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주차에 안전까지 위협…계도 활동이 전부
입력 2020.10.14 (21:52)
수정 2020.10.1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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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라산국립공원 성판악 탐방로 주변 도로가 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한라산 탐방예약제와 불법 주정차 단속이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기 때문인데요.
신익환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라산국립공원 성판악 탐방로 주변 왕복 2차로입니다.
평일인데도 2차선 도로 갓길에 불법 주정차된 차량 수백 대가 줄지어 있습니다.
[탐방객/음성변조 : "(주차장이) 많이 좁더라고요. 처음 왔는데, 아침부터 갓길에 다 대놓고 이게 뭐 약간 그냥 관습적으로 되는 건가 싶어서..."]
교통에 방해되는가 하면 일부 차량은 불법 유턴까지 하면서 통행 차량의 안전을 위협합니다.
차량 옆으로 탐방객들이 걸어 다니면서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김동욱/택시 운전자 : "커브(굽은) 길이 있잖아요. 새벽에 산행하는 사람들 같은 경우는 튀어나올 수도 있고 그런 경우는 솔직히 우리도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요."]
성판악 탐방로 주차장에 수용할 수 있는 차량은 89대.
평일 평균 3백여 대, 주말에는 4백 대를 넘는 차량을 수용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김광진/한라산국립공원 성판악지소장 : "버스 정류소 주변이라든가 주차 구역 외에 해서 주차 관리하는 게 상당히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행정당국이 할 수 있는 건 계도 활동뿐입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관광업계 활성화를 위해 한라산탐방예약제와 불법 주정차 단속이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강재선/제주시 주차지도팀장 : "주말이라든가 평일을 이용해서 성판악 도로는 주차금지 구역이라는 홍보물을 차량에 부착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초 10km 밖 국제대학교 인근에 차를 주차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환승 주차장이 들어서게 됩니다.
다만 환승 주차장의 수용 가능 차량도 190여 대에 그쳐 확실한 해결책이 될 수는 없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송혜성
한라산국립공원 성판악 탐방로 주변 도로가 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한라산 탐방예약제와 불법 주정차 단속이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기 때문인데요.
신익환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라산국립공원 성판악 탐방로 주변 왕복 2차로입니다.
평일인데도 2차선 도로 갓길에 불법 주정차된 차량 수백 대가 줄지어 있습니다.
[탐방객/음성변조 : "(주차장이) 많이 좁더라고요. 처음 왔는데, 아침부터 갓길에 다 대놓고 이게 뭐 약간 그냥 관습적으로 되는 건가 싶어서..."]
교통에 방해되는가 하면 일부 차량은 불법 유턴까지 하면서 통행 차량의 안전을 위협합니다.
차량 옆으로 탐방객들이 걸어 다니면서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김동욱/택시 운전자 : "커브(굽은) 길이 있잖아요. 새벽에 산행하는 사람들 같은 경우는 튀어나올 수도 있고 그런 경우는 솔직히 우리도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요."]
성판악 탐방로 주차장에 수용할 수 있는 차량은 89대.
평일 평균 3백여 대, 주말에는 4백 대를 넘는 차량을 수용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김광진/한라산국립공원 성판악지소장 : "버스 정류소 주변이라든가 주차 구역 외에 해서 주차 관리하는 게 상당히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행정당국이 할 수 있는 건 계도 활동뿐입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관광업계 활성화를 위해 한라산탐방예약제와 불법 주정차 단속이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강재선/제주시 주차지도팀장 : "주말이라든가 평일을 이용해서 성판악 도로는 주차금지 구역이라는 홍보물을 차량에 부착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초 10km 밖 국제대학교 인근에 차를 주차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환승 주차장이 들어서게 됩니다.
다만 환승 주차장의 수용 가능 차량도 190여 대에 그쳐 확실한 해결책이 될 수는 없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송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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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 주차에 안전까지 위협…계도 활동이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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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0-14 21:51:59
- 수정2020-10-15 16:33:31
[앵커]
한라산국립공원 성판악 탐방로 주변 도로가 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한라산 탐방예약제와 불법 주정차 단속이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기 때문인데요.
신익환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라산국립공원 성판악 탐방로 주변 왕복 2차로입니다.
평일인데도 2차선 도로 갓길에 불법 주정차된 차량 수백 대가 줄지어 있습니다.
[탐방객/음성변조 : "(주차장이) 많이 좁더라고요. 처음 왔는데, 아침부터 갓길에 다 대놓고 이게 뭐 약간 그냥 관습적으로 되는 건가 싶어서..."]
교통에 방해되는가 하면 일부 차량은 불법 유턴까지 하면서 통행 차량의 안전을 위협합니다.
차량 옆으로 탐방객들이 걸어 다니면서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김동욱/택시 운전자 : "커브(굽은) 길이 있잖아요. 새벽에 산행하는 사람들 같은 경우는 튀어나올 수도 있고 그런 경우는 솔직히 우리도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요."]
성판악 탐방로 주차장에 수용할 수 있는 차량은 89대.
평일 평균 3백여 대, 주말에는 4백 대를 넘는 차량을 수용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김광진/한라산국립공원 성판악지소장 : "버스 정류소 주변이라든가 주차 구역 외에 해서 주차 관리하는 게 상당히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행정당국이 할 수 있는 건 계도 활동뿐입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관광업계 활성화를 위해 한라산탐방예약제와 불법 주정차 단속이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강재선/제주시 주차지도팀장 : "주말이라든가 평일을 이용해서 성판악 도로는 주차금지 구역이라는 홍보물을 차량에 부착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초 10km 밖 국제대학교 인근에 차를 주차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환승 주차장이 들어서게 됩니다.
다만 환승 주차장의 수용 가능 차량도 190여 대에 그쳐 확실한 해결책이 될 수는 없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송혜성
한라산국립공원 성판악 탐방로 주변 도로가 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한라산 탐방예약제와 불법 주정차 단속이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기 때문인데요.
신익환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라산국립공원 성판악 탐방로 주변 왕복 2차로입니다.
평일인데도 2차선 도로 갓길에 불법 주정차된 차량 수백 대가 줄지어 있습니다.
[탐방객/음성변조 : "(주차장이) 많이 좁더라고요. 처음 왔는데, 아침부터 갓길에 다 대놓고 이게 뭐 약간 그냥 관습적으로 되는 건가 싶어서..."]
교통에 방해되는가 하면 일부 차량은 불법 유턴까지 하면서 통행 차량의 안전을 위협합니다.
차량 옆으로 탐방객들이 걸어 다니면서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김동욱/택시 운전자 : "커브(굽은) 길이 있잖아요. 새벽에 산행하는 사람들 같은 경우는 튀어나올 수도 있고 그런 경우는 솔직히 우리도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요."]
성판악 탐방로 주차장에 수용할 수 있는 차량은 89대.
평일 평균 3백여 대, 주말에는 4백 대를 넘는 차량을 수용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김광진/한라산국립공원 성판악지소장 : "버스 정류소 주변이라든가 주차 구역 외에 해서 주차 관리하는 게 상당히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행정당국이 할 수 있는 건 계도 활동뿐입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관광업계 활성화를 위해 한라산탐방예약제와 불법 주정차 단속이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강재선/제주시 주차지도팀장 : "주말이라든가 평일을 이용해서 성판악 도로는 주차금지 구역이라는 홍보물을 차량에 부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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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환 기자 si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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