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값 18주 만에 하락…서울 전셋값 68주 연속 상승

입력 2020.10.15 (17:51) 수정 2020.10.1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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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아파트값이 18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이달 둘째 주 주택가격 동향조사를 보면 강남구의 집값 변동률은 -0.01%로 18주 만에 처음 하락으로 전환했습니다.

서울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01%로 8주 연속 0.01% 상승을 이어가며 횡보했습니다.

감정원은 "연이은 정부 부동산 대책과 보유세 부담 등으로 서울 매매시장은 대체로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강남구는 일부 재건축 단지나 대형 평형 위주로 호가가 하락하면서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강동구와 서초구는 지난주에 이어 보합(0.00%)을 유지했고, 송파구는 위례신도시 소형 위주로 가격이 상승해 지난주 보합에서 0.01% 상승했습니다.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0.09%로 지난주(0.08%)와 비교해 0.01%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62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지난주에 상승 폭이 소폭 감소했지만, 이번 주 다시 상승 폭을 키우며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습니다.

서울의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인 0.08%를 기록해 68주 연속 올랐습니다.

강남 4구 전셋값 변동률은 송파구가 0.11%로 지난주보다 0.03%포인트 올랐고, 강남구(0.09%→0.10%)와 서초구(0.07%→0.08%)도 전주 대비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강동구는 0.10%에서 0.08%로 소폭 줄었습니다.

감정원은 "신규 입주 물량 감소와 청약 대기 수요, 거주요건 강화 등으로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하는 가운데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과 역세권 등을 중심으로 가을철 이사수요가 유입되면서 전셋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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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아파트값 18주 만에 하락…서울 전셋값 68주 연속 상승
    • 입력 2020-10-15 17:51:30
    • 수정2020-10-15 18:32:16
    경제
서울 강남의 아파트값이 18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이달 둘째 주 주택가격 동향조사를 보면 강남구의 집값 변동률은 -0.01%로 18주 만에 처음 하락으로 전환했습니다.

서울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01%로 8주 연속 0.01% 상승을 이어가며 횡보했습니다.

감정원은 "연이은 정부 부동산 대책과 보유세 부담 등으로 서울 매매시장은 대체로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강남구는 일부 재건축 단지나 대형 평형 위주로 호가가 하락하면서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강동구와 서초구는 지난주에 이어 보합(0.00%)을 유지했고, 송파구는 위례신도시 소형 위주로 가격이 상승해 지난주 보합에서 0.01% 상승했습니다.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0.09%로 지난주(0.08%)와 비교해 0.01%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62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지난주에 상승 폭이 소폭 감소했지만, 이번 주 다시 상승 폭을 키우며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습니다.

서울의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인 0.08%를 기록해 68주 연속 올랐습니다.

강남 4구 전셋값 변동률은 송파구가 0.11%로 지난주보다 0.03%포인트 올랐고, 강남구(0.09%→0.10%)와 서초구(0.07%→0.08%)도 전주 대비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강동구는 0.10%에서 0.08%로 소폭 줄었습니다.

감정원은 "신규 입주 물량 감소와 청약 대기 수요, 거주요건 강화 등으로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하는 가운데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과 역세권 등을 중심으로 가을철 이사수요가 유입되면서 전셋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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