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60대 ‘추석 모임’ 확진…거리두기 완화

입력 2020.10.13 (09:58) 수정 2020.10.1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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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 고향 방문으로 우려됐던 지역감염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가 경남에서 처음 발생했습니다.

경상남도 방역당국은 확진자 동선 파악에 비상이 걸렸지만 사실상 대규모 지역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낮다고 보고, 거리 두기는 1단계로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창원의 신규 확진자는 60대 남성입니다.

서울에 사는 자녀가 추석 연휴인 지난달 28일부터 일주일 동안 확진자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자녀는 서울로 돌아가 어제(11일) 확진됐고, 같은 날 아버지도 확진됐습니다.

지난 7일 양산 60대 확진자가 부산 확진자의 2차 전파로 확인됨에 따라 사실상 추석 가족 모임과 관련한 경남의 첫 확진 사례입니다.

파악된 접촉자는 20명이지만, 첫 증상 발현 시점이 지난 7일로 접촉자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에 사는 자녀도 증상이 나타난 뒤 일주일 동안 창원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돼 경상남도 방역당국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명섭/경상남도 대변인 : "서울에 거주하는 가족의 경우 7일 동안 창원에 머물렀고, 현재 도내 동선은 파악 중에 있고, 재난문자 등을 통해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남도는 지역감염이 발생하더라도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해 오늘(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합니다.

실내 50명, 야외 100명 이상 모임이나 집합을 허용합니다.

프로스포츠 경기장도 수용 인원 30% 까지 허용돼 NC파크 야구장에는 6천여 명의 관중 입장이 가능해졌습니다.

경남FC 창원축구센터와 LG세이커스 창원실내체육관에는 각각 4천 여명과 천 여 명이 입장할 수 있습니다.

도서관과 박물관 같은 국공립 시설은 최대 수용인원의 절반까지 들어갈 수 있습니다.

12개 업종의 고위험시설은 운영이 가능해지지만, 유흥주점과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는 허가 면적 4㎡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됩니다.

경상남도는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에 따라 이번 달까지 마스크 착용을 알린 뒤 다음 달부터 단속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편집:김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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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60대 ‘추석 모임’ 확진…거리두기 완화
    • 입력 2020-10-13 09:58:38
    • 수정2020-10-13 10:38:01
    930뉴스(창원)
[앵커]

추석 연휴, 고향 방문으로 우려됐던 지역감염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가 경남에서 처음 발생했습니다.

경상남도 방역당국은 확진자 동선 파악에 비상이 걸렸지만 사실상 대규모 지역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낮다고 보고, 거리 두기는 1단계로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창원의 신규 확진자는 60대 남성입니다.

서울에 사는 자녀가 추석 연휴인 지난달 28일부터 일주일 동안 확진자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자녀는 서울로 돌아가 어제(11일) 확진됐고, 같은 날 아버지도 확진됐습니다.

지난 7일 양산 60대 확진자가 부산 확진자의 2차 전파로 확인됨에 따라 사실상 추석 가족 모임과 관련한 경남의 첫 확진 사례입니다.

파악된 접촉자는 20명이지만, 첫 증상 발현 시점이 지난 7일로 접촉자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에 사는 자녀도 증상이 나타난 뒤 일주일 동안 창원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돼 경상남도 방역당국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명섭/경상남도 대변인 : "서울에 거주하는 가족의 경우 7일 동안 창원에 머물렀고, 현재 도내 동선은 파악 중에 있고, 재난문자 등을 통해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남도는 지역감염이 발생하더라도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해 오늘(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합니다.

실내 50명, 야외 100명 이상 모임이나 집합을 허용합니다.

프로스포츠 경기장도 수용 인원 30% 까지 허용돼 NC파크 야구장에는 6천여 명의 관중 입장이 가능해졌습니다.

경남FC 창원축구센터와 LG세이커스 창원실내체육관에는 각각 4천 여명과 천 여 명이 입장할 수 있습니다.

도서관과 박물관 같은 국공립 시설은 최대 수용인원의 절반까지 들어갈 수 있습니다.

12개 업종의 고위험시설은 운영이 가능해지지만, 유흥주점과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는 허가 면적 4㎡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됩니다.

경상남도는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에 따라 이번 달까지 마스크 착용을 알린 뒤 다음 달부터 단속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편집:김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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