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의선, 지배구조 개편 재추진 “고민중”

입력 2020.10.15 (15:42) 수정 2020.10.1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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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신임 회장이 그룹의 순환출자 고리를 끊는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 “고민중”이라며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정 회장은 오늘(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지배구조 개편을 준비중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어제(14일) 정 회장 취임 이후 당면 해결 과제로 지배구조 개선이 꼽혔고, 그룹 지배권 강화와 안정적 승계를 위해 복잡한 지배구조를 정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2018년 순환출자고리를 끊고, 모비스를 지배회사로 두는 방식의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했다 주주들의 반대로 계획을 취소한 바 있습니다.

정 회장은 또, (아버지) 정몽구 명예회장이 당부한 것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항상 품질에 대해 강조했다”며 “모두 성실하고 건강하게 일하라고 자주 말했기 때문에 당부사항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앞으로의 경영 계획은 “회사 내에서 일을 ‘오픈’해서 할 수 있는 문화로 바꾸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며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이 수렴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수소경제위원회에 대해서는 “회의가 잘됐고, 계속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문제점들이 산적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좀 더 경쟁력 있게 다른 국가들보다 빨리 움직여서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긍정적인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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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15 15:42:35
    • 수정2020-10-15 15:44:51
    경제
정의선 현대차그룹 신임 회장이 그룹의 순환출자 고리를 끊는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 “고민중”이라며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정 회장은 오늘(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지배구조 개편을 준비중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어제(14일) 정 회장 취임 이후 당면 해결 과제로 지배구조 개선이 꼽혔고, 그룹 지배권 강화와 안정적 승계를 위해 복잡한 지배구조를 정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2018년 순환출자고리를 끊고, 모비스를 지배회사로 두는 방식의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했다 주주들의 반대로 계획을 취소한 바 있습니다.

정 회장은 또, (아버지) 정몽구 명예회장이 당부한 것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항상 품질에 대해 강조했다”며 “모두 성실하고 건강하게 일하라고 자주 말했기 때문에 당부사항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앞으로의 경영 계획은 “회사 내에서 일을 ‘오픈’해서 할 수 있는 문화로 바꾸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며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이 수렴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수소경제위원회에 대해서는 “회의가 잘됐고, 계속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문제점들이 산적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좀 더 경쟁력 있게 다른 국가들보다 빨리 움직여서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긍정적인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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