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반려동물 있나요?” 새로워진 인구주택총조사

입력 2020.10.15 (18:10) 수정 2020.10.1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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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10월15일(목) 17:50~18:25 KBS2
■ 출연자 : 강신욱 통계청장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01015&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시간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어렴풋한 기억이 있을까요? 통계 조사원들이 가가호호 방문해서 나이며 종교, 직업, 이것저것 물어보던 모습 떠오르실 겁니다. 5년마다 실시하는 인구주택총조사가 시작됐는데요. 시대의 변화만큼 질문 항목, 조사 방식도 크게 달라졌습니다. 강신욱 통계청장과 함께 2020년 인구총조사의 특징 그리고 통계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 나눠보겠습니다. 청장님 반갑습니다.

[답변]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통계청의 가장 큰 행사 하면.

[답변]
인구주택총조사입니다.

[앵커]
네, 아무래도 코로나 시대라 통계의 수장으로서 고민이 많으셨을 것 같아요.

[답변]
예 그렇습니다.

[앵커]
올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답변]
올해 총조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진행되는 조사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안전 그리고 그것에 신경 쓰느라고 비대면 조사의 비중을 확대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때문에 한때 조사 연기 이런 비상계획 시나리오도 검토했다고 들었는데 그래도 일정대로 진행은 되네요.

[답변]
예. 다행히 그렇게 됐습니다.

[앵커]
표본은 어떻게 뽑나요? 전수조사는 아니죠?

[답변]
예, 2010년까지는 저희가 5년마다 전수조사를 했습니다만 2015년부터는 대부분 행정자료를 이용해서 파악할 수 있는 내용은 전수조사를 대체하고 전 국민의 한 20%에 해당되는 부분만 표본조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며칠 전에 저희 집에도 이렇게 통계청에서 인구주택총조사 안내문 왔더라고요. 저도 20% 안에 들어가는 겁니까?

[답변]
예. 대상자로 선정되신 겁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앵커]
이거 하면 주는 거 있나요?

[답변]
다 드리지는 못하고 비대면으로 참여하신 분들에 대해서 추첨을 통해서 경품을 드립니다.

[앵커]
어쨌든 5년마다 실시되는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쭉 이어보면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가 보이는 거잖아요.

[답변]
예, 그렇습니다.

[앵커]
언제 적에 이랬을까 싶은데 1960년대 보면 집에 대청마루가 있습니까? 이런 질문 있었고 70년대에는 전축이 있습니까? 이런 게 질문 항목에 들어가 있었잖아요. 80년대에 수도권 인구 집중됐던 시기니까 교통수단을 묻는 질문도 있었고.

[답변]
예, 그렇습니다.

[앵커]
2000년대 들어서는 아무래도 인터넷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해서 그런지 컴퓨터 얼마나 자주 사용하냐. 이렇게 시대상의 흐름을 쭉 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올해는 새로운 질문 어떤 게 추가됐습니까?

[답변]
올해의 경우에는 1인 가구의 비중이 최근에 늘어나면서 1인 가구에 대해서 혼자 사신 지가 얼마나 됐는지 그리고 1인 가구로 살게 된 이유가 뭔지를 여쭤보는 질문이 추가됐고요. 또 반려동물을 키우는 댁들이 많다 보니까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지, 어떤 동물을 키우고 있는지 등을 질문을 추가했습니다.

[앵커]
어쨌든 구슬도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이런 자료들을 많이 축적을 해도 어디에 활용하느냐가 중요하잖아요.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서 설명을 해 주신다면요?

[답변]
몇 가지 사례를 드리자면 아까 화면에 1980년대에 수도권 집중, 인구집중이 많아지면서 출퇴근이 시간이 늘어났다고 말씀드리지 않습니까? 2010년에 비해서 15년에 조사를 했더니 수도권의 경우에 한 시간 넘게 출근을 하는 분들이 27%라는 숫자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교통망을 확충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사용된 적이 있었고요. 또 하나는 최근에 영화 기생충을 통해서 반지하라는 주거 형태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반지하에 계신 분들 중에 상습 침수 가구에 해당되는 분들이 공공임대주택에 들어가실 수 있도록 그런 정책이 바뀌었는데 그 규모가 얼마나 될지를 빨리 파악하는데 인구주택총조사에서 파악됐던 통계치가 신속한 의사결정에 도움이 됐었습니다.

