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대출 1위 ‘힐링’ 도서는 ‘약간의 거리를 둔다’

입력 2020.10.14 (17:24) 수정 2020.10.1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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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에서 최근 3년 동안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healing) 관련 도서 가운데 가장 많이 대출된 책은 일본의 소노 아야코가 쓴 ‘약간의 거리를 둔다’였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전국 1,147개 공공도서관 데이터를 수집해 제공하는 도서관 정보나루(data4library.kr)의 대출 데이터 3억 천970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 문학 도서로는 나답게 사는 삶을 이야기한 소노 아야코의 ‘약간의 거리를 둔다’가 2만 5천8백여 건으로 가장 많이 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시를 필사하며 감성을 치유하는 김용택 시인의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나를 돌보는 방법의 중요성을 강조한 윤정은, 마설의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가 뒤를 이었습니다.

비문학 도서 가운데선 관계 안에서 자신의 마음을 치유하는 유은정의 책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가 2만 천여 건으로 가장 많이 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다음으로 삶의 변화를 위한 방법을 제시한 김창옥의 ‘당신은 아무 일 없던 사람보다 강합니다’, 작가의 감동 실화를 풀어낸 제임스 도티의 ‘닥터 도티의 삶을 바꾸는 마술가게’ 순이었습니다.

한편, 힐링 관련 도서 상위 10위의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자신’의 노출 빈도수가 가장 높았고, ‘사람’, ‘마음’, ‘사랑’, ‘행복’이 뒤를 이었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장기간 지속하는 코로나19 여파로 우리 국민의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라며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처방한 책들을 통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다스리고 코로나 우울을 극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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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중앙도서관 대출 1위 ‘힐링’ 도서는 ‘약간의 거리를 둔다’
    • 입력 2020-10-14 17:24:38
    • 수정2020-10-14 17:25:12
    문화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최근 3년 동안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healing) 관련 도서 가운데 가장 많이 대출된 책은 일본의 소노 아야코가 쓴 ‘약간의 거리를 둔다’였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전국 1,147개 공공도서관 데이터를 수집해 제공하는 도서관 정보나루(data4library.kr)의 대출 데이터 3억 천970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 문학 도서로는 나답게 사는 삶을 이야기한 소노 아야코의 ‘약간의 거리를 둔다’가 2만 5천8백여 건으로 가장 많이 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시를 필사하며 감성을 치유하는 김용택 시인의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나를 돌보는 방법의 중요성을 강조한 윤정은, 마설의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가 뒤를 이었습니다.

비문학 도서 가운데선 관계 안에서 자신의 마음을 치유하는 유은정의 책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가 2만 천여 건으로 가장 많이 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다음으로 삶의 변화를 위한 방법을 제시한 김창옥의 ‘당신은 아무 일 없던 사람보다 강합니다’, 작가의 감동 실화를 풀어낸 제임스 도티의 ‘닥터 도티의 삶을 바꾸는 마술가게’ 순이었습니다.

한편, 힐링 관련 도서 상위 10위의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자신’의 노출 빈도수가 가장 높았고, ‘사람’, ‘마음’, ‘사랑’, ‘행복’이 뒤를 이었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장기간 지속하는 코로나19 여파로 우리 국민의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라며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처방한 책들을 통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다스리고 코로나 우울을 극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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