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미국 대선까지 논쟁적인 트윗에 경고 표시 강화

입력 2020.10.10 (21:03) 수정 2020.10.10 (21: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트위터가 11월 3일 미국 대선과 관련해 허위 정보를 담은 트윗이 확산하지 않도록 경고 표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트위터는 현지시간 9일 공식 계정을 통해 "미국 정치인 소유 또는 팔로워가 10만 명 이상인 계정의 글에 잘못된 정보가 포함되면 이를 경고하는 표시를 붙일 것"이라 밝혔습니다.

트위터는 경고 표시가 붙은 글을 보려면 '논쟁 중인 사안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창을 확인한 뒤 한번 더 클릭하도록 했습니다.

또, 이를 리트윗하기 전엔 '올바른 정보를 먼저 확인하세요'라는 문구가 나오고, 사용자의 의견을 덧붙인 경우에만 리트윗할 수 있습니다.

경고 표시가 붙은 글에는 답글을 달거나 '좋아요'를 누를 수도 없습니다.

이와 함께 투표 결과가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특정 후보가 승리했다는 등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게시글에는 실시간 개표 현황을 공유하는 공식 웹사이트 주소가 함께 뜨도록 했습니다.

20일부터는 경고 표시가 붙지 않은 글에도 리트윗 버튼을 누르면, 의견을 쓰는 란이 함께 나타나 사용자의 개인적 의견을 쓰도록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트위터는 "새로운 제도를 통해 타인의 글을 공유하려는 이유에 대해 먼저 생각하고, 그에 대한 사용자의 의견을 함께 공유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트위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글에만 주로 경고 표시를 붙었지만, 이번에 부착 기준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사실상 적용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위터, 미국 대선까지 논쟁적인 트윗에 경고 표시 강화
    • 입력 2020-10-10 21:03:00
    • 수정2020-10-10 21:12:33
    국제
트위터가 11월 3일 미국 대선과 관련해 허위 정보를 담은 트윗이 확산하지 않도록 경고 표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트위터는 현지시간 9일 공식 계정을 통해 "미국 정치인 소유 또는 팔로워가 10만 명 이상인 계정의 글에 잘못된 정보가 포함되면 이를 경고하는 표시를 붙일 것"이라 밝혔습니다.

트위터는 경고 표시가 붙은 글을 보려면 '논쟁 중인 사안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창을 확인한 뒤 한번 더 클릭하도록 했습니다.

또, 이를 리트윗하기 전엔 '올바른 정보를 먼저 확인하세요'라는 문구가 나오고, 사용자의 의견을 덧붙인 경우에만 리트윗할 수 있습니다.

경고 표시가 붙은 글에는 답글을 달거나 '좋아요'를 누를 수도 없습니다.

이와 함께 투표 결과가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특정 후보가 승리했다는 등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게시글에는 실시간 개표 현황을 공유하는 공식 웹사이트 주소가 함께 뜨도록 했습니다.

20일부터는 경고 표시가 붙지 않은 글에도 리트윗 버튼을 누르면, 의견을 쓰는 란이 함께 나타나 사용자의 개인적 의견을 쓰도록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트위터는 "새로운 제도를 통해 타인의 글을 공유하려는 이유에 대해 먼저 생각하고, 그에 대한 사용자의 의견을 함께 공유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트위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글에만 주로 경고 표시를 붙었지만, 이번에 부착 기준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사실상 적용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