[앵커]
말씀 들어보니까 통계가 우리 실생활에 굉장히 밀접하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앵커]
이런 통계의 어떤 신뢰도를 높이려면 정확한 조사가 중요한데, 코로나 때문에 비대면 시대가 되다 보니까 현장 조사를 거부하는 국민들이 늘지 않을까 걱정도 되는데 대책 같은 거 갖고 계십니까?

[답변]
우선은 안전이 최고입니다. 조사에 응하시는 국민들이나 조사를 나가는 조사 요원들 모두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킬 수 있도록 그렇게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비대면 조사가 가능한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비대면 조사에 응해 주십사 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의 확산 수준이나 사회적 거리 두기 정도에 따라서 조사 일정을 경우에 따라서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인구주택총조사 때문에도 바쁘셨겠지만 국감 준비하시느라고 정신없으셨을 텐데 약간 곤혹스러우셨을 것 같기도 해요. 제가 보니까 국감 때 정부에 유리한 통계를 생성하기 위해서 꼼수를 부린 거 아니냐. 야당 의원의 지적에 답을 하셔야 되는 상황이었는데 이렇게 통계가 자꾸 이렇게 정치 공방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전임 청장도 그런 일로 교체가 됐었고요. 어떤 대안 같은 거 없을까요? 이런 논란이 되풀이되는 걸 막기 위해서요.

[답변]
저희가 생각할 때 신뢰성을 확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투명하게 설명하고 자료를 다 공개하는 겁니다. 통계의 어떤 개편이 예정돼 있을 때 그 취지, 방법 이런 것들을 사전에 충분히 설명 드리고 사후에도 어떤 방식으로 통계가 작성되었는지를 설명과 자료 공개를 통해가지고 보여드리는 것이 신뢰도를 확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통계가 정치적인 논란에 휩싸이는 순간 그 숫자는 신뢰를 잃게 되는 건데 과연 말씀하신 게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시나요?

[답변]
네. 저희는 어쨌거나 모든 분들이 동일한 잣대로 검증을 할 수 있으면 그것이 신뢰성에, 첫 번째 신뢰성을 판단하는데 첫 번째 기초가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 늘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 때문에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굉장히 커진 상황입니다. 각종 통계지표로 볼 때 지금 우리 경제 상황 어떻게 판단하시나요?

[답변]
네. 그렇게 전망이 좋지는 않습니다. 우선은 산업활동 동향을 놓고 볼 때는 지난 2월에서 4월까지 경기가, 경기동향지수가 내려가다가 그 이후에 잠시 회복한 국면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산업생산이 좋지 않은 상태이고요. 그다음에 많이 알려졌습니다만 고용도 전년에 비해서 많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코로나 같은 긴박한 상황에서는 시의적절한 정책 수립을 위해서는 빠른 통계가 중요할 텐데 영국, 캐나다 같은 경우는 벌써부터 코로나 블루에 관한 통계도 나오고 빠르게 대응을 하는 것 같은데 우리는 조금 시의성 면에서 뒤처지지 않냐, 하는 지적도 있습니다.

[답변]
네. 시의성 있게 문제를 파악하고 그것을 조사로 반영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데요. 그런 점에서 통계를 생산하기로 결정하고 거기에 예산을 투입하고 하는 게 좀 더 원활하게, 유연하게 이루어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저희도 갖고 있고 그렇게 노력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인구주택총조사에서 1인 가구에 대한 질문이 추가됐지만 가계동향조사에는 아직 빠져 있거든요. 이런 부분도 좀 보완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 있습니다.

[답변]
네. 저희가 여러 차례 설명 드린 바인데 1인 가구는 2006년부터 이미 조사를 하고 있고 마이크로 데이터도 공개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통계 집계표를 만들 때 1인 가구를 포함시키지 않았던 것은 그 이전의 비교와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 그랬었는데 2021년, 내년부터는 1인 가구를 포함해서 지난 수치까지 다 공개할 예정입니다.

[앵커]
인구주택총조사가 언제까지죠?

[답변]
11월 18일까지입니다.

[앵커]
다음 달 18일까지.

[답변]
네, 그렇습니다.

