점차 증가해 지난 달 말 8천 명대로 증가했으며, 이달(10월) 들어 더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만 2천 명 선을 넘어섰습니다.

(사진 출처: APTN)(사진 출처: APTN)

사망자 수는?

러시아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22,454명(10일 기준)입니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뜻하는 치명률은 1.7%입니다. 지난 5월의 0.9%에 비하면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한국의 코로나19 치명률은 1.8%입니다.


수도 모스크바 상황은?

인구 약 1,270만 명인 모스크바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2만여 명입니다. 러시아 전체 코로나19 확진자의 25%가 수도 모스크바에 집중돼 있습니다.

(사진 출처: APTN)(사진 출처: APTN)

크렘린궁 "추가 조치 필요할 수도"

이처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모스크바의 초중등 학교는 지난 5일부터 2주간의 방학에 들어갔습니다. 통상 1주일인 가을 방학을 2주로 늘린 것입니다.

모스크바시는 또 기업들에 대해 지난 5일부터 적어도 30%의 직원들에 대해 재택근무를 실시하도록 했습니다.

크렘린궁의 페스코프 대변인은 현 러시아의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추가적인 조치에 대한 의사결정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조치를 취할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특파원리포트] 러시아 코로나19 상황은?…일일 신규 확진자 최고치 기록
    • 입력 2020-10-10 20:30:11
    • 수정2020-10-10 20:42:23
    특파원 리포트

러시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자료: 러시아 보건당국)

일일 신규 확진자 이틀째 최고치

러시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9일에 이어 10일 이틀째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러시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0일(현지시각) 현재 기준 12,84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9일 12,126명으로 지난 봄(5월) 최고치를 경신한데 이어 이틀째 최고치를 경신한 것입니다.

지난 봄 최고치는 5월 11일의 11,656명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APTN)
누적 확진자 규모는?

러시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0일 기준 128만여 명입니다. 이는 미국과 인도, 브라질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규모입니다.

러시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5월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점차 감소해 왔습니다. 러시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세를 보이던 지난 3월 말부터 6월 초까지 약 두 달간 모스크바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주민 자가격리 조치를 취한 바 있습니다.

이후 8월 말까지 점차 감소하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달(9월) 초 4천명 대에서 점차 증가해 지난 달 말 8천 명대로 증가했으며, 이달(10월) 들어 더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만 2천 명 선을 넘어섰습니다.

(사진 출처: APTN)
사망자 수는?

러시아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22,454명(10일 기준)입니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뜻하는 치명률은 1.7%입니다. 지난 5월의 0.9%에 비하면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한국의 코로나19 치명률은 1.8%입니다.


수도 모스크바 상황은?

인구 약 1,270만 명인 모스크바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2만여 명입니다. 러시아 전체 코로나19 확진자의 25%가 수도 모스크바에 집중돼 있습니다.

(사진 출처: APTN)
크렘린궁 "추가 조치 필요할 수도"

이처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모스크바의 초중등 학교는 지난 5일부터 2주간의 방학에 들어갔습니다. 통상 1주일인 가을 방학을 2주로 늘린 것입니다.

모스크바시는 또 기업들에 대해 지난 5일부터 적어도 30%의 직원들에 대해 재택근무를 실시하도록 했습니다.

크렘린궁의 페스코프 대변인은 현 러시아의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추가적인 조치에 대한 의사결정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조치를 취할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