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축소 신고 의혹’ 김홍걸 의원 검찰 조사

입력 2020.10.10 (21:28) 수정 2020.10.1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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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산 축소 신고 의혹으로 민주당에서 제명된 무소속 김홍걸 의원, 오늘(10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10억 원대 아파트 분양권을 일부러 신고하지 않았는지, 다시 말해 고의성이 있었는지가 수사의 핵심입니다.

검찰은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의 재산 축소 신고 혐의도 수사 중인데, 조만간 두 의원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은 기잡니다.

[리포트]

10억 원대 서울 강동구 소재 아파트 분양권을 누락한 채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김홍걸 의원.

중앙선관위의 수사의뢰 보름 만에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김홍걸/무소속 의원 : "(재산 축소 의혹에 대해서는 입장이 있으신가요?) 성실히 소명하겠습니다."]

핵심 쟁점은 김 의원이 알면서도 분양권을 빠뜨린 채 재산 신고를 했는지 여붑니다.

김 의원은 4년 전 집 세 채를 잇따라 구매한 사실이 드러나 부동산 투기 의혹도 함께 불거진 상태.

검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재산 형성 과정과 신고 누락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공직선거법상 당선 목적으로 재산 등을 허위로 공표하면 처벌이 가능한데, 벌금 백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가 결정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김 의원을 제명한 상탭니다.

21대 국회의원 중 처음으로 재산 축소 신고 의혹이 제기됐던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

예금 등 11억 여 원을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역시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미 자료 검토와 함께 고발인 조사를 마친 상탭니다.

21대 총선 선거사범 공소시효가 오는 15일까지인 만큼, 검찰은 다음주 중 두 의원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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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산 축소 신고 의혹’ 김홍걸 의원 검찰 조사
    • 입력 2020-10-10 21:28:03
    • 수정2020-10-10 21: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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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산 축소 신고 의혹으로 민주당에서 제명된 무소속 김홍걸 의원, 오늘(10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10억 원대 아파트 분양권을 일부러 신고하지 않았는지, 다시 말해 고의성이 있었는지가 수사의 핵심입니다.

검찰은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의 재산 축소 신고 혐의도 수사 중인데, 조만간 두 의원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은 기잡니다.

[리포트]

10억 원대 서울 강동구 소재 아파트 분양권을 누락한 채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김홍걸 의원.

중앙선관위의 수사의뢰 보름 만에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김홍걸/무소속 의원 : "(재산 축소 의혹에 대해서는 입장이 있으신가요?) 성실히 소명하겠습니다."]

핵심 쟁점은 김 의원이 알면서도 분양권을 빠뜨린 채 재산 신고를 했는지 여붑니다.

김 의원은 4년 전 집 세 채를 잇따라 구매한 사실이 드러나 부동산 투기 의혹도 함께 불거진 상태.

검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재산 형성 과정과 신고 누락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공직선거법상 당선 목적으로 재산 등을 허위로 공표하면 처벌이 가능한데, 벌금 백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가 결정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김 의원을 제명한 상탭니다.

21대 국회의원 중 처음으로 재산 축소 신고 의혹이 제기됐던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

예금 등 11억 여 원을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역시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미 자료 검토와 함께 고발인 조사를 마친 상탭니다.

21대 총선 선거사범 공소시효가 오는 15일까지인 만큼, 검찰은 다음주 중 두 의원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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