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확진자 또 사망…확진자 대규모 모임 참석

입력 2020.10.15 (19:03) 수정 2020.10.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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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부산 북구 요양병원에선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확진자 가운데 80대 고령 환자 1명이 또 숨져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확진자 일부가 대규모 모임 등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돼 감염이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집단격리된 요양병원에서 확진자는 더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망자가 1명 늘었습니다.

앞서 사후 검사에서 확진된 사망자와 같은 병실을 썼던 80대 확진자 1명이 숨졌습니다.

부산시는 지난 달 30일 이후 이 병실에서 숨진 다른 4명의 환자들이 사망 전 코로나에 감염됐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숨진 환자들이 의심 증세를 보였을 때 제대로 된 처방과 치료를 받았는지 함께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의사와 간호사, 간병인들이 마스크를 잘 썼는지도 확인 중입니다.

부산시는 특히 집단 감염이 확인되기 전에 병원 측이 코로나 감염 증상을 보인 환자들을 어떻게 관리했는지 특별전담반을 꾸려 살펴보고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저희가 정기점검을 했던 것들이 실효성이 있었던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더 확인을 하고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점검을 할 계획입니다."]

병원 직원 확진자 가운데 1명이 지난 9일, 부산 해운대구의 견본주택과 연제구 조합원 총회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당시 참석자 2백 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확진자 1명은 아파트 무료 순환버스를 탔는데 접촉자가 몇 명인지 파악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부산시는 북구 만덕동 일대 요양시설 9곳, 천 4백여 명에 대한 검체 조사를 완료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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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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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 확진자 또 사망…확진자 대규모 모임 참석
    • 입력 2020-10-15 19:03:56
    • 수정2020-10-15 20:00:47
    뉴스7(부산)
[앵커]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부산 북구 요양병원에선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확진자 가운데 80대 고령 환자 1명이 또 숨져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확진자 일부가 대규모 모임 등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돼 감염이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집단격리된 요양병원에서 확진자는 더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망자가 1명 늘었습니다.

앞서 사후 검사에서 확진된 사망자와 같은 병실을 썼던 80대 확진자 1명이 숨졌습니다.

부산시는 지난 달 30일 이후 이 병실에서 숨진 다른 4명의 환자들이 사망 전 코로나에 감염됐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숨진 환자들이 의심 증세를 보였을 때 제대로 된 처방과 치료를 받았는지 함께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의사와 간호사, 간병인들이 마스크를 잘 썼는지도 확인 중입니다.

부산시는 특히 집단 감염이 확인되기 전에 병원 측이 코로나 감염 증상을 보인 환자들을 어떻게 관리했는지 특별전담반을 꾸려 살펴보고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저희가 정기점검을 했던 것들이 실효성이 있었던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더 확인을 하고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점검을 할 계획입니다."]

병원 직원 확진자 가운데 1명이 지난 9일, 부산 해운대구의 견본주택과 연제구 조합원 총회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당시 참석자 2백 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확진자 1명은 아파트 무료 순환버스를 탔는데 접촉자가 몇 명인지 파악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부산시는 북구 만덕동 일대 요양시설 9곳, 천 4백여 명에 대한 검체 조사를 완료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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