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코로나19 재난사태 선포…“5인 이상 모임 금지”

입력 2020.10.15 (02:14) 수정 2020.10.15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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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다며 국가재난 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는 현지시간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날부터 2주 동안 적용할 코로나19 제한조치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재난 사태는 포르투갈 정부가 앞서 선포한 비상사태보다 한 단계 높은 것으로 필요하면 이동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습니다.

코스타 총리는 이날 자정부터 야외뿐만 아니라 식당, 공공시설에서 5명 이상 모임을 할 수 없고, 결혼식과 같은 가족 모임 참석 인원은 50명으로 제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마스크는 길거리에 사람이 많을 때만 쓰도록 해왔으나 앞으로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코스타 총리는 "많은 사람이 규제에 싫증을 느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바이러스 확산이 늦춰지지 않으면 추가 규제를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인구 1천만 명의 포르투갈은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방역에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지난 10일 1천64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사상 최다 일일 확진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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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르투갈 코로나19 재난사태 선포…“5인 이상 모임 금지”
    • 입력 2020-10-15 02:14:47
    • 수정2020-10-15 02:15:20
    국제
포르투갈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다며 국가재난 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는 현지시간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날부터 2주 동안 적용할 코로나19 제한조치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재난 사태는 포르투갈 정부가 앞서 선포한 비상사태보다 한 단계 높은 것으로 필요하면 이동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습니다.

코스타 총리는 이날 자정부터 야외뿐만 아니라 식당, 공공시설에서 5명 이상 모임을 할 수 없고, 결혼식과 같은 가족 모임 참석 인원은 50명으로 제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마스크는 길거리에 사람이 많을 때만 쓰도록 해왔으나 앞으로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코스타 총리는 "많은 사람이 규제에 싫증을 느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바이러스 확산이 늦춰지지 않으면 추가 규제를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인구 1천만 명의 포르투갈은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방역에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지난 10일 1천64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사상 최다 일일 확진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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