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다시 100명 넘어…“우선 과제는 단풍 방역”

입력 2020.10.13 (19:10) 수정 2020.10.1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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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6일 만에 다시 세 자릿수가 됐는데요.

방역 당국은 이번 추석 연휴 이후 신규 확진자 폭증은 억제됐다고 판단하면서도 여전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 유행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2명 늘었습니다.

국내 발생은 69명, 해외 유입은 33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8명, 경기 32명, 대전이 9명 등입니다.

수도권에선 병원, 소모임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과 관련해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64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 관련은 9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60명입니다.

경기 동두천시 친구모임 등에서도 추가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선 것은 해외 유입 사례가 30명 대로 늘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선 최소 1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추석 연휴 이후 5월이나 8월 중순과 같은 폭증은 억제됐다고 판단하면서도 여전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 유행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단풍철을 맞아 방역에 더 고삐를 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단풍관광지를 중심으로 음식점이나 카페, 전세버스, 휴게소 등의 방역을 강화하기 위한 개개인의 노력이 필요하고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부터 대중교통, 의료기관, 요양시설을 이용할 땐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이를 위반한 사람에겐 최고 10만원, 관리·운영자에게는 최고 300만 원까지 부과될 수 있는데, 다만 한 달 동안의 계도 기간을 거치게 됩니다.

방역 당국은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한편 오늘부터 만 13∼18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독감 무료예방접종이 다시 시작됩니다.

질병관리청은 유통 중 '상온 노출'로 접종이 중단됐던 독감 예방접종 사업이 오늘부터 전국 보건소와 2만 천여 곳의 접종 지정 의료기관에서 재개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김은주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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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다시 100명 넘어…“우선 과제는 단풍 방역”
    • 입력 2020-10-13 19:10:01
    • 수정2020-10-13 19: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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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6일 만에 다시 세 자릿수가 됐는데요.

방역 당국은 이번 추석 연휴 이후 신규 확진자 폭증은 억제됐다고 판단하면서도 여전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 유행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2명 늘었습니다.

국내 발생은 69명, 해외 유입은 33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8명, 경기 32명, 대전이 9명 등입니다.

수도권에선 병원, 소모임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과 관련해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64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 관련은 9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60명입니다.

경기 동두천시 친구모임 등에서도 추가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선 것은 해외 유입 사례가 30명 대로 늘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선 최소 1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추석 연휴 이후 5월이나 8월 중순과 같은 폭증은 억제됐다고 판단하면서도 여전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 유행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단풍철을 맞아 방역에 더 고삐를 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단풍관광지를 중심으로 음식점이나 카페, 전세버스, 휴게소 등의 방역을 강화하기 위한 개개인의 노력이 필요하고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부터 대중교통, 의료기관, 요양시설을 이용할 땐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이를 위반한 사람에겐 최고 10만원, 관리·운영자에게는 최고 300만 원까지 부과될 수 있는데, 다만 한 달 동안의 계도 기간을 거치게 됩니다.

방역 당국은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한편 오늘부터 만 13∼18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독감 무료예방접종이 다시 시작됩니다.

질병관리청은 유통 중 '상온 노출'로 접종이 중단됐던 독감 예방접종 사업이 오늘부터 전국 보건소와 2만 천여 곳의 접종 지정 의료기관에서 재개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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