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Q&A] 은행, 중소기업 대출 ‘담보’↑ ‘신용’↓

입력 2020.10.13 (06:50) 수정 2020.10.1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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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국내 소식 몇 가지 더 전해드립니다.

첫 번째 키워드부터 열어보겠습니다.

시중 은행들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무담보·무보증 신용대출 비중을 점차 줄이고 담보 대출 비중은 늘려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정무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어제 금융감독원을 통해 2015년 이후 시중은행의 기업대출 현황을 파악한 결과를 보면 시중은행의 중소기업에 대한 무담보·무보증 신용대출 비중은 2015년 말 33.3%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25.2%로 떨어졌습니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담보대출 비중은 53.9%에서 60.3%로 늘어났습니다.

이는 은행이 금융당국의 건전성 규제 등을 고려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대출 비중은 줄이고 담보 대출 비중을 늘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같은 기간 대기업의 신용대출 비중은 6.5%포인트 줄긴 했지만, 여전히 66.5%로, 20%대 중반대로 낮아진 중소기업 신용대출과는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열어보겠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격상된 데 맞춰 8대 소비 쿠폰을 재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어제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에 맞게 기존 경제 정책을 조정하고 새로운 대책을 강구할 필요 있다"라고 밝힌 뒤, "8대 소비 쿠폰 재개 등 소비와 내수가 경기 반등의 불쏘시개가 될 수 있도록 대응하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숙박과 관광, 외식, 농수산 등 8대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비 쿠폰을 지난 8월부터 지급하려 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계획을 중단했습니다.

키워드 하나 더 보겠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완화함에 따라 다가오는 주말, 가족들과 단풍 구경을 계획 중인 분들 있으실 텐데요.

방역 당국이 탐방시설의 방역과 탐방객 관리 등 국립공원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단풍 절정기에는 공원별로 대형버스의 공원 직영 주차장 이용을 통제해 단체 탐방을 제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공원의 정상부, 전망대, 쉼터 등 탐방객이 밀집할 수 있는 55개 장소에 출입금지선을 설치해 탐방객이 분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설악산과 내장산에서 운영 중인 케이블카는 탑승 인원을 50%로 제한해 밀폐된 시설의 이용을 관리할 계획입니다.

방역당국은 "가급적 올해는 비대면으로 단풍놀이를 즐기고, 국립공원 방문 시엔 가족 등 소규모 단위로 방역수칙을 지키며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 Q&A였습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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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10-13 08: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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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키워드부터 열어보겠습니다.

시중 은행들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무담보·무보증 신용대출 비중을 점차 줄이고 담보 대출 비중은 늘려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정무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어제 금융감독원을 통해 2015년 이후 시중은행의 기업대출 현황을 파악한 결과를 보면 시중은행의 중소기업에 대한 무담보·무보증 신용대출 비중은 2015년 말 33.3%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25.2%로 떨어졌습니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담보대출 비중은 53.9%에서 60.3%로 늘어났습니다.

이는 은행이 금융당국의 건전성 규제 등을 고려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대출 비중은 줄이고 담보 대출 비중을 늘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같은 기간 대기업의 신용대출 비중은 6.5%포인트 줄긴 했지만, 여전히 66.5%로, 20%대 중반대로 낮아진 중소기업 신용대출과는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열어보겠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격상된 데 맞춰 8대 소비 쿠폰을 재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어제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에 맞게 기존 경제 정책을 조정하고 새로운 대책을 강구할 필요 있다"라고 밝힌 뒤, "8대 소비 쿠폰 재개 등 소비와 내수가 경기 반등의 불쏘시개가 될 수 있도록 대응하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숙박과 관광, 외식, 농수산 등 8대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비 쿠폰을 지난 8월부터 지급하려 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계획을 중단했습니다.

키워드 하나 더 보겠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완화함에 따라 다가오는 주말, 가족들과 단풍 구경을 계획 중인 분들 있으실 텐데요.

방역 당국이 탐방시설의 방역과 탐방객 관리 등 국립공원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단풍 절정기에는 공원별로 대형버스의 공원 직영 주차장 이용을 통제해 단체 탐방을 제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공원의 정상부, 전망대, 쉼터 등 탐방객이 밀집할 수 있는 55개 장소에 출입금지선을 설치해 탐방객이 분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설악산과 내장산에서 운영 중인 케이블카는 탑승 인원을 50%로 제한해 밀폐된 시설의 이용을 관리할 계획입니다.

방역당국은 "가급적 올해는 비대면으로 단풍놀이를 즐기고, 국립공원 방문 시엔 가족 등 소규모 단위로 방역수칙을 지키며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 Q&A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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