[앵커]
저도 서둘러 해야겠네요. 지금까지 호모 이코노미쿠스 통계청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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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15 18:10:09
    • 수정2020-10-15 1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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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시간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어렴풋한 기억이 있을까요? 통계 조사원들이 가가호호 방문해서 나이며 종교, 직업, 이것저것 물어보던 모습 떠오르실 겁니다. 5년마다 실시하는 인구주택총조사가 시작됐는데요. 시대의 변화만큼 질문 항목, 조사 방식도 크게 달라졌습니다. 강신욱 통계청장과 함께 2020년 인구총조사의 특징 그리고 통계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 나눠보겠습니다. 청장님 반갑습니다.

[답변]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통계청의 가장 큰 행사 하면.

[답변]
인구주택총조사입니다.

[앵커]
네, 아무래도 코로나 시대라 통계의 수장으로서 고민이 많으셨을 것 같아요.

[답변]
예 그렇습니다.

[앵커]
올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답변]
올해 총조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진행되는 조사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안전 그리고 그것에 신경 쓰느라고 비대면 조사의 비중을 확대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때문에 한때 조사 연기 이런 비상계획 시나리오도 검토했다고 들었는데 그래도 일정대로 진행은 되네요.

[답변]
예. 다행히 그렇게 됐습니다.

[앵커]
표본은 어떻게 뽑나요? 전수조사는 아니죠?

[답변]
예, 2010년까지는 저희가 5년마다 전수조사를 했습니다만 2015년부터는 대부분 행정자료를 이용해서 파악할 수 있는 내용은 전수조사를 대체하고 전 국민의 한 20%에 해당되는 부분만 표본조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며칠 전에 저희 집에도 이렇게 통계청에서 인구주택총조사 안내문 왔더라고요. 저도 20% 안에 들어가는 겁니까?

[답변]
예. 대상자로 선정되신 겁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앵커]
이거 하면 주는 거 있나요?

[답변]
다 드리지는 못하고 비대면으로 참여하신 분들에 대해서 추첨을 통해서 경품을 드립니다.

[앵커]
어쨌든 5년마다 실시되는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쭉 이어보면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가 보이는 거잖아요.

[답변]
예, 그렇습니다.

[앵커]
언제 적에 이랬을까 싶은데 1960년대 보면 집에 대청마루가 있습니까? 이런 질문 있었고 70년대에는 전축이 있습니까? 이런 게 질문 항목에 들어가 있었잖아요. 80년대에 수도권 인구 집중됐던 시기니까 교통수단을 묻는 질문도 있었고.

[답변]
예, 그렇습니다.

[앵커]
2000년대 들어서는 아무래도 인터넷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해서 그런지 컴퓨터 얼마나 자주 사용하냐. 이렇게 시대상의 흐름을 쭉 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올해는 새로운 질문 어떤 게 추가됐습니까?

[답변]
올해의 경우에는 1인 가구의 비중이 최근에 늘어나면서 1인 가구에 대해서 혼자 사신 지가 얼마나 됐는지 그리고 1인 가구로 살게 된 이유가 뭔지를 여쭤보는 질문이 추가됐고요. 또 반려동물을 키우는 댁들이 많다 보니까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지, 어떤 동물을 키우고 있는지 등을 질문을 추가했습니다.

[앵커]
어쨌든 구슬도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이런 자료들을 많이 축적을 해도 어디에 활용하느냐가 중요하잖아요.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서 설명을 해 주신다면요?

[답변]
몇 가지 사례를 드리자면 아까 화면에 1980년대에 수도권 집중, 인구집중이 많아지면서 출퇴근이 시간이 늘어났다고 말씀드리지 않습니까? 2010년에 비해서 15년에 조사를 했더니 수도권의 경우에 한 시간 넘게 출근을 하는 분들이 27%라는 숫자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교통망을 확충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사용된 적이 있었고요. 또 하나는 최근에 영화 기생충을 통해서 반지하라는 주거 형태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반지하에 계신 분들 중에 상습 침수 가구에 해당되는 분들이 공공임대주택에 들어가실 수 있도록 그런 정책이 바뀌었는데 그 규모가 얼마나 될지를 빨리 파악하는데 인구주택총조사에서 파악됐던 통계치가 신속한 의사결정에 도움이 됐었습니다.

