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오늘밤 놓치면 후회…맨눈으로 화성 볼 수 있다
입력 2020.10.14 (11:09) 수정 2020.10.14 (14:34) 취재K
[사진 출처 : 미 NASA]

[사진 출처 : 미 NASA]

현재 태양계에서 지구와 가장 가까운 행성은 화성입니다. 지구에서 화성까지 거리는 가까워졌다 멀어지기를 반복하는데 평균 7,700만km가량 입니다.

그런데, 오늘(14일) 지구에서 보이는 화성이 앞으로 15년 내로 가장 크고 밝을 전망입니다. 오늘을 놓치면 2035년에나 이 정도 밝기를 접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 오늘 같은 대근접은 2035년에나 올 전망

화성은 지구와 가장 비슷한 환경을 가진 행성입니다. 지구는 365일마다 태양을 한 바퀴 도는 공전을 하죠. 화성도 마찬가지입니다. 화성의 공전 주기는 687일로 약 2년가량입니다.

지구와 화성의 공전 주기가 달라 서로 멀어졌다 가까워졌다 하는데요. 가장 가까워질 때는 태양-지구-화성 순으로 일직선이 될 때입니다. 이를 천문학 용어로는 '충(opposition)'이라고 합니다. 두 행성의 각도가 180도일 때를 가리킵니다. 이렇게 지구와 화성은 약 26개월 마다 일직선 상에 놓입니다.


그렇다면, 화성이 '충'일 때 지구와의 거리는 매번 같을까요?

그건 아닙니다. 타원형을 그리는 화성 공전 궤도와 다른 행성의 중력 등이 영향을 끼쳐 매번 거리는 바뀌는데요. 15~17년을 주기로 양 행성이 가장 가까워지는 시기가 옵니다.

이 '대접근' 시기에는 화성이 가장 가까이 오니 커 보이고요. '충' 위치에 놓여 태양 빛을 지구로 정면으로 반사하니 가장 밝습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그 시기가 바로 오늘(14일)입니다.

거리를 살펴보면, 이번에 화성은 지구와 6,200만km까지 근접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문가들은 올해가 지나면 2035년에나 이 정도 거리에 올 것으로 전망합니다. 참고로 지금까지 가장 가까이 접근했을 때는 2003년으로 5,500만km까지 왔었습니다.

■ 맨눈으로 관측 가능..다음 달까지 유지

오늘 밤 화성을 보기로 했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오늘 화성은 해가 진 후 동쪽 하늘로 떠올라 자정 무렵 남쪽 하늘에서 가장 높이 솟아오를 전망입니다. 화성은 밤하늘에 붉게 반짝여 맨눈으로도 관측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참고로 오늘 일몰 시각은 지역마다 다르지만 대략 18시쯤입니다. 그러니 18시부터 자정 사이에 동쪽에서 남쪽 하늘을 훑으며 화성을 찾으면 됩니다.

설사 오늘을 놓쳤더라도 너무 아쉬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미 나사는 화성이 오늘 이후 점차 희미해지겠지만, 다음 달까지는 식별할 수 있을 정도의 밝기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화성에는 우리가 모르는 미지의 생명체가 숨 쉬고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오늘 밤하늘 빛나는 화성을 보며 우주의 신비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 오늘밤 놓치면 후회…맨눈으로 화성 볼 수 있다
    • 입력 2020-10-14 11:09:24
    • 수정2020-10-14 14:34:31
    취재K

[사진 출처 : 미 NASA]

현재 태양계에서 지구와 가장 가까운 행성은 화성입니다. 지구에서 화성까지 거리는 가까워졌다 멀어지기를 반복하는데 평균 7,700만km가량 입니다.

그런데, 오늘(14일) 지구에서 보이는 화성이 앞으로 15년 내로 가장 크고 밝을 전망입니다. 오늘을 놓치면 2035년에나 이 정도 밝기를 접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 오늘 같은 대근접은 2035년에나 올 전망

화성은 지구와 가장 비슷한 환경을 가진 행성입니다. 지구는 365일마다 태양을 한 바퀴 도는 공전을 하죠. 화성도 마찬가지입니다. 화성의 공전 주기는 687일로 약 2년가량입니다.

지구와 화성의 공전 주기가 달라 서로 멀어졌다 가까워졌다 하는데요. 가장 가까워질 때는 태양-지구-화성 순으로 일직선이 될 때입니다. 이를 천문학 용어로는 '충(opposition)'이라고 합니다. 두 행성의 각도가 180도일 때를 가리킵니다. 이렇게 지구와 화성은 약 26개월 마다 일직선 상에 놓입니다.


그렇다면, 화성이 '충'일 때 지구와의 거리는 매번 같을까요?

그건 아닙니다. 타원형을 그리는 화성 공전 궤도와 다른 행성의 중력 등이 영향을 끼쳐 매번 거리는 바뀌는데요. 15~17년을 주기로 양 행성이 가장 가까워지는 시기가 옵니다.

이 '대접근' 시기에는 화성이 가장 가까이 오니 커 보이고요. '충' 위치에 놓여 태양 빛을 지구로 정면으로 반사하니 가장 밝습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그 시기가 바로 오늘(14일)입니다.

거리를 살펴보면, 이번에 화성은 지구와 6,200만km까지 근접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문가들은 올해가 지나면 2035년에나 이 정도 거리에 올 것으로 전망합니다. 참고로 지금까지 가장 가까이 접근했을 때는 2003년으로 5,500만km까지 왔었습니다.

■ 맨눈으로 관측 가능..다음 달까지 유지

오늘 밤 화성을 보기로 했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오늘 화성은 해가 진 후 동쪽 하늘로 떠올라 자정 무렵 남쪽 하늘에서 가장 높이 솟아오를 전망입니다. 화성은 밤하늘에 붉게 반짝여 맨눈으로도 관측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참고로 오늘 일몰 시각은 지역마다 다르지만 대략 18시쯤입니다. 그러니 18시부터 자정 사이에 동쪽에서 남쪽 하늘을 훑으며 화성을 찾으면 됩니다.

설사 오늘을 놓쳤더라도 너무 아쉬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미 나사는 화성이 오늘 이후 점차 희미해지겠지만, 다음 달까지는 식별할 수 있을 정도의 밝기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화성에는 우리가 모르는 미지의 생명체가 숨 쉬고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오늘 밤하늘 빛나는 화성을 보며 우주의 신비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