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코로나 뉴노멀’ 경제, 기업이 뛰게 해야

입력 2020.10.15 (07:51) 수정 2020.10.1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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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해설위원

TV, 냉장고, 가구. 그리고. 옷, 자동차 이 두 그룹의, 차이점은 뭘까요? 집안에서 쓰는 것 나갈 때 쓰는 것 더 확실한 차이는, 코로나 상황에도 오히려 잘 팔리는 것과 충격이 큰 것이랍니다. 재택근무로 집에 있다 보니 가전과 생활용품 등에 관심이 커진 반면, 옷 살 일, 차 몰일은 줄어든 때문이겠죠. 코로나로 새로 바뀐 경제 상황, 이른바, '코로나 뉴노멀 경제'가 도래한 겁니다.

실제로 이는 당장 최근 주요 기업들의 3분기 '깜짝'실적으로 드러났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가전 부문의 급성장으로 예상을 뛰어 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가전 제품소재를 만드는 LG화학까지도 덕을 볼 정도입니다. 지난 8월 가전제품 소매판매지수는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코로나가 몰고온 경제 변화가 기업들에겐 큰 도전이라는 겁니다. IMF도, "많은 기업이 코로나 이전에 이미 매우 높은 부채를 갖고 있었다"며 이를 경고합니다. 특히, 침체가 계속되면, 자본 부족이 심각해질 거고, 부족분의 대부분은 신흥국 기업들의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IMF는 특히 코로나 상황에서 정책의 실수 등을 우려했습니다. 한국은행도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결국 기업을 잘 뛸 수 있게 하자는 거죠? 어제 시작된 경제 3법 관련 여권과 재계간의 소통, 그래서 의미를 갖습니다. 여권은 이번 입법을 통해 기업 경영의 공정성을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가 강합니다. 반면 재계는 일부 조항이, 해외 투기펀드의 공격 수단이 될 수 있다고 호소해 왔습니다. 기업 경영의 공정성을 확고히 하려는 근본 목적, 결국 기업이 잘 뛰게 하자는 거죠? 오늘까지 이어질 이번 소통, 그 결과를 모두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뉴스 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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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해설위원

TV, 냉장고, 가구. 그리고. 옷, 자동차 이 두 그룹의, 차이점은 뭘까요? 집안에서 쓰는 것 나갈 때 쓰는 것 더 확실한 차이는, 코로나 상황에도 오히려 잘 팔리는 것과 충격이 큰 것이랍니다. 재택근무로 집에 있다 보니 가전과 생활용품 등에 관심이 커진 반면, 옷 살 일, 차 몰일은 줄어든 때문이겠죠. 코로나로 새로 바뀐 경제 상황, 이른바, '코로나 뉴노멀 경제'가 도래한 겁니다.

실제로 이는 당장 최근 주요 기업들의 3분기 '깜짝'실적으로 드러났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가전 부문의 급성장으로 예상을 뛰어 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가전 제품소재를 만드는 LG화학까지도 덕을 볼 정도입니다. 지난 8월 가전제품 소매판매지수는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코로나가 몰고온 경제 변화가 기업들에겐 큰 도전이라는 겁니다. IMF도, "많은 기업이 코로나 이전에 이미 매우 높은 부채를 갖고 있었다"며 이를 경고합니다. 특히, 침체가 계속되면, 자본 부족이 심각해질 거고, 부족분의 대부분은 신흥국 기업들의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IMF는 특히 코로나 상황에서 정책의 실수 등을 우려했습니다. 한국은행도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결국 기업을 잘 뛸 수 있게 하자는 거죠? 어제 시작된 경제 3법 관련 여권과 재계간의 소통, 그래서 의미를 갖습니다. 여권은 이번 입법을 통해 기업 경영의 공정성을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가 강합니다. 반면 재계는 일부 조항이, 해외 투기펀드의 공격 수단이 될 수 있다고 호소해 왔습니다. 기업 경영의 공정성을 확고히 하려는 근본 목적, 결국 기업이 잘 뛰게 하자는 거죠? 오늘까지 이어질 이번 소통, 그 결과를 모두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뉴스 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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