[앵커]
말씀 들어보니까 통계가 우리 실생활에 굉장히 밀접하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앵커]
이런 통계의 어떤 신뢰도를 높이려면 정확한 조사가 중요한데, 코로나 때문에 비대면 시대가 되다 보니까 현장 조사를 거부하는 국민들이 늘지 않을까 걱정도 되는데 대책 같은 거 갖고 계십니까?

[답변]
우선은 안전이 최고입니다. 조사에 응하시는 국민들이나 조사를 나가는 조사 요원들 모두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킬 수 있도록 그렇게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비대면 조사가 가능한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비대면 조사에 응해 주십사 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의 확산 수준이나 사회적 거리 두기 정도에 따라서 조사 일정을 경우에 따라서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인구주택총조사 때문에도 바쁘셨겠지만 국감 준비하시느라고 정신없으셨을 텐데 약간 곤혹스러우셨을 것 같기도 해요. 제가 보니까 국감 때 정부에 유리한 통계를 생성하기 위해서 꼼수를 부린 거 아니냐. 야당 의원의 지적에 답을 하셔야 되는 상황이었는데 이렇게 통계가 자꾸 이렇게 정치 공방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전임 청장도 그런 일로 교체가 됐었고요. 어떤 대안 같은 거 없을까요? 이런 논란이 되풀이되는 걸 막기 위해서요.

[답변]
저희가 생각할 때 신뢰성을 확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투명하게 설명하고 자료를 다 공개하는 겁니다. 통계의 어떤 개편이 예정돼 있을 때 그 취지, 방법 이런 것들을 사전에 충분히 설명 드리고 사후에도 어떤 방식으로 통계가 작성되었는지를 설명과 자료 공개를 통해가지고 보여드리는 것이 신뢰도를 확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통계가 정치적인 논란에 휩싸이는 순간 그 숫자는 신뢰를 잃게 되는 건데 과연 말씀하신 게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시나요?

[답변]
네. 저희는 어쨌거나 모든 분들이 동일한 잣대로 검증을 할 수 있으면 그것이 신뢰성에, 첫 번째 신뢰성을 판단하는데 첫 번째 기초가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 늘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 때문에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굉장히 커진 상황입니다. 각종 통계지표로 볼 때 지금 우리 경제 상황 어떻게 판단하시나요?

[답변]
네. 그렇게 전망이 좋지는 않습니다. 우선은 산업활동 동향을 놓고 볼 때는 지난 2월에서 4월까지 경기가, 경기동향지수가 내려가다가 그 이후에 잠시 회복한 국면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산업생산이 좋지 않은 상태이고요. 그다음에 많이 알려졌습니다만 고용도 전년에 비해서 많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코로나 같은 긴박한 상황에서는 시의적절한 정책 수립을 위해서는 빠른 통계가 중요할 텐데 영국, 캐나다 같은 경우는 벌써부터 코로나 블루에 관한 통계도 나오고 빠르게 대응을 하는 것 같은데 우리는 조금 시의성 면에서 뒤처지지 않냐, 하는 지적도 있습니다.

[답변]
네. 시의성 있게 문제를 파악하고 그것을 조사로 반영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데요. 그런 점에서 통계를 생산하기로 결정하고 거기에 예산을 투입하고 하는 게 좀 더 원활하게, 유연하게 이루어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저희도 갖고 있고 그렇게 노력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인구주택총조사에서 1인 가구에 대한 질문이 추가됐지만 가계동향조사에는 아직 빠져 있거든요. 이런 부분도 좀 보완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 있습니다.

[답변]
네. 저희가 여러 차례 설명 드린 바인데 1인 가구는 2006년부터 이미 조사를 하고 있고 마이크로 데이터도 공개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통계 집계표를 만들 때 1인 가구를 포함시키지 않았던 것은 그 이전의 비교와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 그랬었는데 2021년, 내년부터는 1인 가구를 포함해서 지난 수치까지 다 공개할 예정입니다.

[앵커]
인구주택총조사가 언제까지죠?

[답변]
11월 18일까지입니다.

[앵커]
다음 달 18일까지.

[답변]
네, 그렇습니다.

[앵커]
저도 서둘러 해야겠네요. 지금까지 호모 이코노미쿠스 통계청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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