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 “월성 1호기 감사는 결국 탈원전 정책 타격 위한 것”

입력 2020.10.15 (10:44) 수정 2020.10.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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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이 월성원전 1호기 조기폐쇄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결과 발표가 늦어지는 가운데 “결국 이 문제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타격을 가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여당 간사인 송 의원은 오늘(1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감사원의 1차 감사 보고서에 월성원전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은 타당하지 않다는 결론이 담겨있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감사원장의 자세나 태도 같은 것을 봤을 때 그랬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송 의원은 “이 감사 자체가 대단히 무리한 감사이고 ‘월성 1호기 폐쇄 자체가 문제다’라는 답을 정해놓고 진행된 감사”라며 “그런 관점에서 감사 보고서가 올라왔기 때문에 감사위원으로서는 일방적으로 문제다라는 결론에 이르기는 굉장히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이어 “원전을 폐쇄하는 문제는 경제성 문제 하나만 갖고 할 수 없고 안전성 문제, 주민 수용성 문제, 환경성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면서 “총체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경제성만 집중해서 바라보는 것에 대한 문제제기, 이런 것도 (감사원) 안에서 활발하게 되고 있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송 의원은 “원전론자들마저도 월성 1호기 자체는 너무 많은 문제가 있었던 원전이기 때문에 그것을 다시 돌린다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하는 게 대다수의 생각”이라며 “(감사위원이) 친여냐 친야냐 문제가 아니라 상식적 판단을 하는 사람이라면 문제 제기가 무리하다는 것을 다 알고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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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15 10:44:22
    • 수정2020-10-15 10:45:39
    정치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이 월성원전 1호기 조기폐쇄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결과 발표가 늦어지는 가운데 “결국 이 문제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타격을 가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여당 간사인 송 의원은 오늘(1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감사원의 1차 감사 보고서에 월성원전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은 타당하지 않다는 결론이 담겨있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감사원장의 자세나 태도 같은 것을 봤을 때 그랬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송 의원은 “이 감사 자체가 대단히 무리한 감사이고 ‘월성 1호기 폐쇄 자체가 문제다’라는 답을 정해놓고 진행된 감사”라며 “그런 관점에서 감사 보고서가 올라왔기 때문에 감사위원으로서는 일방적으로 문제다라는 결론에 이르기는 굉장히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이어 “원전을 폐쇄하는 문제는 경제성 문제 하나만 갖고 할 수 없고 안전성 문제, 주민 수용성 문제, 환경성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면서 “총체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경제성만 집중해서 바라보는 것에 대한 문제제기, 이런 것도 (감사원) 안에서 활발하게 되고 있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송 의원은 “원전론자들마저도 월성 1호기 자체는 너무 많은 문제가 있었던 원전이기 때문에 그것을 다시 돌린다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하는 게 대다수의 생각”이라며 “(감사위원이) 친여냐 친야냐 문제가 아니라 상식적 판단을 하는 사람이라면 문제 제기가 무리하다는 것을 다 알고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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